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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방" & "비인기과" 교수입니다. (2)

 

현직 "지방" & "비인기과" 교수입니다. 


암환자에 대한 수술, 항암치료가 전문 분야이나, 제가 속한 기관 (메이저 병원이 아니면 마찬가지죠.)의 특성상, 


우리 과와 관련된 모든 질환을 다 봅니다. 




"의사 수의 증가"가 "지방" & "비인기과" 의사확보의 해결책이 아닌 이유를 써볼까 합니다. 



먼저..


제가 진료를 볼 때 환자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린 공동 운명체고 같은 배를 탄 것입니다" 느끼하게 워딩 그대로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 이런 의미의 말을 자주 합니다. 



제가 의학드라마의 주인공처럼 환자에게 애뜻한 감정을 느껴서가 아닙니다. (감정적인 접근은 오래전에 사라진 것 같습니다.)


저와 관계가 지속될 환자가 "내가 아는 지식"으로 "내가 원한 방향"의 해결이 안되면 


이것처럼 골치 아픈 상황이 없습니다. 


꿈에서도 시달릴 정도죠. 



이상적인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혹은 나의 지식이 부족하여, 환자가 힘들어지면, 치료하는 의사도 고생합니다. 


반대로 의사가 불편하면, 환자의 치료 결과도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배를 탄 것" 입니다.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힘들지 않기 위해서도, 현 시점에서의 가장 올바른 치료를 알고, 그것을 시행하려 노력합니다. 



돈 많이 벌고 싶어하는 의사, 유명해지고 싶은 의사.. 다양한 의사가 있을 것이고,



각자의 실력도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의사는 저와 같은 생각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진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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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수의 증가"가 "지방" & "비인기과" 의사확보의 해결책이 아닌 이유



1. 거액의 연봉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할 수가 없다???



이와 관련된 별별 자극적 언론보도가 다 나오죠. 




봉직의의 연봉은 아주 정직합니다. "그 만큼" 벌어야, "그 만큼" 받습니다. 


"지방"이라는 이유로 병원 운영진이 땅파서 의사에게 "거액의 연봉"을 주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불가능합니다.)


환자가 적을 수 밖에 없어 충분한 수익을 올리기 힘든 비인기과 의사가 채용되었다면, 


그 의사는 필시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다른 일을 추가하여 돈 값을 하길 강요 받습니다. (응급실 야간 당직 등등)


지방이든 서울이든, 인기과 비인기과 모두 떠나, 내 전문 분야 진료를 통해 내 몸 값 이상으로 못 벌면, 무엇을 해서든 병원 운영진에게 돈 값해줘야, 안짤립니다. 


그거 할 능력이 안되는 사람은 못할 일입니다. 



병원 운영진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버는" 만큼 "주는" 것은 아주 상식적인 일입니다.


지방에서 많은 돈을 받은 의사가 있다면, "지방"이라 많이 받은 것이 아니라 "돈 값을 해서" 많이 받은 것입니다.


의사는 지방가면 가만 앉아 큰 돈 벌수 있는데도, 배가 불러 안가는 것으로 아는 분들이 많은 듯 보여 써봅니다.





2. 이미 경쟁에서 탈락한 수련의(인턴)도 비인기과는 지원하지 않는다. 



T/O를 채우지 못한 "비인기과"가 있는데도, "인기과"의 경쟁에서 탈락한 인턴은 


입대 혹은 전문의 포기.. 더 나아가, 다른 병원에서 다시 인턴부터 시작하기를 선택하지...  


지금 비인기과 전공의가 되는 것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요즘 어린 것들은 힘들지 않은 일만 하려 한다"는 식으로 이런 현상에 접근하면 안됩니다. 


그냥 그들에게 보이는 현재 "비인기과 의사"들의 모습이 

 

그들이 자신의 "미래"를 걸기에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것이죠. 


보통 나이 서른씩 먹은 아이들이고, 사리 판단 충분히 잘 할 친구들입니다. 




3. 의료 행위는 의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일을 하지만, 제가 외래 진료 보고 입원 및 수술할 때 관여되는 인력을 생각해봤습니다. 



교수 (나)

외래 조무사 1-1.5인

검사 위한 외래 간호사 1인, 인턴 1인 

채혈실 직원

혈액 및 소변검사 위한 진단검사의학과 직원들 

영상의학과 방사선 촬영사 (X-ray, CT)

영상 판독위한 영상의학과 교수, 전공의

마취 위험 평가 위한 심장, 호흡기, 신장, 내분비, 등등의 내과 교수와 관련된 조무사, 간호사, 이에 대한 검사 위한 전공의 포함한 인력.

입원기간중 병동 간호사.환자 이송팀 인력

수술위한 마취과 교수 및 전공의 간호사.

수술위한 수술간호사 2인. 과 전공의    

병리(조직) 검사 판독 위한 병리과 교수 및, 검체 처리위한 병리과 직원.

원무과 직원들 


제가 떠올리지 못하는 인력이 더 있겠죠. 시설 정비 관련, 청소 관련 직원분도 있겠고..


아주 아주 기본적인 인력만 따져도 이렇습니다. 


(물론 저만 전담하는 사람들은 아니나, 제 환자들이 저들의 고용 이유 중 일부가 될 것이며, 저 역시 저 분들이 잘 도와줘야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제가 원하는 수준의 각종 장비.. 및 시설이 갖춰저야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저 정도의 의사를 채용하고 제대로 써먹기 위한 조건이 이리도 까다롭습니다.

  


이런 조건이 안되는 곳에서 저한테 거액의 오퍼를 하면, 전 안갑니다. 


왜냐면, 내 능력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서 돈값을 하도록 강요 받을게 빤하니깐요.  



제 아래 교수 한명 더 채용해주면 참 좋겠습니다. (공고가 나도 올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그 교수를 채용하기 위해선, 그 친구가 좋은 워크에씩을 갖고 있다는 전제 하에 


지금 이상의 인력 및 장비, 시설의 보강이 필요합니다.


제가 무급으로 일할테니, 교수 한명 늘려달라 해도, 


병원 운영진에서 저 조건을 다 갖춰 인력 및 장비 시설 추가 투자하면, 득이 될 지 계산이 안섭니다. 

  



4. 지방 환자는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서울로 갑니다. 거기에 지방 인구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진단은 서울대에서 받고, 수술은 아산에서 받고, 회복은 삼성에서 해라" - 속담 같이 쓰이는 말입니다. 


길게 쓸 이유가 없습니다. 불펜에서 지방 병원은 이용하면 안된다는 수많은 (댓)글들 많이 봐 왔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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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단순히 의사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지방" and "비인기과' 의료 인력 확보는 불가능합니다. 


1. "비인기과" 말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수련의(인턴)들이 늘더라도, 현 상태의 "비인기과"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2. 혹시나 그들 중 일부가 "비인기과" 전문의가 되더라도, 지방 환자들은 모두 서울로 가버리기 때문에, 그들이 지방에서 일하기는 어렵습니다.


3. 지방 환자들이 서울에 가기 싫더라도, 지방 병원에서는 투자 비용의 회수가 안되기 때문에 비인기과를 개설하지 않습니다.

   

4. 혹시나 개설 하더라도, 돈벌이가 안되기 때문에. 비인기과 의사에게 다른 형태로 수익을 올리길 강요 합니다.


5. 그러므로, "지방" and " 비인기과" 의사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6. 따라서 아무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무한 반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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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 "비인기과" 의료 인력 문제는... 


"의사 수 증가"는 절대 해결책이 아니고, 


의료 수가를 몇 퍼센트 올리는 것 "단독"으로도 해결 불가능한 문제라고 봅니다. 


사회 경제 교육의 전반적인 "수도권 집중화"를 막을 대책이 서야하고, "국민 인식 변화"도 필요합니다.  

    


정부에서, 의료의 수도권 쏠림을 개선하기 위해, 


적자를 감소하더라고, 지방의료원 및 보건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고 하면, 


내 아랫사람이 충원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쓸 수술방이 느는 것도 아니지만..충분히 지지합니다. 



지금의 공공의대 건립을 통한 의사 증원 문제는 선악을 구분하기에 너무 심플한 문제라.. 


논쟁이 되는 이유 조차 모르겠습니다. 


댓글
  • 먹는옹달샘 2020/08/30 22:13

    이걸 이해할 머리가 있으면 대깨문 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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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ffteague 2020/08/30 22:14

    진짜 간단한건데 바로 아래 글만 봐도 뭐..
    이해할 머리가 없는건지 이해할 의지가 없는건지.
    아니면 머리와 의지가 둘다 없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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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작생존자 2020/08/30 22:14

    장문의 정성글에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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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2020/08/30 22:16

    다 알고서 법안 진행하는 겁니다. 그러니 더 나쁜놈들이고 지지해주는 대깨문들은 다 죽어야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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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e off 2020/08/30 22:16

    이 문제를 이해할 지능이 있으면 양념질 안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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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어즈V8 2020/08/30 22:17

    좋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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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의사 2020/08/30 22:17

    다 알면서 법안 진행하는 겁니다.
    국회의원들 아프면 메이저 VIP 진료실 찾아가서 진료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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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공장 2020/08/30 22:19

    글 잘읽었습니다.
    현실에대한 문제점은 알겠는데
    그러면 나름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있나요?
    글자체는 좋지만 문제점만 늘어놓은 느낌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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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돌 2020/08/30 22:19

    추천합니다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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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이별 2020/08/30 22:20

    추천합니다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네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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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스토리 2020/08/30 22:20

    수도권집중화를 막아야하고 국민인식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정부가 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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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딱이야 2020/08/30 22:21

    드라이하고 쉽게 읽히는 좋은 칼럼같은 글이네요.
    힘내시고 제발 이번 공공의대따위는 막아줬으면..
    의사집단은 사회의 한 엘리트집단이라 정부와 대립하고 의견도 경청할 만한데 국민들이 은근히 의사라는 직업군을 폄하하고 견제하려는 심리가 있는 듯해요.
    옛날부터의 기술경시?이런 거 때문인가..
    암튼 글 읽으니 갑갑하네요..그냥 인구가 줄어드는 게 답인가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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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이별 2020/08/30 22:21

    제스토리//일단 실효성 없는 정책 추진으로 세금 낭비하는 것부터 막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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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통일. 2020/08/30 22:22

    국민들 죽어가고 있어요 정신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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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포 2020/08/30 22:23

    정부 의협 서로가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정부는 "공공"자를 붙여 단순 정원 늘리기를 하는거고
    의협도 "공익"을 얘기하지만 실은 단순 사익인 밥그릇 다툼일뿐이고 최대집 뽑아놓고 벼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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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므나다라 2020/08/30 22:23

    좋은글을 누추한곳에 쓰셔서 안타까울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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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계집 2020/08/30 22:32

    기득권의 처절한 반항
    이 9 글자로 요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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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이별 2020/08/30 22:33

    [리플수정]주포//선과후가 틀렸네요
    최대집이라서 정책 의견 수렴 과정에 시민단체는 넣으면서 의사협회는 안 넣은건 누가봐도 정부 잘못이죠
    고딩입니까 내 마음에 안 든다고 왕따시키게
    과정이 공정했다면 이렇게까지 꼬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정부의 자업자득이죠
    대학생들에게 밥그릇 타령 그만하시구요
    대학생들은 과정의 불공정함에 화를 내는거구요
    정책의 비합리성에 반기를 드는겁니다
    오늘 아주대 흉부외과 교수님들도 사표 내셨습니다
    그 분들도 밥그릇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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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슬려나 2020/08/30 22:43

    역시 깨문 알바들은 대꾸는 못하고 기득권 타령이군요.삶이 어찌나 그리 단순한지 자기들 반대편은 죄다 기득권이고 적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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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장의사 2020/08/30 22:47

    솔직히 전 깨문이고, 알바고, 당직자건 관심이 없습니다.
    밥그릇싸움이라면, 내 밥그릇 뺏으려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이게 누가 내 밥그릇 뺏으려 달려드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공공의대 건립을 통한 의사 정원 확대가 다수의 국민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건지 되려 궁금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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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슬라이더 2020/08/30 23:20

    막장의사// 시험으로 의사되기는 힘들것 같고 의사는 하고 싶은 그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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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사인민 2020/08/30 23:54

    ex슬라이더// 땡, 표창장 위조해서 의사되긴 귀찮지만 의사는 하고 싶은 그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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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벅초 2020/08/31 00:13

    쉽게 잘 정리하셨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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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_hand 2020/08/31 01:36

    공공의대 출신들이 필드에서 일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은 머리가 깨졌거나, 지능이 없는 거죠.
    의료행정과 의료정책 분야로 가서 필드에 있는 의사들을 손가락 까딱하면서 부려 먹겠죠.
    조만간 보세요. 조민이 진료과를 갈 것 같나요? 의료 정책 쪽으로 빠진다에 영혼을 겁니다.
    김용익이 건보공단 이사장이라죠? 갈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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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인생디쁠 2020/08/31 02:10

    정독해도 이해안되면 지능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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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자스시티로열스 2020/08/31 02:28

    잘 읽었습니다 혹시 저가 pgr21이라는 타사이트에 펌을 할까 생각중인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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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스 2020/08/31 02:34

    결국 공공의대출신 의사들 월급주기위해선 막대한 세금이 매년 들어가겠죠 당면한 문제는 해결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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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jsjsjs 2020/08/31 02:36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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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페츠 2020/08/31 02:41

    잘 읽었습니다. 1에 대해서 이야기를 보태면 봉직의의 월급은 그 의사가 병원에 벌어다줄 수 있는 매출의 5% 안팎이고, 순익의 10%를 절대 넘지 않습니다. 이 정도는 알고들 이야기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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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ending 2020/08/31 02:47

    이렇게까지 써줬는데도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들은 그냥 처음부터 양념질 할 목적으로 댓글 다는거죠. 이해를 못할수가 없어요 정상적 범주의 지능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이해를 못한거면 진심으로 그 분의 저지능에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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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ntana 2020/08/31 02:49

    지방의료를 키우고싶으면 국가가 먼저 지방병원에 투자하라는 의견이 불펜에 계신 의사분들 공통의견인것 같네요. 어차피 서울로 갈 의사들 만들어내는 공공의전 설립취지가 지방의료강화라니 이상하긴 합니다.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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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 2020/08/31 02:57

    지방에 응급, 비인기과 공공의료원이든 응급센터든 만들어서 세금으로 월급주고 공공의사 채용하는게 지금 추진하는 정책보다 싸게 먹힐듯 합니다. 무슨 정체불명의 공공의대를 지방에 지어요. 그냥 의사를 늘려야 하는 이유가 있으면 시험봐서 들어가는 각 의과대학 정원을 늘릴 것이고, 지방에 의사를 배치해야 될거 같으면 세금써서 공공월급으로 유인해서 지방에 의료거점을 만들 일이지. 이걸 뭔 말도 안되게 버무려서 지방의료공백 때문에 이상한 방법으로 뽑는 공공의대를 짓겠다고 하나요. 문외한인 제가 봐도 앞뒤 맞는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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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ece 2020/08/31 03:30

    말씀하신게 천부당 만부당한데- 문제는 정부도 이걸 알고 있다는거죠. 심지어 본인들이 2018년에 내놓은 보건복지부 보고서에서도 '의사 더 뽑아봐야 기피과, 지방에 의사보내는거 안된다' 라고 분석까지 마쳤잖아요. 한마디로 정부는 해결책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밀어부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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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학생 2020/08/31 04:15

    그러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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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오랑이 2020/08/31 04:28

    저도 비슷한 내용으로 글쓴적있는데 전에 경남에 외상외과 모집할때 지원 없던걸로 아는데 시스템 구축 되있어도 까딱하면 독박쓸 사지로 걸어들어가지 않는다는걸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일부러 그러는지도 모르겠지만요...새벽에 응급실 환자땜에 깨서 이러고 있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내수명만 주는데 의료보험 환자를 보는게 한번에 많이 보면 볼수록 상대적으로지출에비해서 수익이 늘기때문에 병원은 환자 더 보기를 강요하지만 환자 한명한명의 수익이 크지는 않아서 문제가 될법한 환자는 피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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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오랑이 2020/08/31 04:34

    한국에서 보험과 환자는 불만족 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우리 의료보험 시스템은 의료진도 환자도 같이 희생하는게 전제니까요 그냥 진짜 의사들이 배가 불러서 지방에 고연봉 안가는게 아닌것만은 알고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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