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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출산 및 육아의 진실.... 유경험자가 말해준다.txt

댓글
  • 쿸쿠보틀 2020/09/15 17:14

    육아는 저게 순한맛이죠ㅋㅋㅋ 태어난 직후는 보통 첫아이때가 젤 힘들게 느껴지는게 안해봤던 거 하다 보니까 힘든 거고 사실 둘째셋째 낳아보면 또 다르다고 그러더라구요. 애가 기동력 생기면서 일단 몸이 힘들다가 왜왜왜애ㅗ정신공격 시작하고 그거 다 끝났다 싶으면 인제 사춘기 시작합니다. 몸에 손도 못대게 하구ㅠ 서릅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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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블랙조 2020/09/15 17:18

    존경합니다..
    그래도 몇가지 드리고 싶은 말은
    전 와이프 애낳는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쳐보고 말그대로 똥피범벅된 모습 보고도.. 아내가 더 사랑스러웠고
    더 사랑했고.. 여자로써 와이프로서 훨씬 존경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 살찐 것 마저 사랑스러웠고요.. 충격은 누구나 다 받아요.. 당연히 처음 보는 광경에
    충격이 오죠.. 그렇지만 정신차리고 보면 우리 가족이 보여요 사랑하는 와이프 그리고 우리 아기..
    아기 낳고 그 모진 육아 겪으신 산모님들 모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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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둥가79 2020/09/15 17:35

    마눌님 첫째날때 저도 아기 낳는 줄 알았음...
    마눌님이랑 출산 호흡 같이 해주고, 아기는 보이지도 않는데, 다나왔다고 조금만 힘더 주라고 구라치고= =
    간호사도 없도- -;;; 그러고 있는데 진짜 나올때 5분 전에 간호사랑 의사랑 우르륵 몰려 오더니
    나는 구석으로 꺼지라고 하고... 아기 받자 마자 불러서 탯줄자르라고 시키고 후다닥 나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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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만살자 2020/09/15 23:05

    내용 뒤로 갈수록 정말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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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ffeLatte 2020/09/15 23:09

    순산해서.. 저 정도임..
    위의 내용은 아주아주 순한맛임..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는.... 사람마다 다 다름...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사건없이 애를 한번에 낳을 순 없음.. 최소 한번 이상은 식겁할일이 생김.
    허나.. 뱃속에 있는 동안 식겁한일은.. 키우면서 겪는 일에 비하면 새발의 피임..
    남자애들은.. 정형외과 피부과 단골이 됨.. ㅋㅋ
    그러니.. 애 낳지마세요.. 무자식이 상팔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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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비재규 2020/09/15 23:24

    글이.약간 과격하긴 한데..ㅎ
    산모도 케바케이지 다 저 분같진 않음..ㅎ
    오로도 전 조금만 했음..
    근데 낳고 보니
    '너무 이뻐서 다 까먹는다' 는 말은 다 뻥이고
    이쁜 건 진짜 목숨을 바칠 만큼 이쁜데
    출산과정은 아주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요..
    아주 생생한 악몽처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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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p 2020/09/15 23:57

    전 오로 80~90일쯤 나왔어요.
    모유수유 아니어도 잠을 히루에 2~3시간 밖에 못자서 살이 쭉쭉 빠지더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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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교없는여자 2020/09/16 00:29

    글이 좀 과격...
    자연 분만. 모유수유로 아이 둘 키웠는데
    저런 굴욕적인 느낌 아니었어요.
    살쪘다고 누가 뭐라는 사람 없었고
    서툴러서 그렇지 아이는 사랑스러웠어요.
    출산 직 후의 모습에 누가 뭐라는 사람보다는
    저와 아이의 건강을 더 염려했고
    의사는.의사지 남자 의사라는 생각없이 친절하셨어요. 단 살은 진짜 잘 안빠져요. 모유수유 해도 잘 안빠져요.. 좀 적응이 되면 모유 수유가 분유 수유 보다 훨씬 편해요. 짐도 없고 닦아야 할 분유병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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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쿵쾅 2020/09/16 00:35

    출산보다 더 지옥인 젖몸살 체험해봤어요ㅠㅠ40도 넘는 고열에 오한에 금단증상 온 뽕쟁이 마냥 떨고, 아파죽겠어서 애 낳을때도 안울었는데 눈물이 저절로 나와요..ㅠㅠ 젖도 안나와, 살 안빠져, 젖몸살까지...이 지랄을 겪고도 또 낳고 싶을만큼 애는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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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무늬이불 2020/09/16 00:38

    와.. 나 진짜 키우면서 느꼈던게 예전에 어른들이 하던말 중 어릴때는 저렇게 이쁜줄도 모르고 키웠다는 말에 엄청 공감감.. 내가 당사자가 되다보니 이쁜줄 모르겠고 정신이 없음.. 한 100일은 지나니 나도 육아에 익숙해지고 잠도 규칙적으로 자니 이뻐보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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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쓰 2020/09/16 01:08

    와이프한테 잘해야겄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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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마무맘뮤 2020/09/16 02:16

    울 애기한테 나중에 꼭 알려줘야지ㅜㅠㅜㅠ보통 성교육하면 성관계 피임법 위주로 알려주지 임신했을때 몸 변화에 대해선 전혀 얘기가 없더라구영 아이낳고 몸이 이렇게 망가지는 줄 알았으면 좀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것 같음ㅠㅠㅠ...물론 아이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쁘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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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ゆり 2020/09/16 02:39

    저희어머니는 저 낳고 모유수유를 2년 가까이 하셨었는데. 살이 생각보다 안빠지고 임신과 출산후로 엄청 뚱뚱해지셨어요. 저희어머니가 되게 어리셨고, 제가 첫째라서 주위 어르신들이 잘먹이고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하시는것도 많았고 모유수유 오래 해야한다고 계속 물리다가 제가 이가 나고도 한참 물리셔서 ㅎㅎ.. 제가 젖먹을때 유두를 씹었나보더라구요. 너덜너덜 떨어지기 직전 상황까지 가서 그제사 할머니가 가슴에 소고기 붙여주시고 쓴맛 나는 약 발라서 제가 못먹게하고.. ㅎㅎ 2년 모유수유하시면서 어깨서부터 가슴으로 장기가 빨려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엄마는 그게 그렇게 아팠다고 하시더라구요.. 엄마... 사랑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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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중독자 2020/09/16 04:06

    저는 제왕절개로 수술해서 자연분만을 못해봤네요 ㅜㅜ 남매 낳았는데 둘다 모유수유했구요..첫째는 예민해서 세살때까지 밤11시까지 안자서 정말 고생했네요.   둘째는 좀 순해서 키우기 좋았지만 모유수유만 사년했습니다.  막내딸인데, 우유보다 엄마 모유를 더 찾더라구요.
    덕분에 살이 빠졌다가 너무 배고파서 주워먹었고 그뒤로 찐살 아이가 아홉살인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보니 저처럼 모유수유 길게한 사람 없더라구요.   우리딸래미 그래도 귀엽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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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미군 2020/09/16 06:59

    둘째 분만 분만할 때 간호사 분이 와이브 배위에 올라가 온몸으로 누르던 것이 아직도 충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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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그레이스콘 2020/09/16 07:22

    저는 임신초기부터 하혈이 있어서 거의 8개월은 누워지냈거든요 온몸에 근육 다 빠지고ㅜ진통 25시간 하고 애기 위험하다고 응급수술해서 낳고 제왕절개 하고 5일만에 퇴원해서 바로 집에와서 바로 육아전쟁 돌입했는데 진짜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아서 둘째는 못낳겠어요.....집안 어른들한테는 형편이 어려워서 하나만 낳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진짜 임신 출산이 무서워서 못낳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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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르륵 2020/09/16 07:39

    남편은 모르는 척이 아니고 정말 안들려요...
    퇴근하고 와서 애 조금 보고 밀린 집안일 하고 담날 새벽 출근 하려고 누우면 기절해요 ㅜㅜ
    150일 쌍둥이 아빠 일상이네요 ㅠㅠ
    오늘 새벽에 애우는데 안일어 났다고 와이프가 발로 차서... 출근 후 이글보고 글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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