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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 나라 의식수준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하는 것

여행 다니고 어학연수 다녀오고 그러면서 몇개 나라를 다녀봤는데 확실히 느껴지는게 하나 있었습니다.
운전 매너죠. 특히 보행자 중심으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차 중심으로 돌아가느냐.
필리핀에 있을때 보행자는 안중에도 없는 운전매너에 놀랐습니다. 횡단보도 지나갈때도 눈치보고 지나가야 하고 거기 사람들은 그게 당연한 거임.
그래서 시내에는 교통경찰이 배치되서 같이 횡단보도 지나가주고 그러더군요. 한국도 과거 제가 어릴때 경찰이 그랬었떤 기억이 있네요.
필리핀 다녀오고 “한국은 선진국이 맞구나~”
그리고 캐나다 갔습니다. 여긴 어나 더 레벨이더군요. 무조건 보행자 중심입니다. 횡단보도 건너기 10~20m 전인데 운전자가 저를 발견하고 저 멀리 차를 세우더군요.
한번은 마트 앞에서 횡단보도 지나가려는데 저를 못보고 차가 지나가다 횡단보도 위에 멈춰서 문 내리고 “미안하다, 너를 못봤다, 정말 미안하다” 하면서 가시더라고요.
운전하기도 편한게 사거리가 있으면 먼저 온 차를 기억하고 순서대로 보냅니다. 그리고 아주 시골길 차 드문곳에 어쩌다 있는 신호도 다 지키더군요.
그 신호가 뭐냐면 “지나가기 전에 차를 한번 멈추시고 양쪽에서 오는 차 확인하고 가세요”인데 차가 전혀 없는데도 그거 보고 지나갑니다.
한번 창피했던게 마을길 교차로에 항상 속도 줄이시오 라는 표지가 있는데 한국에 저런거 지켜본적도 없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옆에 탄 외국인 친구가 “왜 속도 안줄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한국오니 운전 개판인거 깨달았네요. 특히 보행자 껌으로 보는건 필리핀이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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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NeverTooMuch 2020/10/03 09:58

    한국은 우회전할때 횡단보도 보행자 기다려도 뒤에서 빵빵대죠
    미친나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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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진상 2020/10/03 10:01

    무슨 레이싱게임 하는줄 아는지 일초만 늦어도 빵빵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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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yong 2020/10/03 09:59

    어떤 지방 도시는 더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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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움푹움푹 2020/10/03 10:00

    파란불이어도 슬금슬금 전진하는 놈들. 파란불에 시람들 건너고 있는데 등 뒤로 지나가는 놈들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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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chitos 2020/10/03 10:01

    상당히 설득력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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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C4226 2020/10/03 10:01

    아래 쓰레기 무단투기 포함, 한국은 돈만 많아진 후진국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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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여자가좋다 2020/10/03 10:01

    미국만 봐도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스탑사인에 멈췄다 먼저 온 순서대로 출발하는 거 기가 막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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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여자가좋다 2020/10/03 10:04

    근데 그걸 가지고 의식수준을 말하기는 또 어렵죠 ㅎ
    그런 건 법으로 훈련받은 거라고 볼 수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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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노아리리 2020/10/03 10:05

    개인의 바로미터란게 있으니까요. 확실히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이 운전문화도 훨씬 좋았던 기억이네요. 차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런걸 위주로 봐서 그런거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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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여자가좋다 2020/10/03 10:07

    아 제 얘기는 미국에 대헌 거였어요 ㅎ
    교통법규에 대한 준수를 칼같은데 면대면으로 만나서 보면 꼭 의식수준이 높다곤 할 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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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mja 2020/10/03 10:01

    일단 제가 사는 지역은, 엘에이지역인데요. 한국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ㄷㄷㄷㄷ
    한국도 전 나름 장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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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놀로지 2020/10/03 10:02

    크로아티아 여행때 왕복2차선
    신호없는 횡단보도앞에서 멀리서 차가 오길래
    차 지나길 혼자 기다리는데
    차가 정지선 멈추고는 저보고 건너가라고 손짓하더라구요
    헌국에선 초딩시절에 두번정도 겪어본일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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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헐적간식 2020/10/03 10:02

    막혀서 정지선에 서있으면 그사이로 새치기 하는 샛끼들 진짜 타이어 뽑아서 목에다 걸어버리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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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노아리리 2020/10/03 10:03

    ㅋㅋㅋ 그래서 한국에선 앞차와 간격 지키는게 무의미 하다고 느낍니다. 고속도로에서 약간 막히기 시작하면 그래도 어느정도 거리두는데 그 거리를 비집고 들어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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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놀로지 2020/10/03 10:03

    일본에서 놀란건
    진짜 작은 골목길도 횡단보도 신호등이 있고
    그걸 시민들이 대부분 다 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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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勿忘草 2020/10/03 10:06

    일본은 다 그런줄 알았는데... 오사카는 좀 다르더라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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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iderz 2020/10/03 10:07

    뉴질랜드도 거의 비슷..또 클락션 소리를 들어본기억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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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라미드우프닉스 2020/10/03 10:08

    그제 어제 1박2일로 경주-포항-울진으로 해서 어머니 모시고 드라이브겸 여행 다녀왔는데
    고속도로에서 뻥 안 치고 신고할 차량 한 80대 이상은 본 것 같습니다.
    제 차가 아니라 아버지 차 몰고가서 신고 못하는게 천추의 한이네요.
    120km씩 밟으면서 앞차가 추월차로 정속주행한다고 바로 뒤 5m까지 바짝 붙는 미친놈들만 한 30명은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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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8보라더리 2020/10/03 10:11

    총있었으면 다 쏴죽일듯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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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바인 2020/10/03 10:11

    저는 이걸로만 평가 할 수만은 없다고 보는게,, 우리보다 먼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국가들이 비해서 우리가 부족한 면도 있고 나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언급하신 부분은 우리가 부족한게 확실하고 개선해야 한다는데 동의 합니다. 반면,, 제가 지금도 유럽 주요국가들, 북미, 호주 이런데 자주가는데 이 인간들 마스크 진짜 안써요. 너와 나를 지키는 가장 기본인 마스크를 거부하는 인간들이 넘쳐납니다. 소매치기, 테이블위에 소지품 놓고 갔을 때 없어질 확율 같은 따져보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시민의식이 높게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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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노아리리 2020/10/03 10:13

    한 부분을 판단한다는 말이지 전체를 본다는 말이 아니죠 ㅎ 저도 캐나다 있을때 놀란게 앞 테이블에 있던 여자가 제게 와서 하는 말이 “나 화장실 갈건데 내 물건 좀 봐줄 수 있어?”
    한적하고 평화로운 주말의 아침 스타벅스였는데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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