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봉하마을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저 곳에서 대통령님 영상보며 훌쩍훌쩍 하다가....
제 뒤에 앉아있던 이 녀석을 보고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사진에는 밝게 나오지만
처음에 들어가면 어둠에 눈이 적응되기까지
이 까만 고양이를 본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워낙에 느긋하게 맨 뒷자리에 앉아
쉬는 아이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이 아이의 발이나 꼬리를 깔고 앉을 수 있습니다.
목에 보이는 목걸이.
누군가가 돌봐주는 아이 같았습니다.
아이에게 사료먹이고
사진찍고 대화하느라
영상을 보러 오신 분들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이곳에 오시는 마음 넉넉한 분들이 그걸로 저희를 혼내지는 않으셨습니다.
이 녀석은 봉하마을에 올 때마다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아기가 까망이라 왠지 까만냥이 너무 이뻐요.
오~~ 쥐새끼 잘 잡아먹게 생겼네요..
#이명박 #쥐새끼
울냥씨도 까망...
제가 간날은 생가터앞 나무사이에 산책중이었어요궁디팡팡좋아해서 팡팡 해드렸어요 구석에 냥이들 많았어요 딱히 돌보지는 않는 상태...항상 닭가슴살을 들고 다녀서(애들이 잘먹는 종류라 애지간하면 뒷쓰레기가 안생김) 몇개 투척해놓구 왔네요
그곳은 고양이 마저도 넉넉한 마음인것 같습니다.
풀숲에서 봤던 고양이네요 ㅎㅎ 만져도 가만히 있고.. 되게 순하던데요 ㅎㅎ 귀욤...
작년에 노무현재단에서 봉하 마을 소식 전하며 올라왔던 그 검은 고양이 같네요.
울 집에 밥 먹으러 오는 냥이들 중에 까망이가 한 마리 늘었던데..
나 호구 잡힌건가, 점점 갈수록 밥 먹으러 오는 냥이 들이 많아 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