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 뉴욕인근에서 치과로 밥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친인척들중에 의사들이 좀 있다보니 미국과 한국의 의사들의 인식차이를 좀 비교해볼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저는 한번도, 그리고 꿈에도 제가 상류층에 올라갈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적도 없고 그냥 주어진 위치에서 감사히 일을 할 뿐입니다. 가끔씩 환자들이 힘들게 일하는 저를 가엽게 여겨주고 그걸 저는 감사히 생각합니다.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들겠다며 참 많이들 위로해주십니다. 재력이 되는 환자분들이 좀 있다보니 가끔씩 그들의 자녀들이 월가에 진출해 어마어마한 성공을 이루는걸 보고 같이 기뻐해주기도 하지만 또한 월가가 뭐가 대단하다고 그렇게 빨리 부를 이루는지 씁쓸하기도 합니다. 제 환자들중에 의사들이 꽤 많습니다. 다들 전형적인 중산층들 입니다. 치과 치료비에 다들 숨 막혀하고 부담스러워하지만 그래도 묵묵히 완납들 하시구요. 다들 알뜰하고 깐깐한 배우자분들 대동하시고 와서는 치료비를 흥정을 하기도 하고 분할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차 타는걸 보나 사는 집들을 보나 다들 빼박 중산층들 입니다. 초대를 받아서 가보면 텃밭도 일구고 깻잎과 호박도 심고 김치도 해먹고 그냥 전형적인 증산층의 한인들입니다.
제 처남은 서울의 가장 유명한 의과대학 병원의 과장입니다. 몇년전에 교환교수로 가족들이 미국의 저희 동네에 왔습니다. 거의 골프만 치다가 갔는데.. 일년동안 가장 많이 들은소리는 “이것들이 내가 누군줄 알고…” 입니다. 한국을 떠나올때도 제약회사 직원들이 집에서 공항까지 모시고 가고 이곳 공항에 도착해서도 현지 직원들이 모시러 오고… 참 대단한 의전이더군요. 미국 골프장에는 캐디들이 별로 있는곳이 없습니다. 채 가져다주고 퍼팅라인 봐주는 캐디 없다고 미국에서 골프치기 싫다고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래도 달리 할게 없다보니 여기서는 매일 골프만 치다가 갔습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병원에 교환교수로 왔지만 그리고 지도교수가 노벨상을 목표로 연구하는 의사지만 맘에 안든다고 그리고 미국의사들은 실력과 손기술이 없다는 이야기만 하다가 갔습니다. 한국에서 오는 의사들은 꼭 한국의사들 손재주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저도 치과의사로 손재주로 먹고 살긴 하지만 한국사람들이 꼭 손재주가 어마어마하게 특출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손재주만 강조를 하는게 좀 위험하다고도 생각합니다. 의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테크니컬한거보다 진단입니다. 하물며 테크닉이 중요한 치과에서도 제가 무수히 들어온 말이 절대로 테크니션 되면 안된다.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였습니다. 일전에 한국에서 온 판사가 하버드 법대로 교환교수로 왔었을때 만난적이 있는데 미국애들 암기력 떨어진다고 비웃는거 본적이 있습니다. 말한마디 섞지 못하면서 멀찌감치 보면서 하버드 별거 없네. 학생들 머리가 사법연수원 애들보다 떨어지네 그런 이야기 들어주느라 힘들었습니다. 저희 처남도 거의 같은 인식이 있더라구요. 정말 일년내내 미국 좆같고 미국 의사들 별거 없다는 이야기만 하다가 갔습니다.
한국에 가면 보는 제 동창 한명도 서울의 대학병원 교수입니다. 만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모가지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부러질것만 같습니다. 거의 왕입니다. 그리고 귓속말로 그럽니다. 자기가 여기선 왕이라고. 한번은 학회에 구경오라고 해서 갔는데 거기 직원에게 물을 가져오라고 시키는데 차갑지 않다고 호통을 치고 다시 가져오라는걸 목격한적이 있습니다. 와~ 위세가 장난이 아닙디다. 제가 골프치는걸 좋아해서 한국에 가도 꼭 골프를 치기는 하는데 이런것들이랑 치는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뒷짐지고 볼까지 걸어가서 꼭 캐디가 채 가져오기까지 기다리다가 다른채 가져오라고 똥개 훈련시키고… 정말 보기 민망해서 “야 내가 가져다 줄께. 뭐 줄까” 하고 가져다 준적도 많습니다. 그리고 퍼팅 안들어가면 캐디한테 지랄지랄 하고. 아니 아무리 잘 가르켜줘도 지가 그대로 못치면 안들어가는건데.
대학병원 교수가 연봉이 대단하지도 않은데 젊어서부터도 꼭 강남 아파트만 고집하더니 그리고 입주한 강남 아파트들은 여지없이 오르더군요. 지금은 자이 60평에서 사는데 아주 목에 기브스를 하고 다닙니다. 사는게 너무 즐거워보이고 부럽기도 합니다. 미국에 있는 저는 버는 돈 말고는 재테크로 이렇게 성공을 해본적이 없어서 부동산으로 이렇게 재력이 상대가 안되니까 정말 배가 아파서 죽겠습니다. 저도 돈은 좀 버는데도 그런 생각이 드니 한국에서 열심히 사는 중산층들은 얼마나 부동산을 바라보며 소외감을 느낄까요. 민주정권하에 종부세 올리는걸 가지고 온갖 욕이란 욕은 다하면서 미국의 재산세에 반에 반도 안되는걸 이야기해주면 미국은 미국이고 한국은 한국이다 라며 주체적 사상을 설파하기도 합니다.
60대 한국의사들 보면 정말 돈 많이 번 사람들 많은거 같습니다. 4,50대 한국의사들 보면 선배들만큼 돈을 벌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조급해하는걸 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의대 정원 늘린다니까 다들 개 밥그릇 뺐긴 개새끼들처럼 달려드는듯 합니다. 그런데 지들이 미국처럼 그냥 중산층으로 살걸 알고 그리고 포기하면 편할텐데. 그걸 못해서 저 지랄들을 하나봅니다.
미국에선 돈 많이 벌고 싶으면 Business 하면 됩니다. 월가에 진출하건 IT 사업을 하건 비즈니스를 하면 됩니다. 미국에서 의사는 돈 잘버는 직업이 아닙니다. 여기 한인 학부모들이 자식들 의사시켜서 신분상승하려고 하는데 상승 안됩니다. 그리고 의사 해서 돈벌려고 하면 면허 뺏기고 감옥가는 경우 많습니다. 미국의 경우 빈곤층과 노인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보험이 빵빵합니다. 거기 눈먼 돈이 많다보니까 유태인과 한국인 의사들이 보험사기 어마어마하게 치고 면허 박탈당하고 감옥가는 경우 많이 봅니다. 마취과, 재활의학, 정형외과 등등의 과에서 보험 사기로 FBI에 걸려서 패가망신하는 경우 많습니다. 여기 주정부 의사협회 웹사이트 가면 다 나옵니다. 무슨 사기 쳐먹다가 면허 박탈되는지… 미극에서는 의사에 대한 반감이 확실히 없습니다. 왜냐면 평균 이상의 머리와 학력으로 돈보다는 인술을 펼치고자 선택을 했으니까요. 그렇다고 뭐 존경을 받거나 그런것도 없습니다. 잘못하면 의료소송으로 어마어마한 고통을 당하기도 하고 법정에 불려다니기도 하고 면허를 영구박탈당하기도 합니다. 한국처럼 한번 면허따면 죽을때까지 봐주고 그런것 없습니다. 통증병원 차려놓고 노인들 보험으로 사기쳐서 어마어마하게 부를 축적해놓다가 걸려서 벌금으로 수백억씩 토해내고 의사 삼대가 감옥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면허 박탈당하고 아침에 감옥에 가서 창살안에 갇혀있다가 오후 5시가 되면 감옥에서 나와서 집에 가는 그런식의 형을 받기도 합니다. 출퇴근형 감옥살이죠. 고등학교때 반짝 공부 잘해서 의대갔다고 윤리의식이 남들보다 투철해지는것도 아니고 지들이 뭔 사회지도층입니까. 그런 인식부터 없애야합니다. 그냥 기술직입니다.
수면마취하고 대장내시경 받고 마취깨면 의사가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물도 떠다주고 합니다. 저도 환자들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커피도 가져다주고 합니다. 화장실 더러우면 장갑끼고 변기도 닦고요. 점심값하라고 팁주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감사히 받고 90도로 숙여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로 맛난거 사서 간호사들과 점심 같이 먹고요.
한국에서는 일반 대중들의 의사들에 대한 적개심이 확실히 있는듯합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상황때 칭찬도 좀 받고 하다가 이번에 파업으로 완전 악질 부르조아로 인식되는듯 합니다. 지들이 사회 선도를 하는 엘리트 계층이라는 잘못된 인식때문인듯 합니다. 이번에 국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아주 나쁜 결정을 한듯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작은 회사가 하나가 있습니다. 똑똑한 직원이 하나 있는데 제가 사업적으로 위기가 찾아올때마다 와서 연봉협상을 합니다. 정말 위기때를 꼭 골라서 와서 연봉협상을 합니다. 일은 잘 하는데 평소에 제가 이 직원만 보면 좋은 감정이 안 생깁니다. 똑똑해서 데리고 있긴 한데 언전가는 꼭 복수를 해주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의사들 하는짓이 완전 같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을 인질극 삼아서 자기 주장을 ( 그래봐야 밥그릇 챙기기) 관철시키려고 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사투를 벌이는 이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으로 인질극을 버리는 이것들은 의사가 아니고 살인자들입니다. 꼭 손을 봐야합니다.
살인죄로 사형시켜야 합니다
면허취소
가짜뉴스다 빨갱이들 선동하지마라 ㅡ 미통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