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스압)2일간의 자전거 마실 이야기.jpg

첫째날..
지난번 팔당을 갔으니 이번엔 반대로 북쪽을 향해 가보려는 계획
마음만큼은 판문점이었는데 시간도 애매하고 통일동산쯤 가보기로..
나는 이 빨간길을 가야하는데

무의식중 길치본능이 나와 북한산 쪽으로 한참을 달려갔다


이 똥뚝간은 급똥에도 사용 못 할 난이도ㅋㅋ

시골길 같은 곳을 땡볕에 한참 달렸는데 잘못 온걸 깨달았다.. 띠로리~
돌아가자 ㅠ
다시 방화대교로 돌아와 행주대교를 거쳐 김포대교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면 평화누리 자전거길이 이렇게 쭉 있다.

김포대교를 지나 쭈욱 가면 이런 통로가 나온다

신평굴다리다
지도 검색 하니
카카오는 호수공원쪽으로

네이버는 자유로 옆길로 안내해준다

나중에 안건데 네이버가 알려준 자유로 옆길이 파주를 자전거로 가는 정석길 같았다.
일단 카카오맵이 알려주는 길로간다.
오랜만에 오는 호수로...

내가 아주 쪼금만 노력했으면 여기 다녀 갔었을텐데..

(어릴때부터 지겹게 들었다. 머리는 좋은데...공부를 안...)
내가 아주 쪼금만 더 웃겼으면 놀면뭐하니 진행할텐데..

(인기 쩔었지 국민학교ㄸ....)
일산 호수공원 들림

오랜만에 오는 호수공원

사진 찍고 놀다보니 슬슬 해가 진다.

옛날엔 해지면 조명 음악 켜고 노래하는 분수대 했었는데...

그냥 파주는 담에가기로...
물레방아 물 흐르는 소리에 땀도 식히고

누워서 잠시 쉬니 무릉도원이 따로없다!



먼가 이국적인 느낌의 굴다리?



색색이 조명이 변하는게 이쁘다

그네 벤치도 보이고

잉어다리에 가보니 잉어도 많다

굴다리 한쪽엔 특이하게 이런 미니 도서관도 마련해놨다



해졌다 밥 먹고 집 가자...
둘째날..
오늘은 통일동산 목표로 행주대교를 건넌다.
볼 건 없겠지만 일단 ㄱㄱㄱ

열심히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어제 갈림길 그곳

호수 공원 가는 길 말고 계속 직진해서 파주로 조진다.
시골 분위기 물씬 풍긴다.

시골 똥내도 구수하다

사진작가 빙의도 해보고

시골 에펠탑도 찍어주고

파주출판도시 휴게소
이 정도면 반 이상 왔다


휴식 에너지충전
다시 달린다.

달리다가 윈도우xp발견!!! 와우!


겁나 리얼 ㅋㅋㅋ

파주출판단지근린공원이다

모델이 없으니 잔차로 ?


지금 또 봐도 엄청 웃기네
윈도우 xp 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지도를 확인하며 계속 간다
가는길에 꽃도 만나고



해가 질라고 슬슬 폼잡는데 나도 한시간내엔 충분히 도착할 것 같다.
공릉천 다리? 암튼

새소리가 많이나서 잠시 쉰다.

저기 좌측은 한강 우측은 임진강 발밑은 공릉천

이제 정말 가깝다

달리고 또 달려서 거의 다왔다
이 길이 자동차 극장 무인모텔촌 ㅋㅋ

지금 뜨끔한 사람 있제??ㅋㅋㅋ
자동차 영화 때리고 음식 먹으며 한 잔 마시고 다음은?ㅎㅎㅎ? ???
통일동산 불륜 때리러 오는 곳이지 뭐 없다
좀 더 가면 저위가 프로방스

좀 더 가면 라떼는 없었던 헤이리 예술마을
그래 거길 가보자
입구

뭐냐 여기

꼭 좀비 영화에 나오는 인적이 사라진 마을 같다.
지도에는 호수랑 물처럼 나오는데

이렇다 ㅋㅋ 메마른 천이다 ㅋ

그래도 콜라 박물관이라니깐

커피 콜라 사 먹고

그냥 사진 몇 개만 찍자(볼것도 없음)


수제버거 가게 앞에서 만난 냥이들

인사를 건네본다

사...상당히 환영해준다...
이 동네... 너무 실망이다!
돌아갈란다 이 샤키들아!ㅂㅂ2

나중에 이른 시간에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이나 가보면 좋을 것 같다.
깜깜해지니깐 시골길 주올라 무섭다

양계장이 있는건지 뭔지 닭똥냄새도 소스라치게 난다
낮에 본 기억나서 지도 보니깐 반쯤 왔네

밤이라 길도 어둡고 헷갈린다.
지도 보며 조심조심
드디어 익숙한 통로다

여기서 쉬면서 다시 한번 에너지충전

자전거 길게 타면서 느끼는 건 당보충 중요하다.

배고플 때와 그나마 이거라도 먹었을 때 페달질 차이가 확연하다.
달리다가 빈 초소들이 보인다.

"화랑"
"담배..."
"김병장님
하번 하시지 말입니다."

"충성! 고생하셨습니다
쉬십시오"
"야 서 이병 저 앞에 뭐 안 보이냐?"
"저기서 소리 나잖아"

"무섭습니다 하지 마십시오 ㄷㄷ"

크크큭...
"그건 됐고 사회에서 여자 꼬신 얘기나 해봐"
뻘소리고 공군 항공정비라서 초소 근무 같은거 해본 적이 없읍니다 ㅋ
ptsd 올뻔했슴까?ㅋㅋㅋ
주올라 달려서 행주대교 건너고

방화동쯤 오니 이 녀석들이 반겨준다.

부르니깐 돌아보는 모습도 똑같아 ㅋ

지나다 몇 번 봤는데 챙겨주는 분이 있는 애들로 알아요.
동네 와서 가성비 최강 집

4500 돈까스 냠냠



이 가격에 수제돈가스다.
불펜에도 여러 번 올렸던 것 같다.
이거 먹으려고 오늘 개고생했나 보다
2일 동안의 자전거 마실
일산 호수공원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

소득 = 윈도우xp 실제 장소?ㅋㅋ


끝
굿밤??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