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카메라를 쓰다가 다 팔고 다른 카메라를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GFX 50S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 답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체적인 AF는 어떤가요? 주로 정적인걸 찍는지라 막 빠를 필요는 없지만 어떤지 궁굼하네여. Eye AF나 동체추적은 어떤가요?
- RAW로 찍는데 라이트룸서 잘 서포트 해주나요? 후지 크롭 바디를 여러개 썼는데 매번 라이트룸서 제대로 서포트를 못해 답답했거던요.
- A7R2와 3도 써봤는데 50S로 넘어오면 화질 차이를 많이 느끼려나요?
- 63mm와 45mm 중 어떤걸 추천하시겠나요? 화각은 63을 더 좋아할거 같은데 모터소음이 꽤 있다는 평이 있네요. 45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 렌즈 가격들이 만만치 않네요. 근데 아답터를 이용해 시그마 렌즈들이 사용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게 센서 전체를 사용할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풀프로 크롭을 해야하는건가요? 전체를 사용 가능하다면 시그마 렌즈 어떤것들이 가능한가요? 추천할 아답터가 있으신가요? 테크아트가 무난한가요?
캐논 EOS R에 L 렌즈로 넘어가는게 편의성은 좋을거 같은데 중형을 써보고 싶은 욕구는 계속 생기네요. 많은 답변 부탁드림니다.
https://cohabe.com/sisa/1613050
GFX 50S 질문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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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는 소니 2세대보다 느리다고 생각하시고.(전에 a7m2썼는데 잘 기억이) EYE AF는 없습니다. S-AF정도만 쓰신다고 생각하셔요.
라이트룸보다는 캡쳐원이 잘 맞습니다.
화질이란게 해상력이나 칼핀 같은것을 말씀하신다면 소니가 더 낫습니다.
풀프레임렌즈들처럼 빠릿빠릿하고 그런 렌즈는 없습니다.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아답터를 이용하는것보다 네이티브 렌즈가 여러모로 낫습니다.테크아트에 캐논마운트 렌즈가 되긴 하는데 정밀한 AF는 버벅댑니다. 아무래도 위상차 AF가 아니기에 촛점 잡는 요령이 조금 필요합니다.
적고보니 순 단점들 뿐인것 같은데 ㅎ 좋은점도 있습니다. 그거때문에 쓰고 있습니다.
후지필름시뮬레이션, 그리고 화상의 밀도라고 말하고 싶어요. 여기서 밀도 이야기 하면 중형에 대한 거품이다 뭐다 말을 듣긴하는데, 7R3쓰다가 GFX로 넘어오면서 크게 체감한 것이 밝은톤의 밀도차이 입니다. 괜한 느낌일수 있죠. 흑백사진이면 더욱 차이가 느껴집니다. 전 그렇게 느끼고 좋아서 쓰고 있습니다.
편의성 생각하시면 풀프레임 바디들이 최고입니다 ㅋ
후지는 예쁘고, 좀 작고, 필름시뮬레이션 좋고, 나머진 으흠
화질 빼고는 다 심각한 손해입니다.
다만 근래의 센서 일체형 중형 카메라들은 사용 감각이 1-2세대 미러리스, 혹은 1세대 풀프레임 바디 정도는 됩니다.
그 전에 꼭 판형을 올려야할 필요가 있는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남는 화질을 어디다 써먹어야할까요?
보정 없는 결과물만 봤을 때 화질이 더 좋다는 티는 좀 납니다.
다만 그렇다고 사진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화질이 좋다는건 그 자체로 표현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어떠한 측면에서는 더 많은 이미지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점, 가공이 용이한 점이 더 중요합니다.
그게 잘 활용이 안되면 심지어 이득도 없으니, 손해만 주구장창 보고 있는겁니다.
일반적인 촬영 경험이라면 성능과 기동성이 좋은 바디로 슈팅찬스를 높이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범하게 별 의도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카메라 추천해달라고 하면
작은 카메라 하나 사고 차액으로 가족들, 친구들하고 맛있는거 사먹고 놀러가라고 합니다.
좋은 시간 보낼때 카메라가 품에 있으면 그 때 좋은 사진 나오는거라고.
화질 분석이나 취미이거나 한계 영역을 넘어선 어떤 새로운 표현방법을 연구하는게 아니라면
아마추어 사진가에게 화질이 문제되는건 이미 ISO 1600 정도를 자유자재로 쓰는 시점에서 종결됐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겠습니다.
1.풍경사진을 주로 찍고 후반작업도 신경쓰는 편이다.
2.커머셜이나 진지한 포트레이트를 찍되 굳이 특정 시스템에 의존되어있지 않다.
3.그냥 좀 있어보이는 사진이 나올거라는 기대감 그 자체가 설렌다.
4.돈이 많아서 쓰고 싶다.
이들 중에서 해당하는 바가 없으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2번쪽...에 가까웠다가 요즘 먹고살길 걱정하느라 3번으로 기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