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고민이라고 할것도 없는데
가끔은 제가 너무 당하고만 사는거 같아 이렇게 글 써봅니다.
아내랑 평상시에는 정말 잘 지냅니다.
그런데 가끔. 정말 아주 가끔
아내가 제게 그럼 어떻게 해~!
라고 하거나 아 그럼 알아서 해!
라고 언성을 높일때가 있습니다.
그럼 저도 순간 욱.. 하고 화가나지만
목소리 높아지면 싸우게 될거 같아
마음을 가라 앉히고 나중에 네가 이러이러해서 내가 기분이 안좋았다..
이런식으로 설명을 하거든요.
그럼 아내는 그냥 넘어갑니다.
제게 사과도 안하고요..
오빠가 그렇게 느낄줄 몰랐어 내의도는 그게 아니었고
다음에는 조심할게..
이런 반응이 아니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니. 그걸 물고 늘어지면 또 관계가 안좋아질거 같아
계속 넘기고 있습니다.
오늘 집안 청소가 많이 밀려서 제가 6시간에 걸쳐서 청소를 다했는데
잠깐 밖에 볼일이 있어 애 유치원 데려오는 시간이 조금 늦을거 같다 하니..
왜 일을 그렇게 만들어!
라고 화를 내네요.
하...
집에와서 나는 집안일도 이렇게 많이 하고 이러이러한 상황에서는
내가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다.. 네가 그렇게 말해서 서운했다.
이렇게 말했는데.. 집안일 많이 하는게 칭찬받을 일이야?
라고 합니다.
관계가 더 악화될거 같아.. 그만뒀는데 마음속으로는 아직도 화가 조금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더 말했죠..
내가 너에게 화낸적 있어?
목소리 높이거나?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나도 기분이 안좋고 화까지 난다.
화가 나는걸 참고 나중에 얘기하는거니까
신경 써줘.
아내는 제가 너무 예민한거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일방적으로 매번 이렇게 저만 당하니 억울하기도 하고
아내가 좀더 저를 이해해줬으면 하는데 답답합니다.
https://cohabe.com/sisa/164198
아내가 가끔 화? 내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아내가 가끔 화? 내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23]
- catecholamine | 2017/03/31 19:36 | 3646
- 더민주 대의원(부산) 입니다. [7]
- 관리과장 | 2017/03/31 19:35 | 4323
- 부산 64.7% [7]
- 구피보더 | 2017/03/31 19:35 | 3160
-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서구 사람들 [9]
- 미니거대우주햄스터Boo | 2017/03/31 19:34 | 3936
- 대구 경선 참여한 tk 60대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했습니다ㅎㅎ [35]
- 네뷸라 | 2017/03/31 19:33 | 4113
- 아 먹거리x파일 미친거 아니에요?? [10]
- 유감이군요 | 2017/03/31 19:32 | 5933
- 케모노 ) 박사님은 카레가 먹고싶어.manga [28]
- 솬찌 | 2017/03/31 19:30 | 4614
- 비글군 완전범죄를 꿈꾸다.feat) 아빠 [3]
- 닉넴이음슴 | 2017/03/31 19:30 | 4812
- 박사모가 떠난 삼성동의 모습.jpg [10]
- 좀비형님 | 2017/03/31 19:30 | 3008
- 공포의 드론 공격 [20]
- 미니거대우주햄스터Boo | 2017/03/31 19:29 | 4017
- 인간 대 동물. [11]
- 아브라카 | 2017/03/31 19:29 | 4264
- 한국군대에 관한 재고찰 [48]
- 데생 | 2017/03/31 19:26 | 2285
- 의대 아웃풋 甲 [26]
- 렘은 알고있다 | 2017/03/31 19:26 | 4785
- 케모노 ) 고산에서 차마시는 ㅅ벌쨩 [16]
- 솬찌 | 2017/03/31 19:26 | 2265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되셨죠? 서열다툼하는겁니다. 왜 고딩들 학기초에 많이 싸우다가 나중되면 안싸우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결혼 6년차인데.. 아직 초기일까요?
다시 읽어보니 그 기간은 끝난거같네요. 부인이 이겼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이 뭔가 재미집니다 ㅋ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어느정도 감정싸움을 하고 어디까지 가능한지 선을 긋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지난후에는 선을 넘지 않는다면 별 문제가 없을걸로 생각하죠. 그래서 초반에 많이 싸우다가 안싸우게 되는겁니다. 부인분은 이정도까지는 해도되고 이정도까지는 말해도 된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걸 다시 바꾸려면 이혼하거나 아니면 다시 초반처럼 처절하게 싸우면서 다시 경계선을 그어야하죠. 그러기 싫으면 그냥 이대로 살아야하고요.
"그럼 니가 해봐. 난 손뗀다"
맞벌이라.. 서로 육아를 돕고 있습니다..
욱하는 성격은 더 한 사람 만나기 전까지 자기는 모름
음.... 그렇군요.. 저도 그냥 제 감정표현을 바로 해볼까요?
마눌님이 스트레스를 풀거나 어딘가 하소연 할때가 님뿐이 더 있겠ㅈ습니까?
너그러이 받아주셍ᆢ
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외벌이 이신가요?
맞벌이요~.
같은 상황이나, 화가날만한 상황에 오면...
그동안 참았던 화를 내보세요.
물건을 던지거나, 폭력은 반대입니다.(절대반대)
그냥 악을쓰던지, 그동안 안한 욕을 있는데로 하든지... 하세요.
그래도 안변하면, 그냥 살아야겠죠. 우짜겠어요. ㅠㅠ
네..ㅜ.ㅜ 저도 한번도 폭력은 한적이 없습니다. 욕도 마찬가지고요~
한번 목소리를 높여는 봐야겠어요. 좋은조언감사합니다~
절대 목소리 높이지 마세요
평생 갈굼당할일 만드시는겁니다
특정 상황에서 특히 민감한 건 아닌지 잘 살펴 보시고요,
그렇다면, 왜 그런 상황에 민감한지 과거 기억을 더듬어 보자고 해 보세요.
과거 기억에서 이유를 찾게 되면, 그 기억을 수차례 곱씹으며 마음에서 잘 소화시켜 극복하게 도와주세요.
특정상황이 아니라 원칙 없이 화를 내는 거라면
분노조절에 약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일 수 있는데,
그게 잦은게 아니니 또 분노조절의 문제라고 하긴 그렇습니다.
님이 무조건 참거나 같이 화를 내기 보다는
다툼이 발생하더라도 아내에게 분명하게 항의하며
님이 지금 화가 나 있다고 감정을 전달하세요.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되풀이 되지 않을 방법을 같이 모색해 보세요.
물론, 지금까지 해 왔던 님이 참거나 님이 맞추는 일방적인 방식 말고 다른 방식을 찾아 보는 겁니다.
걍 여자들은 가끔 이해안될때 있습니다 이해하지 마시고 걍 넘어가세요
참으시고 더 잘해주면 잘해줄겁니다 ㅠ아마도
아직 멀었구만요
20년. 살다보면..
초윌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오ㅡ
헐...연애할때 신중히 생각하고 결혼하시지
아내분 화내는 것도 그리 심각해보이지않고 남편분 성격이 너무좋아서 정말 화목한 가정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물건 부서져나가고 폭력이 난무하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데요..
오히려 전 부럽네요.
실례하지만. 제 경험상 달걸이중일때나 배란기일때도 분노조절이 안되는경우가 있던데... 마치 다른사람처럼
웬만하면 참고 넘기라 하고픈데
란쪽말만 듣고 속단하기 그러지만
사실이라면
정말 부인이 잘못하는 겁니다
다 화낼수있고 다 쏘아붙일수
있지만 서로를 좀 위하고
물러설줄 알아야 부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