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10주년을 기념하는 5.0.0 패치에서는 캠페인 10주년 업적과 협동전 "위신"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오늘은 저 위신 시스템 중 일부분에 대해 떠들어봅시다.
위신은 해당 특성마다 고유의 혜텍과 불이익을 부여해 협동전 사령관에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부여하는 것으로,
재밌는 점은 인게임에서 직함도 저렇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란군 사령관" 레이너가 "변방 보안관"이 될 수도 있고, "댈람의 신관" 아르타니스를 "연결체 특사"나 "대함선 사령관"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중에서 칼라이어로 된 위신은 두 개인데, 하나는 피닉스의 "아쿤델라르", 제라툴의 "아나크 순"이다.
아쿤델라르는 직역하자면 창날의 끝, 그러니까 공허의유산 시네마틱처럼 전쟁의 최전선에 서는 프로토스 전사들이라는 뜻이고,
아나크 순은 무슨 뜻일까?
이걸 알아보려면 프로토스의 영웅인 아둔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뜬금없이 웬 아둔이냐고?
사망한 칼라이 프로토스는 생전의 기억과 감정을 칼라에서 찾을 수 있어 죽을 때 '칼라로 돌아간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칼라이와 네라짐의 갈등 당시 황혼의 힘으로 스스로를 희생한 아둔은 남은 시체도 없고, 칼라에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그래서 프로토스 사이에서는 "아둔은 죽은 게 아니고 다른 차원으로 승천한 것이며, 동족이 위험에 처하면 돌아와 구원할 것이다"라는
일종의 메시아 신앙이 퍼져 있었고, 그렇게 동족을 구원해줄 메시아를 "황혼의 인도자"라고 불렀다.
슬슬 눈치 까셨습니까?
동족에게 칼라를 거부한 이단으로 낙인찍히고,
초월체에게 모성 아이어의 위치를 발각당하고,
동족과 대모를 학살한 케리건을 예언의 완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용서하고
평생을 괴로움과 죄책감에 짓눌려 살아온 제라툴이
죽는 순간까지 찾았던 황혼의 인도자, "아나크 순"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다.
유머는 저거 스샷찍겠다고 레벨 초기화한 내 꼬라지가 유머
언제 또 키우고 앉았냐 시ㅣㅣ발
오 초기화까지 ㄷㄷㄷ 박수랑 추천줄게
엔타로 제라툴
벽촌에서 변방으로 번역이 바꼈나
ㅇㅇ한번 바뀐적 있슴
오 초기화까지 ㄷㄷㄷ 박수랑 추천줄게
엔타로 제라툴
좋은 글이니 베스트 갈때까지 여러번 올려라
너무 자주는 말고 띄염띄염
짐이 ... 무겁구나 ..
흑흑 황혼이 떠오르는 날이면 당신인줄 알겠습니다...
거울을 못찾아서
아나크순을 계속 찾아떠난거야?
슬픈이야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