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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첫째 때문에 급 눈물이..

안녕하세요 형님들~^^


다름이 아니라 어제 갑자기 우리 7살 첫째 아들이 우크렐레를 배웠다면서


악어때를 틀어달라고 하더군요 ㅎ


근데 둘째 케어하느라고 바빠서 못틀어줬는데 또 틀어달라고 하길래 언능 틀어주었더니


제 시아 앞에 서서는 우크렐레를 배웠다면서 빈손으로 기타를 잡는 포즈를 취하더니


웃으면서 우크렐레를 치는 시늉을 하더라고요~ 박자에 맞춰서 입으로 하나~ 쉬고 둘 ~ 쉬고 하면서 ㅎㅎ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이쁘던지..


막 웃다가 여태까지 둘째때문에 우리 첫째가 양보도 많이하고...


이렇게 또 어린놈이였구나... 싶은 마음에 와락 껴 안아줬습니다.


그렇게 밤에 재우고 와이프 잠시 나가있는사이에 첫째놈 좀 안고 있었더니 눈물이 주르륵..ㅠㅠ


나이먹어 주책인지 모르겠으나 이놈 처음 낳고 안았을때도 눈물이 났었거든요 ㅎㅎ


둘째는 또 두번쨰라 그런게 없었지만...


안고 있으니 아직까지도 제 한품에 안기고도 남는 이 어린놈을 둘째 핑계로


자꾸 잘 못돌봐준것 같아서 후회도 되고 미안하기도 하고 했었네요 ㅎㅎ


저희도 챙긴다고 챙기지만 지 혼자 있을때 만큼 챙김받지도 못해서 속상할텐데도


지 동생 지가 챙긴다고 어설픈 손으로 챙기는 우리 멋진 첫째..ㅎ


앞으로 더욱 더 우리 첫째에게 신경 좀 써야겠다 생각했네요..ㅎㅎ


첫째로 살고 있는 많은 형님들도 힘내세요!!!


아이 둘을 키워보니 아이나 어른이나 첫째의 삶은 참 양보할것도 많고 억울할 일도 많겠다 싶더라고요..


첫째 형님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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