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소니를 보며 생각나는 단어를 몇 가지 나열하자면..
기술, 디자인, 비쌈, 독자규격, 급나누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을땐 위에 안좋은 점들은 충분히 상쇄되고도 남겠지만..
기술과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에서도 주제파악을 못하는 경쟁방법으로 항상 시장에서 밀려나네요 소니의 온갖 가전제품들이 그렇게 없어졌다 생각합니다.
a7m3를 내놓을때 업계 정상을 찍기위해 분명한 의지를 보이는구나 싶었는데.. 이 후 제품들의 행보를 보아하니 시장정상에서 유지력이 약해질수 밖에 없는 전형적인 테크트리를 또 타고 있네요.
카메라는 렌즈,조명, 각종 악세서리 호환 때문에 한번 정착하면 타 브랜드 이동이 어려운 분야입니다 때문에 한번 파이를 뺏어올때 확실히 넘어올수 있게 한동안 믿음을 줘야하는데 역시나.. 바로 애매한 성능과 가격의 제품들의 연속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주춤하게 만드네요
캐논니콘도 이제 상업용도에 충분한 미러리스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미러리스 선점으로 파이를 이렇게까지 키운 소니가 선전하긴 했지만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긴 아직 파이도 작고 너무 짦은 기간입니다 그나마 좀 뺏어왔던 사람들.. 이제 슬슬다시 캐니로 이동하기 시작할거라 생각됩니다. 소니는 장사를 너무 못하네요.
https://cohabe.com/sisa/1639275
소니 영업팀은 캐논주식을 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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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c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사람 입장에선 아쉬운게 맞지만 일반적인 브이로거나 유튜버처럼 야외 셀프 촬영 주로한다면 나름 괜찮은 바디같아요.
풀프레임에 스위블에 경량화에 향상된 배터리와 무제한영상촬영 그리고 5축 손떨방에 준수한 화질 및 af 성능만 보아도 분명 니즈가 있을테구요.
18년도 출시한 a7m3의 출고가가 249만원이었으니 20년 출시에 출고가 200정도면 a7보다 아래등급이기 때문에 급나누기가 어느정도 있어야 가장 최근에 나온 크롭바디인 6600이나 현재 베스트셀러인 A7m3와 향후 A7m4 까지 골고루 잘 팔 수 있다고 생각했을것같아요.
A7C가 애초에 있던 라인업도 아니기때문에 추가된 라인업이라 생각한다면 소비자의 선택지가 하나 늘어났다고 볼 수 있죠.
유저 입장에서는 가격도 저렴하면서 스펙은 빠짐없이 들어가면 좋겠지만 소니 미러리스의 특징이 "특화"라서 아마 올라운드 바디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같아요.
내용을 한줄요약하자면 저는 사지 않을겁니다.
맞습니다 a7c는 영상시간 제한도 없고 바디도 좀더 간소화 되었고 스위블 디스플레이에, 분명 영상특화에 선택지를 추가해주고 적당히 성능을 타협본 바디입니다.
a7c가 출시된 시점에 글을 게시하게 되어 저격처럼 느껴질 순 있지만 a7c에 한정된 글은 아닙니다. 전반적인 소니의 행보와 장사법에 대한 생각입니다.
업계 정상을 노린다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옆그레이드 라인업도 중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시기적절한 의미있는 한방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바램은 소니사용자로서 a7m4가 적당한 타협없이 m3만큼의 묵직함을 가지고 출시되었으면 합니다. 근데 자꾸 불안해지네요
아래글에 비슷한 마음에 댓글을 달았지만 벽을 보고 대화하는 느낌에 소니가 그래도 잘 팔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소니는 그래도 보급형 중급형 프레스 식의 분류보다는 시장이 요구하는 부분을 포인트별로 바디를 내놔서 독자적인 영역은 확고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