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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녀 in 경찰 지구대






예전에(결혼전 젊은시절) 부모님과 같이살던 빌라 건물안으로 들어와

저희집(1층) 문 앞에서 옷을 다 벗어 제끼고 나체로 술에 취해 잠든 20대 여자가 있었는데


당시 2,3,4,5 층에 사는 남자(20~70대까지 다양)들이 귀가하여 건물안으로 들어오다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래서 지나가지도 못하고(계단과 계단참을 가로막고 대자로 누워있고 머리가 산발하여

얼굴을 가리고 목이 꺾여 있어 얼굴 확인이 정확히 안되는 상황이였다고 함 /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

괜히 도와주거나 확인할려고 말걸거나 손댔다간 성추행 범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라 CCTV도 없었으니

(홀딱 벗고 있으니 다가가기도 어려우니...)


남자들은 놀래서 어찌할 생각은 못하고 각각 자신들의 집에다 와이프 혹은 엄마, 며느리 등등 여자들에게 전화했고

(여보, 며느라, 엄마, 1층에 왠 아가씨가 홀딱 벗고 계단을 가로막고 누워있어;;;;;;;;;

이 아가씨 몇호 사는 아가씨야? 빨리 아래위로 수소문하고 내려와바 ㅠㅠ 하는 소리가 다 들림

당시 빌라에는 모든 집에 20대 아가씨가 다 살고 있었음, 자매가 있던 집도 있었고 )


좀있다가 

각층에 두 집씩 총 여덟 집의 여자들이 우루루 1층으로 내려옴

여자들이 발가벗은 아가씨를 보더니 평생에 처음보는듯 흠칫하며

이 아가씨가 자신들의 패밀리 구성원이면 이사는 필수, 개쪽은 특별선물이라는 표정으로 토했는지 입주변이 허옇게

되고 화장한 얼굴은 엉망이 되서 립스틱은 미친년처럼 번져있고 마스카라는 트와이스의 T.T 자국으로 문신한듯

되어있으며 머리는 조선시대 사람 목자르던 망나니 산발머리보다 더 산발이 되어있던 그녀의 얼굴을 일일이 살펴보는

확인작업을 하더니 모두 여기 빌라 사는 아가씨는 아니라는것으로 판명됨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더니,


덮을게 없으니 몸으로 둘러싸서 막고(나중에 윗층 아주머니가 잠바 같은거 가져와서 덮어줄때까지 빌라 여자들이

인간장벽을 만듬 -_-) 멀뚱멀뚱 지켜보던 자신들의 남자들에게 빨리 건물밖으로 나가라고 고래고래 소리침.

(보지마 이 생퀴야 이럼)


 그 빌라는 좀 큰 골목 사거리 중심에 있는 위치여서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제가 사는 빌라 앞에 못들어가서 웅성거리는 남자들 무리와 지나가다가 그게 뭔가싶어 구경하는 다른 사람들 무리를

보고 너도나도 다 뭔데 그래요 하며 왠 아가씨가 홀딱 벗고 누워있다내요 라는 친절한 정보 공유를 하며 구경

생각해보면 빌라 앞은 조금 과장해서 마치 근래 ㄹ혜 자택 앞처럼 사람들이 바글바글


112 경찰에 신고하고 기다리는도중에

여자들은 구경하겠다면서 건물안으로 힐끔거리는(빌라 출입 유리문에서 아가씨 누워있는곳까지는 약 2~3미터 정도여서)

남자들에게 무겁지는 않지만 수치심 강한 욕을 하며

하여간 아수라 였음


경찰차가 오고 경찰 2명 남자여서 현장을 보고 당황하더니 다시 무전때려서 여경을 호출함 -_-

좀있다 여경와서 여자를 부축할려했으나 술에 취해 인사불성으로 늘어진 여자를 일으키기 어려워 끙끙대다

한명이 엎고 한명은 옆에서 옷으로 가리고 경찰차로 겨우 태움

밖에는 여전히 많은 구경꾼들, 동네의 빅 사건이 됨


나중에 알고보니 골목사거리 제가 살던 빌라에서 10미터 정도 떨어진 다른 빌라가 그 아가씨가 살던집이였는데

그 아가씨 술버릇이 술취하면 옷다 벗고 드러눕는거였다고 그 빌라에서도 유명했다며

남의 빌라인 저희집 앞에서 소동을 벌임으로서 동네 소문나서 이사갔다고 어머님께 들었네요


위험한 술버릇 있으신분, 술마시면 운전대 잡는분들, 술만마시면 문제를 일으키는분들

그리고 기억못하시는분들, 술좀 줄이세요~
댓글
  • Dramatist 2017/04/02 11:22

    술 줄일 사람이면 저런짓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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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년째영업중 2017/04/02 11:24

    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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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장창이났네 2017/04/02 11:26

    짤보다 글이 더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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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바다거북 2017/04/02 11:29

    예전에 구로에 있는 대형 찜질방 휘트니스 센터서 일할 땐데 새벽 출근하면 찜방 가로질러 가서 식당서 밥 먹거등요. 근데 찜방 토굴에 혼자 주무시던 아가씨께서 잠결에 갑자기 상의 탈의를 하는 걸 목격했네요 ㅡㅡ 찜방 윗도리 안에 아무것도 안 입으셨던데 그걸 훌러덩 벗어버렸으니 ,,,,,, 뒤도 안 돌아보고 식당이모님께 뛰어가서 담요로 덮어드리라고 하고 여자 안내직원 불러서 옷 입히라고 했네요. 휴 
    근데 
    진짜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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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머펌봇 2017/04/02 11:33

    부럽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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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가이 2017/04/02 12:36

    거기 어딘지 알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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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주 2017/04/02 12:42

    마지막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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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넷 2017/04/02 11:30

    술만 마시면 청소하던 정협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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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가고파 2017/04/02 11:30

    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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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dsla 2017/04/02 11:33

    검은색 스타킹...포박...술취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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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실험체 2017/04/02 11:39

    얼마나 인력낭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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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사랑 2017/04/02 11:39

    여관이 따로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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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벅이 2017/04/02 11:42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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