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C 필터 대체품 BG40

오랜만입니다.
직장, 개인 포함해서 피곤한 일이 연달아 오면서 카메라 생활을 거의 못했습니다.
요즘 여유가 잠깐 생겨서 일을 저질렀습니다.
네, 닉씨 필터 S8612 대체품 말입니다.
Schott BG40이 가장 근사치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일치하지 않느냐...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초록색으로 표기한 부분이 차이가 납니다.
그럼 어떻게 나왔을까요? 일단 비교사진을 보시죠.

커버필터 제거된 센서인지라 촛점이 안맞습니다.
렌즈 앞에 대충 대고 찍었습니다.
오리지널필터는 접착제가 잘 안닦여서 뿌옇게 나오네요.
대충 색감 경향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포데 색밸런스에서 MAGENTA, RED를 약간씩 강화하면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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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쨍하고 촛점이 맞아야 정확하게 결과를 알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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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두께가 2mm인 BG40=0.75mm인 S8612입니다.
그러니까 센서커버필터용으로는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뜻입니다.
센서와 셔터박스 접합부위 두께가 얇아서 필터 두께가 두꺼우면 나사로 고정할 때 센서보드가 휘어버립니다.
대충 1mm 두께인 필터 정도만 가능합니다.
제 계획을 말씀드리면 아예 센서필터 앞의 오염된 S8612를
동일한 두께의 UV 필터로 바꾸고 카메라 필터로 BG40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0.75mm 두께의 UV필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더군요.
언제 개조를 할지는 잘모르겠네요.
센서커버필터 접착제(에폭시)를 녹일 용제부터 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0.75mm두께 필터를 자르는 것도 일입니다. 예전에 가공하다가 깨먹었거든요.
머리부터 아파집니다.
먼지제거도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