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베르트 가방 로션 추천합니다.

제가 쓰고 있는 오버베르트 가방은 해리 & 샐리 녹색입니다.
M10-P 수납을 위해 구매했는데, 정작 카메라는 목에 걸고 다니고 우산, 지갑 같은 잡동사니용 가방으로 전락했습니다.
(해리&샐리 가방이 생각보다 작습니다. 내부 수납프레임을 넣으면 바디 하나에 지갑 넣으면 공간이 제법 부족합니다.)
예전에 어떤 회원 분이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쭤본 글이 기억나서 관리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만, 저는 구두(슈케어)를 좋아하는 회원일 뿐 업으로 가죽을 만지진 않기에 어느 정도의 오류는 감안 해 주세요.
오버베르트의 가죽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클래식 라인 (e.g. 뮌헨)의 경우 베지터블 태닝된 가죽이 사용되구요,
해리 & 샐리는 텀블링 처리를 한 가죽이 사용됩니다.
베지터블 가죽은 관리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색상이 흐려지는 경우도 생기구요, 물 묻어도 좀 애매하구요.. 여튼 손이 좀 많이 갑니다.
그에 비해서 해리 & 샐리에 사용된 가죽은 색이 크게 날아갈 위험도 없구요, 약간의 비를 맞아도 툭툭 털면 됩니다.
그저 괜찮은 가죽 영양 크림 하나정도 구비하시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거나 다량의 비를 맞았을때 헝겊에 크림을 묻혀 한 번 닦아주시면 끝입니다.. (쉽죠?....)
제가 추천하는 제품은 사피르 느와르 로션입니다.
슈케어 쪽에서는 최상위 제품이고, 구두 뿐만 아니라 가방에도 쓸 수 있습니다.
혹시 이염이 되어 잘 지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클렌저를 같이 쓰시면 됩니다.
# 제가 돈 주고 사서 쓰는 제품입니다. 업체로부터 어떠한 협찬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