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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추석 밥상에 올린 강경화 배우자요트여행은 실패한 기획

작년 추석밥상에 김경록 PB 인터뷰 왜.곡. 기사로 조국사태 극대화를 노린 KBS가 올해도 한방을 기획했다.

 

강경화 장관 배우자의 블라그를 이용한 여당 흠집내기.

2억 요트라고 하니 뭔가 화려하지 않은가? 

해외여행 자제하라더니 누구는 미국가서 요트질? 

 

투명한 의도에 비해 이 뉴스가 별 임팩트가 없을거라 생각한다.  

아니, 너무 투명해서 실패한 기획이라고 본다.

 

1. 이일병 교수는 공직자가 아니다

2. 이일병 교수의 미국행은 단기 여행이 아니고 언제 귀국할지 기약이 없다.

   외교부 여행제한은 코로나 국내 반입, 확산 위험 방지를 위한 단기여행이다.

 

요트여행은 흔한 주제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피상적인 얘기를 나누어 보겠다.

최근 미국친구 부부가 밴쿠버에서 맥시코를 거쳐 피지로 요트여행을 했다. 원래 계획은 태평양을 지나 아시아를 여행하는 것이었지만 집안일로 인해 피지에서 멈추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친구 남편은 요트 세계일주가 평생의 꿈이었고 건강상 문제로 쓰러진 어느날 죽기전에 실행해야 한다며 건강회복 후 바로 요트를 구입했다.

정박되어 있는 요트를 구경시켜 줬는데 나는 그 짧은 동안에도 살짝 멀미가 와서 요트여행하는 사람을 존경한다.  

 

요트 여행은 굉장히 오랜기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항해, 기본적인 배 용어, 요트 수리 등 수업도 들어야 하고 요트 여행자 커뮤니티를 통해 항로, 포트, 출입국 통과 등 여러가지 준비를 철저히 한다.  바다에서 일어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매일 지인들에게 이메일도 보내고 같은 지역을 항해하는 사람들끼리도 지속적으로 연락한다.

 

친구의 요트는 세일보트라서 주로 돛을 이용해서 바람으로 항해한다. 기름 탱크 크기는 요트 사이즈에 따라 한정적이기 때문에 엔진을 돌려서 태평양을 항해하는 배는 어느정도 크기가 있어야 가능. 바람이 별로 없는 날은 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다고 하니 빠름빠름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요트 여행은 아나로그 세상으로의 회귀같더라.  긴 항해 중 한 사람은 깨어있어야 바다의 돌발사태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둘이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서면서 항해를 한다고 한다. 

 

물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기본적으로 목숨걸고 하는 모든걸 좋아하지 않아서 번지점프 같은건 상상도 할 수 없는 나에게 이들 부부는 참 경이롭더라. 

 

이일병 교수의 블라그를 가보진 않았지만 KBS에서 보도한 내용을 다른 각도로 보면,

이분은 평생의 버켓 리스트를 실행해 보고자 요트 여행이란걸 오래전부터 계획했고 요트를 구입하려고 출국하려던 차에 코로나로 인해서 한번 취소해야했다. 이후 몇달이면 끝나겠거니 했던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알수가 없으니 나이도 있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미국행을 결단하신거 같다. 아마 1,2년 후, 코로나가 종식된 후에나 귀국하시지 않을까? 

 

코로나에 꺾이지 않고 실행에 옮긴 노년에 가까운 이분의 도전을 존중한다.   

 

 

반면,

1. 김건희는 현 검찰청장의 배우자다.

2. 준법을 제1 덕목으로 삼아야할 검찰청장의 아내는 사기, 주가조작이란 범죄에 직접 가담하여 법을 어긴 증거, 증인 등이 나왔다.

 

추석 밥상머리에 이정도는 임팩트가 있어야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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