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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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현직 '지방' '비인기과' 교수입니다.

현직 '지방' and '비인기과' 교수입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왔던 사람들과 딱 같은 세대고, 


제대로 보진 않았지만.. 드라마에서의 낭만 같은거는 1%도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학문적으로 흥미가 있는 원하는 과를 선택하지도 못했고, 


배우다 보니.. 어찌되든 배운거 써먹고 싶어 이 바닥을 팠고, 


파다 보니, 지금의 대학에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점에서 어필이 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환자나 수술은 내 몸 돌보기 힘들정도로 충분히 많고,


그럼에도 여전히 과에 대한 학문적 재미는 없고, 돈벌이가 만족스럽게 좋은 것도 아니나... 


단지 가끔 여기 저기 논문 통과되면 하루 이틀 정도 기분 좋고..    



환자를 치료했다는 보람을 느낄 잠깐의 여유 보다는 


하루하루 큰 실수 안했다는 안도감으로 살아가고 있는 


긴장감의 연속 외줄타기 인생이죠.  (아직 큰 실수를 안해봤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정말 심플합니다. 


지금 힘든 내 몸 도와줄 후배 및 제자가 많이 생기면 두팔 들고 환영해야 되는게 마땅한 제 입장에서도..


매년 의사 1000명 10000명 늘려도..


현 상태에서라면..


우리 과를 선택할 후배 및 제자는 늘지 않을거란 생각이 '확고' 하기에.. 당연히 "강력 반대"입니다. 


대부분의 일선에서 뛰고 있는 비인기과 의사들도 마찬가지 생각일겁니다.



정부측 발상이 매우 뜬금 없다 생각하고, 이 시점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방" & "비인기과" 교수 입장에선 의문만 가득하죠. 


정말 "천룡의대"를 위해서라면 너무 유치하여 상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현상황과 관련된 옳고 그름에 관련된 글들은 지겹도록 많아 보여.. 여기서 또 쓸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계속 거론되고 있는 "지방" & "비인기과" 교수 가 현상황을 어찌 생각하는지 알리고 싶었습니다. 




  

 

댓글
  • 프라하99 2020/08/26 15:02

    교수님 오늘도 힘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잘 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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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able 2020/08/26 15:02

    사람같지도 않은 사람들 상대하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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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던타임즈 2020/08/26 15:02

    수고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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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뾸뾸이 2020/08/26 15:02

    의사들 입장이 다 이거더군요.
    지방근무, 비인기과 문제, 이건 정원 확대로 절대 해결안된다. 오히려 부작용만 불러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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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하나비v 2020/08/26 15:03

    이런글에서도 댓글로 양념치는 깨문이 나타나면 그저 상처받지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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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yun0808 2020/08/26 15:03

    진짜 이런 교수님들 처후나 잘해주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은데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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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fcirie 2020/08/26 15:03

    가뜩이나 평소에도 전공의 없어서 고생이실텐데 인턴들도 빠져나가고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파업과 별개로라도 비인기과 교수님들은 진짜 리스펙 받아야해요. 정말... 명예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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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라됴헤드 2020/08/26 15:03

    [리플수정]수고가 많으십니다...제 절친 하나도 지방의대 흉부 외과 교수인데 주말에 전화해보면 오더 내고 환자 동의서 받고 있더군요 ㅠㅠ
    의대 정원 확대는 지방 기피과 의사들을 양성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전적으로 정치적인 "표" 얻기 위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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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유수 2020/08/26 15:04

    전문가 아닌 내가 봐도 문제가 많음. 도대체 남원에 얼마나 많은 이해관계가 겹쳐있을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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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ein 2020/08/26 15:04

    현장 전문가 말 들으면 될텐데 온갖 협잡꾼들이 자기들 위해 정책을 난도질을 해버리니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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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초 2020/08/26 15:04

    감사합니다. 현장 목소리도 안듣는 정책은 그저 세금 꼬라박기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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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엥오늘 2020/08/26 15:05

    지방비인기과 지원씨 국가에서 월300정도 지원해준다고
    하면 어떨까요? 오늘도 고생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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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통일. 2020/08/26 15:05

    그니깐 너님 안힘들게 해줄려고 정원 늘린다고요 이해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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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P추 2020/08/26 15:06

    평화통일.// 그게 도움이절대안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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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국 2020/08/26 15:06

    왜엥오늘// 지금의 지원금이 아닌 미래에 대한 비전이 필요한겁니다. 외상 수술만으로 적자 안 내고 먹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뜻있는 지원자들이 많이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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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받은메일함 2020/08/26 15:06

    제가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비인기학과에 지원자가 없을거라고 확신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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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빚 2020/08/26 15:06

    의사에 대한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친문지지자들과 운동권 인간들 때문에 의사들이 더 힘들어지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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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라됴헤드 2020/08/26 15:06

    평화통일.// 이해가 안되는건 댁이죠...앞뒤없이 정원 늘리면 흉부외과 의사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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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국 2020/08/26 15:07

    평화통일.// 취준생들이 너무 힘들어하니 대학 졸업생을 늘리겠습니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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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키카 2020/08/26 15:07

    현 상황을 이해할 능력이 안 되니 그냥 맞는가보다 하고 맹목적으로 믿는거죠 괜히 종교라 불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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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워터 2020/08/26 15:08

    평화통일.//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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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도하 2020/08/26 15:08

    의느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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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라됴헤드 2020/08/26 15:08

    받은메일함// 간단히 생각해보면 지방 중소기업에 지원자가 몰리지 않는 이유와 대략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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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을안샌다 2020/08/26 15:08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러한 우려는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 생각해보면, 그 다음 이야기가 있어야 지금 전공의들의 집합행동이 시민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어요. '지방' & '비인기'지만 반드시 충원되어야 할 의료인력을 도대체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에 해서 의협이든 전공의들이든 정부의 '공공의대'(안)보다 조금이라도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확실하게 판단을 할 수 있죠. '공공의대는 천룡의대'라는 프레임 말고, '공공의대가 아니면 도대체 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들고 나왔어야 집단행동의 진정성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그게 없으니 공적 지지도 별로 없고, 참가자들의 결기도 별로 안 보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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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패No15 2020/08/26 15:10

    비인기과 기피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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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안함유발자 2020/08/26 15:10

    밤을안샌다// 그니까 일단 철회하고 제대로 협의해서 진행하라는겁니다. 왜 이시국에 갑자기 무대포로 밀어부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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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국 2020/08/26 15:13

    밤을안샌다// 님이 귀를 닫고 있으면서 누구를 탓하십니까? 비인기과의 의료 행위에 수가를 올려주라고 몇년 전부터 계속 얘기해오고 있는데. 이국종교수가 사람을 많이 살릴수록 더 적자가 나는 이 제도가 정상입니까? 최고의 실력을 갖춰도 적자를 내는 과에 지원자가 있는게 더 비정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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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찬히가자 2020/08/26 15:13

    밤을안샌다// 그런거 가지고 대화하자는데 정부가 대화 안하고 있는거잖아요. 지네들 의견은 1도 굽힐수 없다는데 대안가지고 가면 또 모하나요? 이번정부가 역대 최고 불통정권인거 모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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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오랑이 2020/08/26 15:16

    불패No15// 교수자리 늘려주면 된다니까요 제동기 외상하는데 임용안시켜주고 계속 계약직이에요 누가합니까 이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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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년 2020/08/26 15:38

    기자들은 이런분들 인터뷰나 하지 뭐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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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아이석상 2020/08/26 22:18

    비인기과 수가 인상이 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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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망토 2020/08/26 22:26

    추천합니다. 현 정부의 문제는, 문제를 인식은 하는데, 해결하려는 방법은 참으로 엉뚱합니다.
    부동산부터 공공의대까지...
    이용수,심미자,위안부 할머님이 윤미향씨가 자기들을 이용해먹는다고 고발했는데도,
    안고가는 것만 봐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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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도사줄게 2020/08/26 22:31

    수고하십니다. 정부가 왜 이런 분들과 소통을 안하는지 정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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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동구리 2020/08/26 22:31

    정원늘리면부작용은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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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푸 2020/08/26 22:32

    문가가 천년만년 할 것도 아니고 곧 물러나니 힘 내시기 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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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gnificat 2020/08/26 22:36

    밤을안샌다// 답은 심플합니다. 수가 정상화죠.
    그런데 이건 의사들도 정치인들도 쉽게 말 할수가 없어요. 건보료를 상승 시켜야 하는데 양쪽 다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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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럭키 2020/08/26 22:39

    정원 늘리면 충분히 비인기과(??) 즉, 실제 건강과 직결되는 분과에 지원하는 의사분들이 많아지게 되지 않을까요? 예를들면 피부과에 공급이 많아지면 당연히 말씀하신 비인기과로 자연히 넘어갈것 같습니다. 강력반대라는 단어가 새삼 흥미롭긴하네요. 교수님이시니 한쪽으로 너무 치우시기보단 다양한 대안들도 생각해 보시면 좋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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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엔전어 2020/08/26 22:42

    에어럭키// 어차피 지금도 피부 하는 사람 거의 8할은 피부과 아니에요
    피부과 1년에 전문의 100명도 안나올만큼 인원수 제한 빡세게 합니다
    모두 다 딴 과나 GP가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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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gnificat 2020/08/26 22:42

    에어럭키// 인기과가 수요가 많아진다고 비인기과로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성형을 예로들자면 한번 받은 사람이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고 워낙 독보적이라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실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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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스중독 2020/08/26 22:47

    [리플수정]비인기과 써젼 교수님은 무조건 존경 박는거라 배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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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엔전어 2020/08/26 22:48

    에어럭키// 정원 만명으로 늘려도 장담할 수 있는건
    그냥 비인기과 수련 그딴거 집어치우고
    GP로 피부 미용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7000명이 넘을거란건 장담할 수 있습니다

    (zxdfnG)

  • Fantasista 2020/08/26 22:53

    비인기과 지원자들에 대한 향후 확실한 신분보장이 선결되어야죠.
    그래야 딴길로 안샐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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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ntovalli 2020/08/26 23:04

    수가조정해야죠. 경증은 돈 더내게 해야함. 예전에 무릎이 안좋아서 정형외과(개인병원)서 의사상담하고 엑스레이 찍고 다시 의사 만나 무릎상태 진단받았는데, 그때 5천원정도 낸거 같음. 비슷하게 가슴쪽에 통증이 있어서 내과병원 가서 상담후 엑스레이 찍고 진단받았을 때는 6천원정도였고. 너무 쌈. 만원이상 받아야죠. 40살부터 하는 건강검진도 완전히 공짜로 하지말고 최소한 만원은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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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우리형 2020/08/26 23:06

    지방에서 써젼하시는 분을 비아냥거리는 방구석 클베 ㅋ
    사회에 기여한거라곤 하나도 없는것들이 ㅋㅋㅋㅋ
    묵묵히 고된일 하면서 사람살리는 분들한테 이래라저래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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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짱도루묵 2020/08/26 23:07

    24번의 부동산 실정을 몸소 체험한 국민들이 또 무엇엔가 홀려 자신을 사슴으로 착각하는 시절입니다. 사슴이 개돼지 보다 우월하다란 얘기는 아닙니다.
    "개돼지란 소리가 듣기 싫은 개돼지"
    요즘 그들의 꾸준한 밭갈기 활동을 보면서, 내가 왜 이런 다툼의 현장 중심에 있는지 자괴감이 듭니다. 이러다 정신줄 놓고 그냥 숨쉬며 살까봐 그것이 무섭습니다

    (zxdfnG)

  • 창렬 2020/08/26 23:08

    고생하십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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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짱도루묵 2020/08/26 23:09

    파업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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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국 2020/08/26 23:14

    에어럭키// 지금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피부미용하고 있는데 지원자가 많아지면 뭐하나요? 대형병원에서 많이 고용을 할 수 있게 해줘야죠. 그러려면 답은 수가인상밖에 없습니다.

    (zxdfnG)

  • pivo 2020/08/26 23:17

    물을 끌어다 쓸 소방호수가 부족한데 갑자기 물탱크 사이즈를 늘린다고 하는 상황이라면 좀 이해가 쉬울까요. 화이팅하세요!

    (zxdfnG)

  • 우리약 2020/08/26 23:23

    너무 유치해서 상대하기도 싫은 이유가 맞을거 같은건 저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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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amiya 2020/08/26 23:24

    의사들이 많아지고 인기과로 몰리면 시장의 논리 상 그 분들의 가치는 자연스레 떨어지게 되고 어느 순간 페이가 비인기과가 더 높아질 때, 오히려 인기과는 현재 비인기과가 될 거라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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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리시나요 2020/08/26 23:26

    nanamiya// 페이의 문제가 아니에요
    비인기과도 일단 병원에 취직하면 돈은 많이받습니다 일자리가 없을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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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스중독 2020/08/26 23:28

    nanamiya// 인구가 줄어드니 부동산 폭락할꺼란 이야기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지금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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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엔전어 2020/08/26 23:33

    nanamiya// 미용 GP 페이가 비인기과 절반이어도
    QOL 좋은 인기과 갈겁니다
    지금도 비인기과는 갈 곳 없어서 미용한다니까요?
    흉부외과 전문의가 일할 곳 없어서 액취증, 하지정맥류 수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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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냐아이폰이냐 2020/08/26 23:38

    인원늘리면 지금보다 나으면 나았지
    지금보다 덜 하지는 않을텐데... 왜그리 반대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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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랴랼일 2020/08/26 23:43

    인원 늘리면 무조건 비인기과 갑니다. 안간다구요? 그럼 더 늘이면 됩니다. 간단해요. 지금 상대적으로 의사직종보다 인원이 남는다고 보이는 치과 한의 약국 지방 곳곳에 개업해 있어요. 다 미용으로 빠진다구요? 미용이 경쟁으로 포화되면 자연스레 비인기과로 흘러가게 되어있습니다. 원글자님도 사실 일반인 기준의 연봉 5배는 받고 계실걸요? 지방 비인기과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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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osky 2020/08/26 23:46

    비인기과를 안하는 이유는
    1) 힘들다
    2) 일자리가 없다
    입니다.
    공공의대 확충이
    1) 힘든 외과 계열 일이 쉬워지게 한다
    2) 일자리가 늘어난다
    두 가지 효과를 가져올까요?
    누가봐도 아니지 않습니까.
    공급을 늘려 인기과의 페이가 떨어지면
    마지못해 비인기과 지원이 늘어날 것이다.
    어차피 일자리 없고, 일이 힘든데, 그냥 적은 돈 받고 인기과를 하지,
    비인기과 하지 않는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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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osky 2020/08/27 00:01

    그래서 지방 기피과 인원 확충은 명분이고,
    전체 의사수 공급을 늘리겠다가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조민씨와 같은 천룡) 의사수 늘리겠다라고 하면 되는데,
    반발이 예상되니 그저 지방 기피과 의사 확대라는 타당치 않은 명분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죠.

    (zxdfnG)

  • 봭퐐쉽숵둔둔홥뉘돠훠훠훠 2020/08/27 00:09

    매년 의사 1000명 10000명 늘려도..
    현 상태에서라면..
    우리 과를 선택할 후배 및 제자는 늘지 않을거란 생각이 '확고' 하기에..
    이게 현재 정권이 하고 있는 게 뻘짓인 핵심 이유인데 깨문이들은 잘 알지도 못하고 수요 공급 얘기만 주구장창..
    메이저 바이탈 계열 인원이 제대로 늘어날 수 있다면 의사 증원을 반대할 이유가 1도 없습니다. 그런데 개쓰레기 정권은 되도 않는 증원도 기가 막힌데 거기에 미향의대까지 추진하다가 욕쳐먹고..

    (zxdfnG)

  • 중도중맆 2020/08/27 00:09

    intosky// 좀 말도안되는,,, 천룡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무슨 이상한 의사를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들려고해요 ㅋㅋㅋ 무슨 만화보시나 ㅋㅋㅋ 어느 정책이나 예상가능한 부작용이 있을수밖에 없는건데,, 제가보기엔 학생뽑을때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전형만 수정하면, 그 이후는 수요와 공급 법칙이 알아서 조절해줄듯,,

    (zxdfnG)

  • intosky 2020/08/27 00:18

    중도중맆//
    공공의대의 추천전형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의사수 공급을 늘리는 방법이 각 의과대학 기존 정원을 배분해서
    늘리되 해당 티오에 대해서 국가 등록금 지원 및 의무 근무 규정을
    두는 방법 등이 있는데, 왠걸 추천 전형이라니요.

    (zxdfnG)

  • intosky 2020/08/27 00:20

    중도중맆//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대정원 늘려서
    공급을 늘린다면 와이낫이겠죠.
    그리고 그게 그리 중한데 10년 한시라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공공의학대학원의 교수진들은 10년 뒤에 어딜 보낼 생각인건지 궁금합니다.

    (zxdfnG)

  • 어쩔수없지 2020/08/27 00:30

    중도중맆// 시민단체추천?

    (zxdfnG)

  • J 2020/08/27 00:36

    덕분에 감사합니다.

    (zxdfnG)

  • J 2020/08/27 00:36

    진정한 의료인 이십니다.

    (zxdfnG)

  • teagyul 2020/08/27 01:03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방 병원 다니며 의료진께
    감사한적이 한두번 아니거든요
    아파본이는 종합병원 최전선 의료진
    고마움 잘알죠
    응원 합니다

    (zxdfnG)

  • 년소행비 2020/08/27 01:06

    의사 숫자를 늘리면 국민들이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라는 단순한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
    캐나다 교포로써 예를 하나 들어드리겠습니다.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의료 시스템을 국가가 운영하고 있기에 한국과 비교가 가능합니다. 아예 의사 만나는 것 자체, 수술 받는 것들이 다 공짜입니다. 캐나다 인구 천명당 의사 숫자는 한국보다 낫습니다. 캐나다:한국 = 2.7: 2.34 (이건 구글링해서 찾은 것이라 년도별로 다를 수도 있음.)
    캐나다에서 암 진단이 나오면 교포들 대부분은 일단 한국행 비행기부터 탑니다. 왜? 돈 때문이 아닙니다. 수술비는 공짜니까요. 하지만, 수술 날짜 기다리다가 암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그럽니다. 제 직장이나 캐나다 친구들, 지인들중에 많은 이들로부터 자기 부모, 형제들이 암걸렸는데, 수술 날짜를 못잡아서 죽었다고 원망하는 말들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예전에 제 와이프가 응급실에 갔다가 배를 움켜잡고 의사는 커녕 간호사 만날 때까지 8시간을 접수대 앞에서 기다린 적도 있고 (나중에 담석으로 판정), 제가 어깨가 아퍼서 패밀리닥터(전문의 아님)한테 레퍼럴을 받아 신경(?)외과 전문의한테 연락을 했더니 1년 반 후로 예약을 잡아준 적도 있었습니다. 저만 이런 경험을 한 것이 아니라 이게 캐나다인들중에 이런 경험 한두번 안해본 사람들이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인구당 의사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OECD 국가중에 인구당 의사 숫자가 많은 나라가 그리스입니다. 의사 숫자보다 의료 접근성이 훨씬 중요합니다. 한국처럼 전문의를 그날 당일에 가서 만날 수 있는 나라가 전세계에 얼마나 될까요. 왜 한국 시스템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지면이 짧아서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하는 일은 근본적인 의료 접근성의 문제를 표 팔이 문제로 만들어서 버렸다는 것입니다. 황금알을 낳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배를 가르겠다는 접근입니다. 지금 문케어만해도 시행 3년만에 어마어마한 적자를 내고 있고, 이게 10년 후에 써야할 돈을 미리 땡겨다가 다 써버린 짓입니다. 이런 일은 전문가에게 맡겨야지, 의사숫자 많아지면 좋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아무 관련없는 일반인들에게'만' 어필하는 표 팔이식으로 접근하면 나라의 미래가 절단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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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움 2020/08/27 01:13

    의사는 아니지만 대충 보면
    1. 대부분의 기피과는 치과, 한의원, 약국처럼 개인이 개업 가능한 과가 아니다. (규모있는 병원에 취업해야함)
    2. 지방 기피과는 의사들의 선택지 중 가장 마지막 즈음에 있다. (돈, 거주, 사고 위험, 계약의 불안정성 등)
    3. 의사가 늘어날수록 건보 지출은 늘어난다.
    2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지방 기피과를 선택할때까지 의사 공급을 늘리면 3때문에 건보가 위험해진다.
    그러니 2를 선택지 중 중간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수가 상승) 3의 위험을 줄이면서 현재 인기과로 전직한 인력을 일부 흡수, 재배치가 이뤄지면서 향후 신규 의사들의 자연스런 유입도 기대 가능하다.
    대충 이 정도가 의사 측의 주장으로 봅니다. (물론 밥그릇 안정도 포함되어 있겠죠)
    근데 이 정도면 시뮬레이션 같은거 돌려서 결과 볼수 있지 않나요?
    아예 의사 수만 늘리고 나머지는 민간에 맡기겠다 이런거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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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루룩쩝 2020/08/27 01:16

    밤을안샌다// 오유에서 본 글 하나를 첨부드립니다. 이스라엘 의사들이 파업을 통해 '공공병원에서 의사를 1000명 고용할 것. 기피과 수가를 50퍼센트이상 인상할 것.'
    이 두가지를 관철시키면 우리나라의 기피과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이네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30408&page=2
    문제는 같은내용을 주장해도. 적폐에 제밥그릇 챙기기로 생각하는 국민들의 현실이죠..오유댓글만 봐도 한숨나오네요..ㅎㅎ 같은 내용 본 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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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루룩쩝 2020/08/27 01:17

    후움// 매우 공감합니다.
    원점에서 논의하자는 게 그런뜻이었죠.
    현정부 기조로 봐서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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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체라떼떼 2020/08/27 01:30

    후움//저도 공감되네요
    공공의대로 의사까지 나라에서 주물고 관리하고 싶은가봅니다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는 기사가 매일 올라오는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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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희각비 2020/08/27 01:49

    의무감으로 보람보다는 안도를 더 많이 느끼며 직업으로 일을하셔도,
    부모님 아파보니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한켠에 남은 말랑한 마음들 잘 챙겨주시고
    마지막 길까지 지금처럼 럭키한 안도함으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도는 어떤 자녀의 건강이며 어떤부모의 다시보는 미소라는거..가슴에 꼭 품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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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스토리 2020/08/27 02:06

    결국 아무 대안은 없는 거군요. 아무 효과도 없을거라는 근거없는 추측만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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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gas、 2020/08/27 02:20

    비인기과 선생님들 힘내십셔.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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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불 2020/08/27 02:23

    제스토리 // 수가인상이 대안이라니까 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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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바나나 2020/08/27 02:40

    교수님 저는 다른병원 전공의지만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빨리 이 시국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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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명이글스 2020/08/27 02:48

    머리가 깨졌는데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당연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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