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사이 시게의 핫키워드가 "포용" 이네요.
"같은 편이니 포용해야 한다", "분열하면 패배한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저 워딩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말이죠, 지금껏 우리나라에 청산해야 할 적폐가 한도 끝도 없이 쌓여온 이유가 바로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와 용서를 구하지 않는 자를 용서하고 포용해야 한다는 잘못된 관용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불의이고, 우리나라를 망가뜨려온 주범입니다.
한번 크게 잘못한 자는 무조건 내쳐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를 용서하자는 말입니다.
해방 이후 "친일파도 우리 민족이다. 한 때의 잘못은 용서해야 한다."
라는 논리로 당시 이미 사회 곳곳의 권력을 쥐고 있던 친일파를 청산하기는 커녕 그들의 권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정부를 꾸렸던 이승만이 있었고, 대한민국 대부분의 폐단은 그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좀 더 심하게 비유하면 일제 침략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 않는 일본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과도 같은 논리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해방 이후 사죄와 용서를 구하는 자만 용서해 왔다면 이렇게 불의가 만연한 사회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같은 민족, 같은 편이니 용서하자는 말 이전에 선결되어야 할 것이 있지 않나요?
용서를 구하는 자의 목을 치자는 말이 아님은 다들 이해하셨을 겁니다.
https://cohabe.com/sisa/1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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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법덕 국가들도 무조건적인 용서와 화해로 국난을 타개한 경우는 없습니다.
프랑스는 파리 해방 이후 드 골이 이끄는 정부에서 나치에 부역한 주요 정치인과 군인, 심지어는 말단 공무원들과 신문사 기자들까지 다 숙청하고 공민권을 박탈했죠. 전범국인 도이치도 전쟁 범죄 반성의 차원으로 나치에 부역한 사람들의 공직 진출을 엄격히 제한했고요.
오히려 무조건적인 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면은 정치적 후진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이 대표적인 사례지요. 독재자 마르코스를 필리핀 국민들은 쫒아냈지만, 정작 그의 밑에서 일하던 부패 정치 세력과 관료 세력, 그리고 정계에서 활동하던 마르코스의 가족들에 대해선 어떠한 처벌도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지난 2016년 필리핀 부통령 선거에서 마르코스의 차남이 2위 득표를 기록한 겁니다. 마르코스의 국립묘지 안장 시비도 마찬가지고요.
글세요 전 오히려 반대로 더 이간질 기켜 이재명 지지자와 안희정 지지자를 완전히 떠나보내게 만드려는것 같아보입니다 그래도 다들 한편 아닙니까
솔직히말해서 실제로 경선중 중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고 갑자기 무슨 흉악범죄자 취급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는 분위기 가는것 같은 의심이 크게 드나요 경선주자중 나라팔아먹거나 살인이 일어났나요?
옳은 말씀입니다
포용 관용 화합 함께가자 의 우선은 적폐청산입니다
이 모순을 아무도 몰랐네요 ㅎ
TPO에 맞지 않는 말이 자꾸 나오는데
이재명 안희정이 하는 수작들도 적폐청산의 대상이며 안츨수 유승민 등이 하는짓거리도 적폐청산의 대상입니다
주장하는 의도가 뭐든 혼자 선한 척 아름다운 척 정의로운 척 짜증이 나네요
인격성격모독은말자 라고 말한적도 있지만 벌써 다 이긴양 승리자인양 동지와 함께가자는 말은 분열조작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이재명이 이런작전군요 어쩐지 동시다발적이더라니 ㅎㅎㅎ 역시 주황색 티셔츠들 답네요
포용할지 말지는 경선 끝나고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래도 전 이재명은 영원히 아웃입니다만.
동감합니다. 도덕적이고 규범을 지키려는 자들에게는 더욱 엄격하게 굴고 융통성 (?)을 발휘해서 사익을 추구하는 자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문화가 적폐를 낳았습니다.
후보자간에는 경쟁자니 그럴수 있지만
국민들까지 적으로 돌리면 안되죠
시바.. 너무 맞는말이라 추천박는다
동의합니다.
어릴따부터 제일 싫었던 게
일방적으로 잘못한애가 있어서 싸웠어도
둘다 잘못했어! 서로 사과해! 하던 어른들이였어요.
어줍잖은포용 반대합니다
공감합니다. 수년전 부터 뼈저리게 깨닫고 있습니다. 종교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목을 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반성하고 사죄하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 것
= 평범함
2. 반성하고 사죄하는 자를 용서하는 것 = 자비로움
3. 반성도 사죄도 하지도 않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 것 = 의로움
4. 반성도 사죄도 하지도 않는 자를 용서하는 것 = 호구스러움, 미필적 악
5. 반성도 사죄도 하지도 않는 자를 용서하라는 것 = 위선적 기만
애당초 애당심이라곤 없는 읍이는 처절한 사과를 한다고 해도 그 진정성을 의심 받을 것이고,
잘 포장된 친노적자 가면이 벗겨진 연정이는, 사실 아직도 미련이 좀 남긴 합니다.
그래도 아웃입니다. 자유당 등 독재부역세력 똘마니들 만큼의 적개심은 없지만 호감 정치인 리스트에서는 지웠습니다.
더 훌륭한 인재들이 넘쳐나는데, 굳이 마음 고쳐먹으면서 스스로를 달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저 추천만...
동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포용이란 말은 자신에게만 무한 관대하고, 거짓과 왜곡으로 다른 사람을 짓밟고서라도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자신이 실패하거나 불리해지면 외치는 소리입니다. 그들은 "책임"을 물어야 하는 대상이지, 결코 포용의 대상이 되서는 안되는 존재입니다
나 때리려고 연장들고 미친듯이 쫓아온 사람들을
대체 왜 그렇게들 용서하고 보듬어주려고 환장하나요?
어이없는 대인배 흉내, 안이한 현실인식을 보면
'영웅'을 뽑았으니 다 해결될거라 믿는 수동적인 사람이죠.
박근혜가 탄핵되고 세월호가 올라오고 그러고 있으니
다 끝났다고 이젠 용서하고 보듬고 가자는 멍청이들인거죠.
진실이 드러나고 책임자들이 적합한 처벌을 받고서
그 이후에 남은 삶동안 꾸준히 반성해도 용서할까말까인데
참 ...
용서를 구하지 않는 자에 대한 관용보단, 용서를 구한자에대한 무조건적인 관영이 이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하고 용서만 구하면 다 해결되는 건가요?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고, 이건 성년이라면 누구나에게 적용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잘못했으면 그에 합당한 제재나 벌을 받아야죠!
관용과 용서는 잘못된 행동에 관한 합당한 벌과 제재를 받은후에 논의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과거, 악어의 눈물에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용서와 관용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답답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진짜 옳은 말씀입니다....
기억안나시나
너무 나가신다... 친일파와 한경오와 같이 두다니..
이건 무조건적인 관용도 안되지만 무조건적인 반대아니에요? 저는 안희정은 지켜볼랍니다. 저는 아직 그를 충분히 알지 못합니다. 오랜시간이 걸려 문재인에을 신뢰하게 됐듯이 안희정도 더 지켜볼꺼에요. 영선이가 오래붙어있을 양반같지도 않고요. 어쨋든 지금 판단할 일은 아니죠.. 추미애 보세요. 그때 추미애는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었지만 지금 추미애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이말이 맞죠... 용서를 바라지도 않는 이를 용서한다는것도 어찌보면 권력 남용입니다.
김어준 총수가 용서라는 행위를 아주 명쾌하게 정의한적이 있었죠..
용서야 말로 권력의 핵심이라고...
힘있는자가 할 수 있는게 용서인데 죄진놈이 떳떳한데 용서해버리는건 힘 생긴자가 자신의 힘을 어리석게 사용하는겁니다
공감합니다.
작성자님의 말에 매우 동의합니다.
저 이번 경선을 계기로 안희정과 이재명에 대한 기대를 아예 접었습니다.
오히려 중도 포기한 박원순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민주의 표창원, 박주민, 최재성같은 분들에게 미래를 맡기고 싶습니다.
굳이 폐급들 데려와서 쓸 필요 없지요. 그냥 김두관처럼 버리면 됩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