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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문제시 자삭.

안녕하세요. 눈팅위주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들어와서 글들을 읽고, 댓글도 가끔 적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하나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안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실분은 아실겁니다. 현재 안산시와 세월호 추모협의회는

 

화랑유원지를 납골공원으로 추진한다고 합니다. 아직 확정 된거는 아니지만,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가까운 지인중에도 세월호 희생자 가족도 있습니다. 정말 많이 울고 안타깝고 했습니다.

 

이일이 있기전까지는 그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족공원에 납골당이라니요...

 

아무리 좋은쪽으로 생각을 해봐도 이건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추모비까지는 이해를 합니다.

 

납골당이라니요...?

 

세월호사건이 나기전 화랑유원지는 정말 안산시민 외에 타지역 사람들도 즐겨 찾는 어딜 내어 놔도

 

빠지지 않는 가족공원 이었습니다. 돗자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아이들은 뛰어놀고, 부모들은 휴식도 취하고,

 

더 말씀 안드려도 아실겁니다.

 

그러다 세월호사건이 발생 했지요. 그러고 합동분향소가 생겼구요. 그이후로 화랑 유원지는 정말 3년동안

 

상가집 분위기였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가던 미술관 조차 못가겠더라구요.

 

3년을 기다렸는데, 이젠 아예 공원을 가져가려 하네요. 이제 안산시민분들께 돌려줘야하니 않을까요?

 

분명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댓글도 분명 나올 겁니다.

 

안산에 30년을 넘게 살아온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곳입니다. 그만큼 애착이 가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거구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제가 잘못 된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감사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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