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 눈팅하다가 오유님들어떠한가 궁금해서 써봄
저는 11일정도 물밥만 먹어봄
8일째인가 9일째인가? 몸 약해져서 그런긴 살아생전 가위라는 것도 처음 눌려봄ㅋㅋㅋ신기했음
https://cohabe.com/sisa/16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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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녁을 먹어야는데 돈은 없고..도보 10분 거리의 떡볶이 노점으로 가서 야채튀김 3개 떡볶이 국물에 뭍여먹고, 오뎅 국물 7컵 쯤 마신거..그러고 장염 걸림ㅜ
2.저녁 밥도 먹어야 하고 술도 땡겨서 결국 너구리 한포에 소주 2리터 PT 사서, 밥 겸 술도 해결. 빈속이라 필름 끊김ㅎ
고시원 냉장고에 다시마 있길래 다시마 빨아먹어봄;;
돈은 1만원뿐이였고 집에 냉수와 소주5병 마셔봄..
배를 두드렸을때 통통통...
창원에서 부산 걸어가봄
음.. 대학교 자취적에 집에서 보내준 김치는 있는데 쌀떨어지고 쌀 살 돈이 없어서.....
밀가루 한포대 사다가 알바비 들어오기까지 2주정도를 김치전만 부쳐먹은 기억이........
배고픈데 3천원있어서 일단 마트갔는데 건빵 3봉지 천원하길래 9봉사서 아침 저녁 다음날 점심 다음날 아침 저녁 이런식으로 3천원으로 6일버텨봄..설탕물 시원하게 해서 같이먹음
대학교때 한푼도 없고 알바 월급날은 며칠 안남은 주말.. 진심 한푼도 없었는데 담배를 너무 피고 싶어서 길거리 돌아댕기다가 담배꽁초 줏어서 펴봤음... 지금은 담배 끊은지 7년째
25살때 허리 부러져서 일도 못나가는데 돈은 없고 아버지 아프리카에 돈벌러 가서 집에 사람도 없고 사정이 어렵다보니 친구도 다 헤어지고... 허리 다치고 이주일 정도는 냉장고에 있던 걸로 어떻게든 버텼는데 막판에 집에는 소금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미국쌀 반푸대랑 안성탕면 스프 하나 남았길래 스프 하나 푼 물에다 쌀죽 거의 한솥 가까이 끓여서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5일 가까이 먹으며 살아본 기억 있음... 허리 병신되서 화장실 한번 가는데 3시간 걸리고... 잠깐 그때 생각나서 눈물나네요.
입시 준비하면서 혼자 서울에서 자취할 때 냉동 핫도그 한팩과 물로만 한달 가까이 살았던 기억이 있네요... 입시 스트레스로 입맛도 떨어져서 하루 한 입 먹다 말고. 거의 물로만 연명했어요. 덕분에 건강 다 망가지고 해골처럼 다녔다는ㅋㅋㅋㅋㅋㅋ
대학가고 첨 자취할때임.
냉장고가 정말로 텅텅 비어서 뒤적뒤적 하니까 나온것이 소면 한다발, 소금, 설탕.
3일동안 소금+설탕 섞은물에 국수 말아먹음.
3일째 저녁 먹고나서 머리가 어질어질 하더니 다 토함.
다음날 오후까지 뻗어있었는데, 친구가 놀러옴.
그생퀴 오토바이 맡겨놓고 삼겹살 음청먹음.
그날저녁 심한 복통,설사,구토,오한 으로 지옥구경했음.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하니 달려오셔서 죽해줌.
이틀만에 극복!
다음날 자취방 빼고 집으로 들어감...ㅜㅜ
글 너무 슬프네요...
자취 할때 친구들이랑 3명이서 7천원짜리 반마리 치킨 사다가 살 다 발라내고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밥이랑 고추장이랑 섞어서 몇일동안 먹어봄
친구가 편의점 알바했는데 폐기로 가져오는 삼각김밥들 부셔가지고 밥이랑 김 고추장 더 섞어서 양 늘려서 매일먹음
우유 긴 거 한 팩 사서 일주일간 소분 해서 하루에 하루 분만 마시며 버팀... 살 엄청 빠짐
저 포함 모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예전에 어디서 본건데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제일싼거 개당 500원에 행사할때 전단지보고 형제가 지금까지 몇년을 모아온 돼지 저금통을 깼는데 돈이 1만원에다가 천원 안되게 나온걸로 기억함 대략 1만500원쯤이라고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그 형제가 버스타면 버스비 나가니까 왕복 몇시간을 걸어 걸어서 맥도날드에 가서 그 돈으로 햄버거를 모조리 다 사서 다시 돌아온뒤에 집에 돌아와서 햄버거 못먹고 그자리에서 햄버거 분해작업을 시작했는데, 햄버거 패티는 따로 모아서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동시키고 빵조각이랑 야채조금식 밥반찬으로 먹고 끼니마다 햄버거 패티 한장씩 꺼내서 녹인다음에 형제가 반으로 갈라서 그걸로 밥반찬 해서 먹었다고...잘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엄청나게 힘들게 살던 사람들이 많은것 같던...
3년째 1일 1식중....그1식도 라면이 대부분.....
몇주간 아픈데 돈없어 병원 못갈때 아는사람들 집에 잠깐 왔다가면서
피자시켜먹고 테두리부분만 남겨놨는데
냉장고에 두고 며칠간 꺼내먹었던...
잔액 몇천원씩 남아있는 통장 인터넷뱅킹으로 한곳에 이체,
(그때 인터넷뱅킹 초창기라 수수료 면제였던걸로 기억~)
만원 만들어서 은행 ATM기에 출금하러 갔더니 영업외시간이라
츨금수수료 몇백원이 부과되는 바람에 출금못함.
다음날 영업시간에 출금해서 라면 잔뜩사다놓고 며칠 먹긴했지만 그때의 자괴감이란..
그런데 나중에 어떤 개그맨이 비슷한 에피소드로 개그하더라고요.
다들 웃는데 저는 눈물날뻔했습니다.
대학교때 진짜 힘들어서 동아리방에서 약 보름 생활하면서 선후배들이 가져다준 밥솥과 쌀로 밥을 지어먹었는데 반찬이없어서 밥지을때 후배가 먹다남긴 라면스프를 밥할때 물에풀면 양념이 베어서 맛있겠다싶어 해봤는데...쉣이었음ㅜㅜ
돈없을때 할머니집이걸어서 20분정도거리였음
아침굶고 점심때나가서 할머니집직행
물론어디나갔다가중간에 들린척해서
라면하나끓여먹고 검은비닐에라면하나 넣어서 집에옴.그럼그라면은 다시또저녁에 반틈쪼개서 생라면과스프로한끼해결 담날은점심까지자고 일어나서 남은라면 끓여먹고 다시자서 담날첨부터반복...
돈없어서 3일 굶어본적이 있슴...
라면스프 하나로 3끼식사까지 해봄.
대학생된 첫달 3월부터 한 달 동안은 식빵 하나 사서 5일은 먹은거 같네요. 통신사 할인하니 1900원대로 떨어져서ㅋㅋ 냉동된거 토스트기에 넣은 후 잼발라서 먹었는데, 가끔 질리면 편의점 도시락! 그때 먹은 편의점 도시락이 제일 맛있었던거 같네요ㅎㅎ
다시 먹으라면 먹기 싫은데 그때의 젊음은 그리워요ㅎㅎ
저거 웃대 답베가
집 앞에 버거킹 있는데 30분 걸어가서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사먹음
이었던가..
대학교때 학교 식당에서 공기밥 500원 계란 후라이 200원에 간장 비벼 1달 먹음....
20살때 겨울에 딱 만원들고 집나와서 그걸로 왕뚜껑 하루 한구릇씯 불려먹으며 한달 살음.
알바 월급받아 짜장면 먹었는대 잔짜 펑펑울었움 너무 맛있어서.
고시원살때 밥은 고시원에서 주니까 계란한판 사서 계란 1개 풀어서 계란죽으로 1달 먹음
반지하 자취하면서
이마트에서 스낵면 할인해서 스낵면만 왕창 사놓고끓여서 밥까지 말아먹는걸로 일주일에 세번만 저녁한끼 떼움ㅋㅋㅋ
점심은 알바가서 얻어먹고.. 스낵면 안먹는 날은 저녁굶고ㅋㅋㅋㅋ
덕분에 젤 싫은 라면 스낵면..냄새만 맡아도 토할거같음ㅜㅜ
소주 빈병이 30원하던시절. 10개 모으면 두부한모를 살수 있었죠. 하하. 그랬던 시절도 있었네요. 대학생때 imf터지고 집에도 일이 생겨 굶고 걸어다녔던 기억도 남니다. 모두 행복해질껍니다. 다 잘되실꺼에요
서울 올라와서 겨우 고시원비만 내고 생활할때
고시원에서 밥하고 고추장, 참기름은 구비되있어서
밥에 고추장, 참기름 비벼먹으면서 3개월 버텨본적있네요.
집도 많이 힘들어서 돈 애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그때 정말 울기도 많이 울어 봤네요.
약과 하나로 3일 버팀
슈퍼에서 파는 호떡(7갠가 6갠가 봉지에 들어 있는 그거)사서 익히지도 못하고 대학교 연구실에서 2틀동안 나눠 먹음 이러다 죽으면 방학 끝나고 발견될꺼 같아서 집에 기어 들어감
전역하고 돈 없던 시절 노가다 하다 다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죠.
돈은 점점 떨어져서 완전한푼도 없는 시기가 왔죠...
그때 오유에서 기프티콘 나눔 올라온 거 초코바 같은거 받아서 하루에 한조각씩 먹고 롯데리아 기프티콘 올라와서 자전거로 50분 걸리는 거리 가서 받아오고 그렇게 세번인가 나눔 받아서 15일을 살았네요.
그때 너무 고마워서 나눔을 한번 해야지 해야지 하는데 어찌된게 빚이 점점 늘어나 지금이 더 힘드네요.
그마나 유일하게 하던 수영도 돈 없어서 끊고 요새 너무 힘듭니다. 가난은 대물림되는게 맞는거 같아요.
대학교때 점심 저녁 사먹을 돈이 없어서 밥에 소금쳐서 일회용 위생봉투에 하나씩 싼다음
빈강의실에서 하나씩 먹음 ㅠㅠ
빈 강의실 찾는 것도 힘들고 강의실에 누가 들어오면 흠칫해서 목막히던 그느낌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3년 전 씨유에서 500원짜리 컵라면 먹고 하루종일 버텼죠
편입 공부 할때였는데, 학교 병행하면서 공부하려니 알바는 못하고....있는 돈이라도 아끼려고 별의별짓 다했죠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간 적도 있는데 끝과 끝동네라서 걸어 가는데만 한시간 반.....
뭐랄까 나도 그럴듯한 에피소드 하나 있었을까 해서 생각해보고있는데 이글이나 댓글단 분들 정도의 고생은 안해본거같아서 새삼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끼고 갑니다.
학기초에 돈이 부족해서
아침 생략
점심 삼각김밥 하나
저녁 사탕 녹여먹기
로 한달 버텨봄
대학가면 살빠지는건 트루였음.
건강도 빠진건 안자랑
3달 동안 한끼만 먹어봤음
3달동안 18킬로 빠지고
월급날 후 보름만에 돌아옴 ㅠㅅㅠ
얼마없는 돈으로 사당역에서 담배사서 피면서 남태령 넘어 인덕원까지 걸어감.
음.. 별거 아니지만..
1. 하도 굶어서 앞집에서 먹다가 남긴 배출된? 짜장면 + 보너스 만두 그릇 보고 엄청 고민했었음. 결국.. 자존심 못버려서 못먹음.
2. 반찬살 돈 없어서 낚시대 들고 걸어서 ( 걸으면 30분이면 바닷가 ) 누가 버린 지렁이 줏어서 고기 낚아봤음. 나름 괜춘.. 시간되면 맨날 감.
잡은거 냉동실에 차곡차곡.. 한달 내내 먹음. ( 누가 지렁이 안버리고 간날이 많으므로 )
벌써 20년전 일이네요.. 후후..
해외에서 자취할때 모든 식재료가 바닥나고 돈도 바닥이 난 상황...학교친구들한테는 그놈의 자존심때문에 말도 못하고 교통비도 없어서 자전거로 왕복2시간 등하교하고 돈 빡빡 긁어서 마트에서 양배추 2통사서 삶아가지고 1주일동안 된장 찍어먹었던게 생각나네요 ㅠㅠ
겨울엔 일거리가 없어서 끼니 해결하기 쉽지 않거든요 감사하게도 시내 공원에서 점심에 어르신들 200원에 국수 주는곳이 있어서 이삼일에 한번씩 가곤 했어요 이제 날 따뜻해져서 가끔 뒷모도도 할수 있게 되었으니 겨우내 얻어먹은 국수값 벌고 있습니다. 어르신들 드시는거 계속 염치없이 뺏어먹기만했는데 이달에는 김치라도 한포기 사가려구요 ^.~
카레가루 사서 그냥 맹물 카레 만들어서 먹음
밀가루 있어서 그냥 물에 반죽해서 구워먹음
지방에서 자취하고 있었는데 2학기 중반쯤...
용돈 딱 떨어지고 자취방에 먹을거 하나없이
어무이는 용돈 월요일날 보내준다고
자취집 마당에 감나무가 보임
가을이라 감이 잘 익은거 같아서 세개 서리함
한입 베어 물었는데 와!!이건 사람 먹을게 못됬음
너무너무 떫어서 입안을 몇번이고 헹궜던 기억이
아 세개중에 2개는 창문가에 장식해 두었는데 이주정도 지나서 보니 홍시가 되어 맛나게 먹었네요
Imf때, 김치 궁물만 먹음, 미원 다시다 설탕 후추등 조미료만 먹음...
하...
15년 전 소주 한병으로 3일을 버팀.
일단 써서 많이 못먹고 알코올이 확 올라와서 배고픔을 잠시 잊게 해줌.
바나나 한송이로 5일 버텨봤네요...
이사온 집이 난방이 안되 덜덜 떨고잠(다행히 하룻밤)
겨울에 찬물로 머리 감는 게 너무 싫었음.아파서...
조금 좋아했던 사람이 나보고 냄새난다고 함
(안씻어서 몸에 밴 냄새는 아니고 집냄새.. 집이 하도 좁고 집기가 많으니.. )
퇴근할때 원래 갖고 있는 간식 같이 나눠먹는데 집에 돌아가서 배고플때 못먹으니까 없는 척했음
일단 유년시절
가정불화로 부모님의 부재가 잦았습니다.
외동딸이었던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더 길고 많았어요.
1. 초등학교 4~5학년쯤
맛있는게 먹고싶어 피자 전단지 핥고 찢어 먹으며 울던 기억
2. 중학교 2학년 때 수중에 가진게 없어
놀러온 친구들에게 우유라면 끓여주며 팔고
(그 당시 하도 라면만 먹어서 물렸었음)
받은 돈으로 분홍소세지 긴거 사와서
구워 상추에 싸먹었던 기억
3. 위에 언급했듯이 라면 한박스를 친척분이
사다주셨던걸로 기억
거의 하루하루를 라면으로 떼웠던 기억
맛있게 먹으려고 우유가 집에 있어서 우유 조금씩 타서 먹음
4. 쌈장에 밥만 비벼먹은 기억
(이상한건 아직도 쌈장과 밥 조화를 좋아함 ;;)
5. 한동안은 간장 계란밥만
6. 한동안은 열무김치 비빔밥만
이 모든게 초등학교,중학교 유년시절의 기억이네요 ㅎㅎㅎ
지금은 벌써 20대 후반이에요
이제서야 차츰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고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며 살이 돼룩돼룩 쪘지만
그땐 어린마음에 많은 상처였어요!
모든 고난과 역경에 힘드신분들
그리고 저 또 한 힘내자구요.
이제 봄이 한발 더 다가왔네요.
행복만 가득 하시길!
저는 일본유학때 같이 일하던 조선족들이 남기고 간 몇달된 국거리 소고기 찔린거 들고와서
고기먹고 싶을때마다 해동시켜서 씹다가 버린적 있네요..
고무같아서 삼킬수는 없고 맛은 고기맛이 나니깐 구워 먹어봤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마트가면 식빵30%할인하는거 사다가 냉동시켜서 매일 1조각씩도 구워먹어봤구요...
저희 부모님 이야기입니다
저 놓기전에 단칸방에서 사실때 통닭이 그렇게 드시고 싶으셨답니다 아버지 월급받아봐야 빠듯한 시절이셨겠죠 큰맘 먹고 퇴근길에 통닭한마리 사오셔서 두분이 맛있게 드시고 남은 뼈가 아까워 그 다음날 그뼈로 국물 우려 죽으로 만들어 드셨단 소리 듣고 첨엔 왜 그래 구질구질 했냐며 말했지만 내심 슬퍼지기도 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님 지금은 먹고살 걱정 안하게 해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못난 자식 대학까지 보내주신거 또한 감사합니다 효도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장 힘드신분들이 오유에서 나눔 많이 받으시면 좋겠어요ㅠㅠ 우리모두화이팅..!
최근엔 어쩌다보니 월급을 압류? 비슷한 걸 당해서 ㅋㅋㅋㅋㅋ;; 2만원으로 거의 한 달을 버텨내느라 아침은 굶고 점심은 주먹밥이랍시고 밥에 소금쳐서 먹고, 저녁은 김치에 밥 먹고...회사에서 물 받아가고...그나마 쌀이랑 김치 조미료는 있었으니까 버텼지 안 그랬으면 못 버텼을 것 같더라고요. 누가 살 빠졌다고 걱정하면 다이어트 하는 게 드디어 티 나나 보다고 하고 다녔는데 그렇게 대답한 날 밤에는 혼자 왜 그렇게 서럽던지; 물론 지금은 월급받고 평소처럼 잘 지내고 살도 다시 쪘습니다 ㅎㅎㅎㅎ
생쌀 얻어와서 물에 불려서 씹어먹어봤어요
저는 항상 라면과 라면사리를 같이 사서 라면 반개 사리 반개 스프반개씩해서 라면 하나를 온전히 만들어먹었어요. 고시원이라 김치제공이 되서 김치를 넣으면 간이 되서 나름 괜찮더군요. 왠지 계속 쓰려니 그때 생활이 생각나서 슬프네요...
캐나다 워홀갔을때 돈을 작게 들고가서 일구할때까지 콘푸라스크에 우유 말아서 먹음 5끼먹엇을때 일구함
허....이게 정말 가능한 일들인가요...,
한번도 부유하게 산다고 생각하고 살지않았는데...
반성해야겠네요;
와 시바 ㅠㅠㅠ 왤케 다들 그르케 살아요 ㅠㅠ 그르지 말아요 ㅠㅠ
특히 자취하는 대학생들은 알바라도 하던지, 월급이 너무 기다려지면 노가다라도 하루 하면 일주일은 넉넉히 먹는다 ㅠㅠㅠㅠ
그르지 말자 ㅠㅠ
이틀동안 설탕물만 마시고 버텨봤어요. 21세기에 제대로 못먹어서 결핵에 걸렸던 적도 있었고요.(6개월 약먹고 완치됐지만 약이 진짜 독했어요.)
700원짜리 에이스 한개 사서 한끼에 에이스 4조각이랑 200원짜리 자판기 커피한잔으로 떼움.
IMF때 대학 다닌 1인인데요. 없는 살림에 대학 가는것도 죄인거 같고 용돈 받아 쓰는것도 죄인거 같아 알바함서 아등바등 살았는데 차라리 그때가 지금보다 나은거 같네요.ㅠㅠ 다들 꼭 먹고싶은거 원 없이 먹을만큼 돈 많이 벌고 행복해지시길 바랄께요
1999년 세기말 ....대학 4년 때 취직 준비하며 행시공부하는 친구와 자취할때 친구는 매일같이 도서관 가고 혼자 집에 남아있는데..
수중에는 3천원....집에 먹을게 없어서 계란 한판을 삶은 계란으로 1개씩 3끼를 물한컵하고 먹었다...
10일 지난 후 더 이상 먹을게 없어서 방바닥에 누워 배고파서 헤롱헤롱되고 있는데...
확성기로 수박장수가 수박이 2통에 3천워이라는 말에 튀어나가 2통을 샀는데 하얗게 반만 익은 수박... (ㅜ.ㅜ 눈팅이 맞음)
그래도 배고파서 일주일동안 숫가락으로 2통 다 퍼먹음... 수박이 이렇게 달지 않은건 처음임...
그러다 다른 친구가 이 소식을 듣고 불쌍한지 먹을거 사준다고 나오라 해서 따라 나갔는데..
잠실 야구장 헌혈차에가서 피 뽑고 오예스와 쥬스 얻어 먹고 입장권 받음....ㅋㅋㅋㅋㅋ
나는 두산 친구는 삼성이었는데 삼성편 3루쪽에서 두산 응원하다 맞을 뻔함...
다행히 삼성이 이김.....ㅜ.ㅜ
밖에 나오니 삼성 응원단들 승리에 취해 길옆 포장마차에서 술판 벌이고 있슴...
어색한 대구 사투리 쓰면서 쓰윽 자리 차지하고 앉아 소주하고 닭발 무쟈게 집어 먹고 있는데
옆에 아저씨가 "누구니껴?↗" 하길레 "삼.성.입.니.데이!!!↗"(어색한 서울, 대구사투리) 했다가............분위기 어색....
근데 다른 대장 같은 아저씨가 마~~ 돼따......이기따 아이가... 하길레
옆에서 삼성 응권가 부르고 박수쳐주면서 분위가 맞춰줌......(행님..고맙심더....ㅜ.ㅜ)
그때 그동안 못먹은 음식들 다 먹었으나 술취해서 다 토함....(아까워 ㅜ.ㅜ)
세기말 1999년 여름....
가족 대신 빚 끌어안고 지방 고시원에 틀어 박혀
TV 보는데 라면 광고를 보다가 너무 먹고 싶어서
밖에 나와 몇백원만 빌려달라는 말이 차마 안 나와서
바닥에 쌓인 눈을 먹었더니 허기가 좀 가시던 기억
물론 지금은 다 극복하고 오손도손 가정 꾸리고 사는중
여러분 알러뷰 힘내세요
다니던 회사가 3개월 임금체불 + 부도나서 한달간 쌀+양파한망 + 고추장으로 한달 벼텨봄.
피자 한조각 얻어먹고 손 안씻고 잘때 손가락 냄새 맡으면 잔적 있음
저는 명함도 못 내밀겠네요.
등록비 내고 났더니 만오천원 남았고 알바비 받을려면 2주 남아서
학교 매점에서 컵라면 한개, 삶은 계란 한개, 우유 하나 사면 990원이라
아침에 우유 하나 점심에 컵라면 저녁에 계란먹고 2주 동안 만오천원으로 산 적이 있는데...
진심 인간적으로
최소한 국민이 돈이 없어 끼니마저 거르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도와줬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