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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요즘들어 정치 극단화가 최고조에 오른것 같습니다.


어떤 커뮤니티던간에 이젠 상대 진영에 대한 증오밖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거 일베부터가 시작된 증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창 문제될때 일베에 대한 관찰과 고찰 많이 했었는데 


간략하게 적으면 최대한의 자유(=최소한의 규칙)와 민주당에 대한 증오가 합쳐져 일베는 증오 그 자체인 커뮤니티였습니다.


일베는 그들의 증오를 다른 커뮤니티에 퍼트리는 것을 일종의 계몽으로 생각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회와 인터넷 상 커뮤니티들은 이를 받아줄리 만무했죠.


여기서 사회와 커뮤니티는 일베에 대해 대처를 했어야 했습니다.


사실 사회에서 대처하는건 간단했습니다. 법이 있으니깐 법대로 하면 됐죠.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증오를 퍼트리는 그들을 대처하는건 쉬운 일은 아니였습니다.


불펜의 역사는 2018년 이후에나 알지만 적지 않은 규칙들이 일베에 대처하기 위해서 생겼다는 좌담글도 최근에 있었고요.


뭐 어쨌든 사람들은 일베에 대처해나갔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던 겁니다.


감정은 전이되기 쉬운 것입니다.


일베의 증오를 쉬이 접하면서 일반적인 사람들도 증오를 쉽게 내비치게 된 것이죠.


그들은 일베 유저가 보이면 증오를 쉽게 표현하게 됐습니다.


뭐 여기까진 좋다고 치죠.


하지만 그 증오를 일베유저한테만 표현했을까요?


그떄부턴 뭐 마녀사냥의 시작이였습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일베 유저로 매도하며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이 진짜 일베 유저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고요.


더해서 본인들의 증오를 다른 곳에서도 표현하기 시작했고요.


예를 들면 오늘의 유머 사이트를 들면 될까요?


증오의 화신들이 다른 게시판에서도 본인들의 증오를 강요하는 현상을 보여줬습니다.


결과는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고요.


최근으로 들면 클리앙의 밭갈기, 일베몰이 또한 증오의 표현이죠 그것이 조직적이든 아니든 


분명 시작은 일베이고 다들 일베를 싫어했을텐데 어느 순간 그 싫어하는 일베에게 어느 정도 오염된겁니다.


뭐 저조차도 그에 대해 자유롭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자유롭다고 말하긴 힘드네요.


솔직히 최근 다른 커뮤니티도 그렇고 불펜을 보면서 상대에 대한 공격성이 조국때보다도 심해짐을 느낍니다.


사실 불펜엔 좌담조작단이 실존했기에 그들에 대한 증오가 없을 수 밖에 없다는건 압니다.


하지만 극문집단은 항상 그래왔으니깐 뭐 지적하기도 지치지만


반문집단에서조차 그 극문집단이 했던 행동을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과거 현정부에 반대하는 글을 적으면 극문집단들은 그런 글에다 일베몰이 토왜몰이를 일상적으로 했습니다.


근데 최근엔 현정부에 찬성하는 글을 올리면 반문집단이 이를 미러링하듯 클베몰이를 합니다.


사실 가끔 글 글쓴이보면 심한 극문 유저라 저런거 쓸수도 있다고 생각할때도 있긴하지만서도 


그래도 이건 사실상 불펜이 그렇게 싫어하던 클리앙, 극문집단과 닮아가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런 식으로 가는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묻는다면 아니라고는 하겠지만 일개 개인이 이를 거스를 방법은 없겠죠.


저는 과거 일베를 없애기 위해서는 법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올라가서 그들이 쓰는 언어와 행동이 사회에서 설곳이 없게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했지만


이상은 이상이더라고요.


글 그냥 쓸까 말까 하다가 그냥 쓰고 싶어져서 써내려왔습니다. 생각으로만 남겨두긴 뭔가 답답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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