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 때문에 후지에서 넘어오려는데 기종 선택 A7C, A7R4, A9?

원래 사진 찍는거에 큰 관심 없이 평생 살아왔는데,
아기 돌 되면서 스튜디오 촬영을 한번 해보고는, 돈 들여서 스튜디오 촬영도 하는데 카메라에 좀 투자해서 퀄리티 좋은 일상 스냅을 남겨야 겠다고 생각해서 처음으로 렌즈교환식 카메라에 입문해봤습니다.
후지 X-T30 + 23/2, 50/2 로 일년 좀 넘게 쓰면서 입문한 거에 매우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라이트룸/포토샵 등을 써본적이 없어서 JPEG 색감 좋다는 후지를 선택했고요. 오히려 더 일찍 사서 신혼때 사진을 남기지 못한게 후회되네요.
2살 아이 촬영이라서 항상 연사로 찍는데 문제는 AF 성능이 영 만족스럽지 못해서 좋은 표정, 좋은 포즈인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너무 아쉽네요. AF 성능 출중한 소니로 넘어올까 알아보고 있어요.
조합을 네가지 중에 하나로 고민중인데 선배분들의 조언이 필요하네요.
일단 후지 23/2(풀프기준 35mm) 쓰면서 좀 더 넓게 배경도 더 담으면서 인물촬영하면 좋겠다 싶어서 주로 24mm 혹은 28mm를 쓸 생각이고, 삼양 75.8 하나 더 추가할 생각입니다. 후지 쓸때는 거의 2.0 최대 개방을 썼습니다.
1. A7C + 28/2or삼양24/2.8 + 삼양75.8
2. A7C + 24gm + 삼양75.8
3. A7R4 + 24gm + 삼양75.8
4. A9 + 24gm + 삼양75.8
아이와 함께 가볍게 다니고 비용도 줄일수 있는 1번, 그보다 무겁지만 보케와 화질이 올라갈 2번, 또 그보다 무겁지만 과화소 화질 or 자유로운 크롭으로 단렌즈로도 줌과 같은 효과를 조금 얻을수 있는 3번, 그리고 무조건 최고의 연사 AF인 4번 하지만 JPEG 색감은 4세대오면서 개선되었다고 해서 걸리는 부분이 있네요. 가능하다면 JPEG으로 바로 뽑으면 좋겠는데 어차피 소니 쓰면 raw 건드려야 할까요?
가성비는 신품기준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기가 미국인데 A9 중고가가 별로네요.
최대한 많이 건지자니 A9이 되어야 겠지만 아이와 다니면서 자주 쓰자니 연사성능 뿐만 아니라 무게도 고려해야할 것 같고, 렌즈 교체를 최소화하려면 유사 줌 효과의 R4가 좋은거 같고(보케 될만한 줌은 너무 무거워서 고려 안했습니다) 참 선택이 쉽지 않네요. 경험자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