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22개월, 2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의 노예로 살다가
얼추 마무리 되어 가고, 자동차 할부도 이제 끝나는데...
제가 니콘쪽에 딱히 언질을 주거나 한적은 없는데 어떻게 알고
50.2와 14-24를 출시 하는지 참....
그 동안 소니의 16-35 F2.8, 케논의 28-70 F2.0 을 보면서
정말 부럽다... 렌즈를 사용해 보고 싶어 기변을 생각했던 유일한 순간이었습니다
근데
이제야.. 할부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니콘에서 드디어 (비록 16-35는 아니지만)
렌즈 때문에 미러리스를 살까? 라고 생각 할 그런 물건을 출시했네요
아.. 이러면 120-300은 물건너 가는 건데...
근데...
그런데 말입니다..
딱 하나 걸리는게 있습니다
인생을 그럭 저럭 하루 하루 대충 살다 보니 가지고 있는 돈은 없고 또 할부로
사야 하는데 제게 남은 시간이 그 할부 보다 작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슬프고 슬픈 상황 이네요
아... 인생 참...
https://cohabe.com/sisa/1640707
니콘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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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병 환자의 동병상련입니다.ㅎㄷㄷㄷ
저의 심연에 있는 예술적 혼을 끄집어 낼려면 50.2, 1424 2.8 이게 필요 합니다.
필요 할 껍니다.
있어야 되요
그래야 할 껍니다....
아.. 사야 하는데....
그냥 지르시고 마음의 평안을 찾으세요~~~
120-300 요? 잉? ㅎㅎㅎㅎ
장비병은 치료제가 없지요. 다만 약이 하나 있는데 신품을 지르면 잠시나마 완화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장비병이 아닙니다.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관통하는, 사건의 처음과 끝을 단 한장의 사진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그런 작품세계를
위해 조촐한 돈을 지출 할 뿐입니다
라고 저는 생각하려고 합니다 ㅋㅋㅋ ㅠㅠㅠ
근데 지를 돈이 없어서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는 비참함이 저를 더 가슴아프게 하네요
장비병 환자들이 말은 잘합니.. 아.. 아닙니다. ㅎㄷㄷㄷㄷ
저도 눙물만 ㅠㅠ
전 아직 할부가 진행중이라..ㅠㅠ
곧 끝납니다. 조금만 버티면 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할부 남았다고 너~~~무 지르지 않으면 그 후유증이 더 심할 수 있기에
적절한 처방을 받으신 후 조촐 하게 주기적으로 질러 주시는게 오히려 좋습니다
경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