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요즘 종교에 관한 이슈가 심각해지는 마당에
개독에 관련된 사연 하나 적어 봅니다.
이유.
들춰보면 사연 없는 집이 없듯!
자랑은 아니지만...흠...
이런 일이 나에게도 벌어졌네요!
작자 변.
아래 씌여지는 문장은
글 씀에 쉽게 적고자 종종 반어법이 나옵니다!
이점 미리 양해 바래요~
- 기타 잘 치는 형수
형수님 되실 분이 우리집에 인사하러 왔다!
잠깐 마루에서 형수 될 분이 기타를 치네?
나중에 형수님 되면 기타 치는거 알려 달라 해야지~~~ 유후~
- 아버지는 예나 지금이나 개독을 싫어 하신다!
형수 될 사람의 종교가 기독교라 아버지가 우리형의 혼인을 반대 하셨다!
- 형수 될 사람이 내 아버지의 뜻을 받아 드리고 다시는 교회에 안간다고 부모님, 우리형께 약속을 하였다!
이해 가기 쉽게 말하자면 형수 될 사람이 우리형과 결혼을 위한 언플 이였음! 시발!
- 우리형의 신혼 생활
우리형 신혼초 잦은 부부싸움으로 우리형은 본가에 있는 동네에 찾아와 친구분들과 잦은 술자리...신세 한탄...
우리형과 내 아버지는 형수의 말에 속은 것이다!......교회를 따박따박 다니고 있었음(개신교? 인듯!)
- 종교 문제로 골이 깊어진 우리형!
우리형의 말에 따르면 형수는 평소에 집안 살림살이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한다!.. 형수는 어린 자식들도 교회에 데리고 감!
- 드디어 우리형이 폭발했다!
한 번은 형수가 다니는 교회에 찾아가 여러 사람들 앞에서(개독교 신자들) 난리 를 피우셨다 한다.
- 우리형의 포기
아이들이 중,고등학생 즈음부터 우리형은 형수를 포기를 했다!
형수의 종교 문제로 인해 원하지 않은 별거에 이르게 된 우리형!
- 큰아이가 서울에 있는 명문? 대학에 입학 했다!
우리형은 이때부터 고난의 길을 걷게 된다....형수는 직업이 없었고, 큰 아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국으로 교환학생 GOGO~
교환 학생 기간이 지났음에도 그 큰아이는 한국으로 되 돌아오지 않으며 그곳에서 공부를 더 하겠다고 한다!...
해서 우리형은 매달 매달 큰 아이에게 돈을 보냈다...그렇게 3년!
형수는 나름 보텐다고 뭔가를 하긴 했으나 내가 보기엔 새발의 사발도 되지 않을뿐 더러 따박따박 십일조는 가져다 바쳤을 것이다!
- 우리형의 멍애의 무게.....
우리형은 형수가 종교적으로 속을 썩히는 것은 기본이요, 큰아이의 외국에서 삶의 후원을 하느라 돈이 될 만한 것이면 우리 형이 할 수 있는 것은 죄다 다했다! 그렇게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둘째도 속을 썩힌다! 늘어가는건 빚만 늘뿐......
둘째놈 군대를 전역했으면 본인의 진로에 대해 천하 태평이다!...지 엄마 그늘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올 뜻이 없는듯!
- 우리형의 두번째 포기!
첫번째는 형수요!
두번째는 외국에 있는 큰아이에 대한 후원을 할 여력상실!
그렇게 교환 학생 1년, 지 나름 공부 3년...도합 4년....우리형이 얻은건 병마와 부채들 뿐.....
큰아이는 그렇게 4년만에 한국으로 되돌아 왔다!....그리고 교육자의 길을 택 하더니 지 뜻에 따라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큰아이가 한국으로 되 돌아 오기 바로전.....추석 때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큰아이가 지 할아버지에게 안부 인사 한답시며 국제 전화를 걸어 왔다....
그렇게 할아버지와 통화를 마치고 우리형은 큰아이에게 이런 말을 하시는걸 옆에서 듣게 되었다!
"아빤 더이상 힘이 없으니, 네 엄마에게 보내 달라 하던지, 아니면 네가 그곳에서 돈을 벌어서 공부를 하던지! 이젠 더이상 힘들다!
앞으론 네가 알아서 해라!"
- 마음 아픈 우리형!
자식 뒷바라지야 어느 부모님들과 마찬가지로 자식에게 무엇하나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은 다들 같을 터!
우리형도 그랬다! 큰아이에게 더 도와주지 못해서 내내 마음 아파했다!
난 우리형의 힘들어 하고 그런 약한 모습을 그때 처음 보았다!
반면에 형수라는 사람은 자식에게 그렇지 않았다! 늘 신앙적인 면만 내세울뿐!
예를 들면! 명절때 할아버지 집에온 큰아이와 작은애...어릴적 부터 그 녀석들은 제사 음식을 입에 데지도 못하게 형수가 그랬다!
심지어 조상님이 계신 산소마져 못가가 했다! 내 형수라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였다! 종교에 미친 그런 사람!
- 몸과 마음이 아픈 우리형!
큰아이가 한국에 되 돌아 온지 몇년후.....큰아이는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되고, 작은애는 엄마품을 벗어나지 못하는 방구석 고인물!
우리형은 별거 몇년 만에 몸과 마음이 아프기 시작한다!.....
술에 너무 의존 했던것 같다! 술이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했던 우리형의 그때 그 나날들이 120% 이해가 간다!
하지만 우리형은 똑똑하지 못했던것 같다!
술에 의존 하지 마시고 다른 방법을 찾아 봐도 되었을텐데...
그렇게 우리형은 몸속이 더더욱 아파 갔다....멘탈은 이미 무너진 상태...
몇년간의 별거 도중에도 형은 아이들 목소리만....그것도 전화 통화로....미련하고 불쌍한 우리형!
- 뜻밖에 소식!
따르르릉~~~ 따르르릉~ 이렇게 어느날엔가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얘 네 형이 아파서 OO대학병원에 입원 했단다....시간 될때 형에게 가보거라~" 라고 전화로 말씀 하시며,
형에게 다녀 오거들랑 형의 상태가 어떤지 잘 알아보고 당신에게 상세히 말해 달라고 하신 아버지....
난 그 주 주말에 우리형이 있는 병원으로 갔다!
난 이미 들었던 형의 상태를 비추어 보았을때 우리형을 막상 뵈니 생각보다 멀쩡해서 의아해 했다!
우리형은 몸 아픈 사람치고는 말하는게 너무 멀쩡했고, 평소와 같았다!
"걱정마라 나 곧 퇴원한다! 이 병원 돌팔이들 뿐이래..맘에 안든다! 나 곧 퇴원하고 다른 병원에서 진료 받아 볼테니 너무 염려 마라!" 라고 내게 말하던 우리형의 모습과 목소리가 아직도 뚜렷한데....
- 비보!
내가 우리형을 문병 다녀온지 일주일 만에 우리형은 먼길을 가셨다!
우리형은 그 길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 일텐데, 그 길이 얼마나 두렵고 무섭고 힘들지는 않을까?
아니면,
힘든 멍애를 벗어내고 형의 결혼 생활 30여년의 세월이 고된 시간이 홀가분 해 졌을까?
우리형도 남들처럼 행복이 넘쳐나지는 않을지언정 평범한 가정을 꿈꾸고, 이루고 싶으셨을텐데....
- 형수의 태도
십여년 넘게 별거를 하는 내내 형과 형수는 일절 연락이며 마주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우리형은 아이들과 자주 만나기는 커녕 목소리만 며차례 들었을 뿐이라 했다!
형이 먼길을 가는 날!
죽은 사람에게는 절을 안하고, 음식도 먹지 않던 그 형수라는 그사람!
우리 형의 영정앞에서 절을 하는 형수의 모습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발! 우리 형이 살아있을때나 신경쓰고 잘좀 해주지! 시발!"
형수의 볼에 흘러져 내리는 눈물을 본 나는 정말 슬퍼서 울겠지, 울거야....진심이 담겨져 있는 모습이긴 했지만,
그 형수의 아픈 마음을 위로 해주고 싶은 생각이 1도 들지 않았다!
- 또 하나의 가정! 아니면 두개? 세개?
형수가 재가를 하던 상관 할 바는 없다!
바라건데...
그 아이들이 앞으로 만날 반려자 들은 제발 너희와 같은 종교인을 만나길 바란다!
물론 너희들을 내가 볼 일은 없겠지만....
죽은 우리 형이 불쌍해서 그런단다!
- 형에게 하고픈말
형 곧 추석이네~
벌초 하러 갈때 형에게 들릴테니
어디 마실가지 말구 거기 딱 있어!
형이 좋아하던 귤하고 쇄주 가지고 갈께~
변태형이 사람 울리네...
-_-)
잘 다녀오세요. 형님과 쇠주 조금만 드시고..
제가 가장 잘한 일은 집사람 교회에서 빼내와 이제 같이 교회 욕하는 것임.
우리 이모부 형네도 와이프가 교인이었음.
이모부 형도 같이 교회다니나 싶더니 제사 못 지낸다며 제사때 찾아오지 않음.
이모부 아버님이 장남이 제사때 안온다고 머라머라하니 이모부 형이랑 와이프가
자기들은 제사 지낼수 없으니 알아서 하라며 오히려 큰소리침.
이모부 아버지 살아 생전에 우리 이모부께 전재산 다 넘겨주심.
그제서야 이모부 형이랑 형수 찾아와서 제사 지내니 마니 하는데
이모부 아버지 쳐다도 안봄.
울 이모 고생 하셨는데 말년에 팔자 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