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합니다. 어제에 이어서 후지필름 뭉개지는 느낌 추가 질문입니다..

이게 본의 아니게 추천게시물까지 가서ㅠ 그리고 제가 괜히 후지동에 분란 일으키는 걸까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그런데 확실한 건 저는 계속 후지를 쓸거고, 후지에 대해 비난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증상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쓰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새로운 샘플을 좀 가지고 왔어요

길가다 만난 고양이입니다. 메타 정보는 살려두었습니다. 기종은 X-T200이고 렌즈는 XF90mm입니다.
최대개방이고 ISO는 200이라 해당기종 최소로 낮춘 것입니다. 셔터속도도 나오니 흔들렸을 가능성도
그다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1:1 정도 되는 크롭 보시죠

보시면 고양이 털이 이렇게 나오는 게 맞을까요?
자! 그런데 고양이를 찍더라도 가까이서 찍으면 이렇지 않습니다. 같은 기종으로 찍더라도요
여기서 보면
1. 대상이 멀리 있다
2. 피사체가 작고 복잡한 패턴을 갖고 있다(나무수풀이나 동물의 털)
1:1 비율이면 화질 저하가 일어나지 않는 최대치로 확대한 거싱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게 제가 잘못찍거나 설정을 잘못한 거라면, 어떤 게 문제인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초점이 나갔다고 하더라도 제가 보기에 이거는 아웃포커싱의 흐려짐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가장 고민이 많은 인물사진입니다

이게 원본입니다. X-T200에 XF35mm F2 렌즈입니다. 메타 정보 살아있습니다
여기서 1:1로 확대해 보겠습니다

제가 1:1 원본보다 더 확대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1:1에서 얼굴이 이렇게 나오는 게 맞나요?
혹시 이게 몇몇분들이 말씀하시던 지렁이 효과인가요?
제가 정말 궁금하고 답답한 것은 가까이서 찍으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예요ㅠㅠㅠ
대상이 멀고, 작게 찍히고, 패턴이 복잡할 때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제가 혹시 잘못찍거나 한 것이 있다면 정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좋은 의견과 조언 항상 감사드리고, 정성껏 써주시는 댓글들 하나하나 마음깊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괜히 저의 글이 후지 유저분들의 심기를 건드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후지를 사랑합니다ㅠㅠ
ps: 참고로 jpg로 찍었으며 라이트룸으로는 크롭만 했습니다. 라이트룸 들어가기 전에 원본도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