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가을 느낌이 올라오니 잡생각도 많아지네요ㅎㅎ
예전에 중고나라를 통해 육두막 판매하는데 저와 동갑뻘이신 분과 거래중이었습니다.
거리도 얼마 차이 나지 않아 제가 직접 가져다 드린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모르는 다른 번호로 전화 오길래 받았는데 삼촌 되는 사람이라고.. 본인이 잘 검수를 해주겠다 이런 뉘앙스였네요
갑자기 부담도 되고 구매자분은 이미 제품 게시할때 마운트 부분 체결 찍힘 흔적 있는걸 감안하고 금액 책정도 했었는데 추가로 5만원 네고 해달라기에 해주기도 했었습니다.
결정적인건 거래할때 아버지와 같이 내려오겠다고 하길래 그냥 이상하게 직감적으로 피곤해질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삼촌과 통화 후 구매자와 두번째 통화에서)
그래서 정중히 다른분과 거래하겠다 말씀 드리고 두번째 연락 주신분께 거래를 이어가고자 했지요.
이게 불과 30분도 안 돼서 진행된 일이었습니다.
갑자기 삼촌 되시는분께 전화가 오더니 우리 조카가 거래를 파토 당해 상처를 받았다고.. 어떻게 된거냐..
그래서 위로금(?) 만원 보내드리고 해결지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호9 같은 행동을 했지요ㅋㅋㅋ
그리고 두번째 연락 주신 서울 거주하시는 구매자분께서는 당장 가겠다고.
제 거주지까지 오셔서 잘 받아가셨습니다..
물론 이것저것 챙겨드리고 기름비 까지 빼드렸구요
그때가 작년 겨울이었는데 캐논 공홈에서 구매하고 1주 사용.. 500컷도 안 찍은 육두막을 정말 싸게 보내버렸기에.. 조금의 아쉬움이 있기도 했지요.
문득 떠오른 기억이기에 주절주절 써봤었습니다.
뭔가 제 직감에 따라서 거래 파토 낸 것은 잘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추억이네요.
그래도 두번째분과 쿨거래을 했으니 해피엔딩이었습니다.
퇴근하면서 쓰느라 너무 두서 없이 쓴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 맛있게들 드세요^^
https://cohabe.com/sisa/1640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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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별 정신나간 사람들 많네요~
거래 안하신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나름 값진 경험 했다 생각합니다^^ㅋㅋ
식사 맛있게 하세요~!
얼마나 자존감이 없길래 아버지에 삼촌에....ㅡㅡ;
지난주에..안팔리는 거라..좀 싸게 해준다고 까지 하고..한시간 넘게 운전해서 갔더니만
저녁에 야근한다고 취소한 구미사는 닝겐..
잘먹고 잘 살고 있냐?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분명 출발후에 취소하지 말라고 했는데..아 욕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