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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결국 전공의들은 정원확대 하지 말라는게 목적인거죠?

어제 밤새워 전공의들 회의 한다고 하길래 잘 되겠지 생각했는데 제가 전공의들을 잘못봤네요.
민주주의 기본 원칙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회의를 하고 토론을 한다는 건지.
대전협 대의원들끼리 투표해서 과반수 얻지를 못했으면 진료거부를 멈추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차 투표에서 과반이 안나오니까 그걸 재투표를 해서 결국 파업지속을 이끌어냈다?
이게 무슨 장난도 아니고.
재투표해서도 안나왔으면 부결될때까지 재재투표 하려고 했나요?
똑똑한 양반들이 초등학교때 투표하는 거는 안 배웠나봐요. 과반수 안나오면 거기서 그냥 끝나는거 몰랐던건 아니겠죠?
결국 전공의 186명 대의원의 결정으로 대한민국 의료계가 이렇게 좌지 우지 되네요.
대단한 전공의 들이십니다.
국립대 병원, 사립대병원장, 전국 의과대학 의학한림원, 수련병원 협의체등이 차후 원점에서 논의 한다고 협의를 했고
거기에 국회 보건 복지 위원장이 대전협 직접만나 코로나 진정될때까지 관련법안 추진 중단해주겠다고 약속했고
향후 정부나 국회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시는 전공의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모든 의료계가 공동 대응하겠다고 선언도 했고.
그럼 된거 아닌가요.
도대체 여기서 뭘 더 바라는 건가요?
아니면 바라는 걸 구체적으로 제시를 하던가요.
무조건 협의한거 무시하고 그냥 우린 파업이다?
그냥 솔직히 말해요.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의사 정원 늘어날 일은 영원히 없을거라고.
이십년 동안 안뽑은 정원을 내가 이제 고생끝나고 돈 좀 벌어볼라고 하니까 열 받았다,
여지껏 선배 의사들 한테는 꼼짝 못하고 이십년동안 안 뽑았는데 왜 하필이면 우리때 늘린다는 거냐,
우리가 만만해 보이냐, 뭐 그런거 아니라면 이건 너무 나간거예요,
전공의들은 파업하는 게 아니예요.
그냥 진료 거부지. 파업은 자기 일자리 걸어놓고 하는 게 파업이죠. 지금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한다고 해서 일자리를 잃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어요.
나라가 위기에 빠지니까 그야말로 본 모습들이 다 드러나네요.
이 와중에 그래도 예배는 봐야겠다는 교회 목사나 자기 본분이 뭔지 모르고 십년뒤에 나올 경쟁자들이랑 밥그릇 싸움하는 전공의란 사람들이나.
이웃이 감염이 되어도 나몰라라 사람이 죽어나가도 나몰라라 내 밥그릇이 먼저다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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