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장 야릇했던 곳은? 토비타신치
=> AV를 실제 체험하는 기분(?), 다만 창녀촌인데 거리가 바둑판 모양 아스팔트에 엄청 깔끔해서 두 번 놀람.
(퍼옴)
2. 가장 벚꽃이 아름다웠던 곳은? 후시미 마을
=> 벚꽃 여행 갔었을 때 정말 유명한 데를 많이 갔지만 거기 다 빼고 후시미 마을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직접)
3. 식사했던 곳 중에 가장 기억나는 곳은? 도쿄 스카이트리 무사시(634) 레스토랑
=> 잠은 2만원짜리 캡슐에서 잤는데 런치는 스카이트리에서 코스 요리와 와인 한 잔.
(직접)
4. 가장 경건함을 느꼈던 장소는? 부처의 언덕 (홋카이도)
=> 제가 한국에서 안도 타다오 건물을 가장 많이 본 사람입니다.
(퍼옴)
5. 가장 좋아하는 온천은? 구로카와 온천
=> 대도시나 평지에 있는 온천보다는 외딴 산 중턱에 안개도 끼고 이슬도 머금은 느낌이 나는 촉촉한 온천을 항상 꿈꿔왔는데 바로 여기가 정말 딱 제가 꿈꾸는 그런 아기자기하고 고요하고 평화로운 그런 곳이었네요.
(퍼옴)
6. 그럼 가장 싫어하는 온천은? 게로 온천 그리고 벳푸
=> 5번과 정반대. 벳푸는 가본 분은 대충 아실 테고 게로는 산에 있긴 하지만 대규모 온천 공장 느낌이라 진짜 최악.
유후인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그냥 80점 짜리 무난한 온천임. 제주 오름으로 치자면 용눈이오름.
아리마는 구로카와와 유휴인 그 사이.
7. 가장 좋아하는 사찰은? 토젠인
=> 교토 우지 마을에 있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작은 사찰인데 이 사찰로 들어가는 길을 좋아합니다.
(직접)
8. 가장 좋아하는 대관람차는? 헵파이브 대관람차
이전 글에서 오사카가 제일 더럽다고 깠지만 사실 가장 많이 가고 가장 정이 많이 가는 도시가 오사카입니다.
어느 도시를 가나 항상 대관람차가 있어서 항상 타는데 도심 한가운데 쇼핑몰 옥상에 있는 헵파이브가 처음 탄 관람차이고 도시 야경도 괜찮아서 꼽았네요.
게다가 이어폰 단자를 끼면 운행 중에 음악도 들을 수 있어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엑스포 공원 관람차도 가격이 제일 비싸지만 괜찮고 바닷가 덴포잔 관람차도 역시 괜찮고 고베 모자이크 관람차도 야경도 좋고 앞에 호빵맨이 보여서 재밌습니다. 하여간 대관람차는 좋은 곳이 너무 많아요.
(퍼옴)
9. 가장 예뻤던 마을은? 비에이
역 주변에 1키로 정도 일자로 된 작은 동화같은 마을입니다.
가본 사람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여기말고 고베 기타노 마을, 요코하마 야마테 마을 다 좋아합니다.
(직접)
10. 야경이 가장 좋은 전망대는? 아베노하루카스 그리고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바보가 우메다 야경만 보고 아베노 안 가는 사람입니다.
돈 주고 아베노 가세요. 일본 전망대 정말 숱하게 갔는데 1위가 아베노입니다.
그리고 그냥 야경이 아니라 예쁘고 아기자기한 야경 1위 꼽자면 랜드마크 타워.
제일 재밌는 곳은 야경은 평범한데 VR체험도 있고 놀 거리가 많았던 도쿄 선샤인타워 전망대.
세계 3대 야경이니 뭐니 하는 하코다테 야경은 사진과 똑같아서 별 감흥 없어요.
스카이트리는 길게 설명하긴 귀찮고 밤낮 2번 갔는데 야경보다 오히려 낮이 괜찮습니다.
(퍼옴)
11. 가장 특이하게 아름다웠던 곳은? 고료카쿠
=> 하코다테에 있는 곳인데 여기 진가를 알려면 이 사진 구도처럼 옆 전망대에서 봐야 합니다.
벚꽃 폈을 때와 눈이 왔을 때 가장 예쁜 것 같네요.
(퍼옴)
12. 가장 특이했던 료칸 사우나는? 사나이 코겐
=> 구로카와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료칸 목욕탕인데 사진에서 보이듯이 완전 벌거벗고 산 정상 탕에서 경치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남녀탕 붙어 있지만 중간에 방어막이 있어서 안 보임.
(퍼옴)
13. 가장 시원하게 뻥 뚫렸던 느낌을 받은 곳은? 하코네
=> 하코네 호수에서 해적선을 탔을 때 느낀 가슴 시원한 청량감을 잊을 수가 없네요. 하코네는 진짜 최고.
일본에서 가장 좋았던 곳 5개 꼽으면 무조건 들어감.
(직접)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씁니다.
자세히 설명하긴 귀찮은데 일본 빠도 아니고 일본 음식 안 좋아하고 일본 여행도 그냥 그렇습니다.
하여간 내일 시간되면 이어쓰거나 귀찮으면 안 쓰거나.
님 혹시 구닉넴이 아름다운 선 그분 맞으시죠?
하...... 온천 가고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일본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이러다 영원히 못 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여전히 사진도 좋고 특유의 글투도 좋으시네요.
글 스타일만 봐도 제 글 예전에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죠.
제 블로그 오신 분들도 아실 테고.
5번가서 아침에 분위기 함 느껴보고싶네요
그냥 잘 지내시나 궁금했습니다 ㅋ
글쓴이에게 가이드 받으면서 한번 가보고싶네요
안녕하세요 혹시 블로그 주소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댓글로 알려주시기 좀 그렇다면 쪽지로라도...
블로그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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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도다다오 답네요
오 교토 토젠인을 아시다니... 지금은 이직해서 오사카로 왔지만 교토 살때 가봤는데 좋더군요. 교토는 어디가든 관광객 많은 동네였어서 오히려 요새같은 코로나 시국이 관광하긴 더 좋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와 잘 봤습니다.
하코네 해적선 올만에 보네요 20년전에 일본사시는 고모댁에 갔다가 저기 갔었는데 엄청 칼바람 속에서 덜덜 떨며 보고 내려와서
옆 음식점에서 개인화로 나오는 스키야키 집 갔던 기억이 ㅎㅎ
samesan// 여기 어딘가요?
하우스텐보스가 제일 좋았음
운영하시는 블로그 주소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리플수정]저도 블로그에서 뵙고싶네요 쪽지부탁드려요 : )
쪽지 귀찮고 네이버나 다음에서 안도 타다오 건축물로 검색해주셈
일본 여러번 가봤지만 여긴 가본적이 없네요. 코로나 끝난후 가봐야 겠네요. 스크랩 합니다.
애리조나// 銀山温泉 긴잔온천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