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초에 스터디카페를 오픈하려고 이 동네 그나마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건물에 임대차계약을 하고 들어갔지요.
법인 소유 건물이라고 그러면서 임대계약 담당자랑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 계약금을 주고 난 다음부터 태도 돌변하고 엄청난 갑질이 시작되었어요. 진짜 공사 기간에 저 정말 공황장애까지 걸리는 줄 알았지요. 진심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극도로 미운 마음이 들었어요.
7월 초에 그렇게 힘들게 공사를 다 끝났는데 이젠 간판 가지고 쌩난리... ㅠㅜ 특히 공사 시작 전에 공사예치금까지 받아가놓고 예치금 반환은 커녕 지속적인 갑질... 부동산 중계를 해주셨던 소장님께 중계수수료를 끝까지 안 주고 뻐팅기다가 어제 겨우 줬대요. 것도 진짜 소장님께서 수수료 달라고 애걸복걸해서 겨우 받은건데 실제 받아야할 금액보다 훨씬 적게 줬대요. 이휴... 저한테 했던 짓은 진짜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그때가 또 떠오를까봐여기다 적는게 두려울 정도입니다. 그놈이랑 통화만 하고 나면 진짜 하루종일 급 기분 침울해지고 우울해졌지요. ㅠㅜ
그렇게 장마가 지나가면서 천정에 물이 새기 시작하길래 누수 보수해달랬는데 아무런 조치가 없었어요.
그러기를 두번 더 있었구요.
그러다 어제 태풍이 오고...
오늘 아침에 일찍 가게에 공부하러 왔던 고객이 천정에 물이 잔뜩 새서 젖어있고 바닥에 물이 흥건하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건물관리 위탁업체 관리인에게 전화했더니 비 그친지 12시간이 훌쩍 넘는 오후 5시쯤에 와서 누수 상황을 체크했지요.
그리고 비어있는 바로 위층과 그 위층에 올라갔었는데...
헐... 건물내부 바닥에는 물 웅덩이가 가득하고 천정에는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고... 죄다 사진을 다 찍어놓았지요.
그리고는 그 관리인 말이...
예전부터 계속 물이 샜다. 그래서 그 갑질하던 그놈한테 수차례 보고를 했는데 아주 오래 전 방수공사 딱 한번 했다고 하는데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들어가기 전인 올해 1월에 나갔던 전 임차인도 누수 때문에 여러 번 얘기했었대요. 그러나 아무 조치도 없었다네요.
즉, 저와 임대차계약 당시 건물에 심각한 누수 하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지를 하지않고 계약을 했던 것이지요.
바로 사기죄에 해당되더라구요.
건물관리인도 그 놈한테 엄청 시달렸는지 도와주겠다고 그러고 전 임차인도 그 놈한테 마지막까지 당해서 진짜 울면서 나갔다 그러고... 이 두 사람의 증언이면 사기죄가 충분히 입증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계약해지 내용증명 한 부 만들었고 고소장도 만들었어요. 그리고 변호사도 바로 선임해서 강력하게 대응하려구요. 민사 형사 모두 걸어버릴 작정입니다.
진짜 사람이 갑자기 급 생기가 돌면서 완전 의욕이 불타오르기 시작하네요.
반드시 인실좆 시킬게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