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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랄것도없는 노랑망태버섯이 피어나는모습

노랑망태그물버섯이 피어나는 모습을 촬영하기위해 새벽 0시부터 준비를 햇습니다.
거북이의 머리가 살짝 보이기에 잠시가보니 식물의 씨앗이라고할 부분이 갈라지고 거북이의 머리가 나타나더군요.
잠시 쥬스를 마시고오니 순식간에 머리가 튀어나와있습니다.
마냥 신기햇어요.
"이렇게 빨리 나타나나?"
어머니와 잠시 이야기를나눈뒤 다시 가보니 이번엔 목부분까지 나와있네요.
이 시간들은 총 5분가량? 됫던거같은데요.. -ㅅ-;;
부랴부랴 카메라를 준비하고 베란다에서 촬영 준비를하면서 중간 중간 사진을 찍어봅니다.
여기서 교훈을 얻게됩니다.
"플래시의 사용보다 조리개의 개방이 더 좋을수있다."
영상을 촬영할때는 4시경에 그물이 80%가량 퍼졋을때 배터리가 나가버렷는데요.
2번째 버섯에서 그물을 준비하려고 노란 목을 내밀고나온 짧은 버섯이 제가 샤워를하고나온사이에 바로 그물을 거의 펼쳐버리네요.
여기서 발견한점은 이것같습니다.
"이 버섯은 새벽 4시에 빨리 피어난다."
그리고, 새벽 6시전후 자다가 잠시 화장실을 가는사이 피어나지않은 버섯을 발로 살짝 건드렷더니 "뚝"하고 부러지네요.
아, 이 버섯의 촉감은 꽤 거칠엇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러진 버섯도 그물을 펼쳐두네요.
제 생각이지만, 뿌리가되는부분이 실제 버섯이고, 거북이 머리처럼 나오는 부분이 전체적으로 포자의 역활을 하는것이라면 이 버섯은 1년생, 혹은 1회생의 땅속에 사는 버섯이며 포자를 퍼트리기위한 방법으로 그물을 만들어내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버섯이 목을 길게 뽑아낸뒤 그물을 준비할때가되면 머리부분이 동그랗게 열리는데, 이때 냄새가 고약합니다..
이 냄새로 곤충이나 민달팽이가와서 버섯을먹고 포자를 퍼트린다고하네요.
밤이면 흔적을 찾고, 아침이면 보이지않는 산의 숲속의 버섯.
노란망태그물버섯의 영상을 공개합니다.

https://youtu.be/7a3ATzZ2ZNQ

댓글
  • 1DmarkIIN 2020/08/12 22:37

    아고... 고생하신 흔적이 곳곳에 있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사진으로 보고 설명 듣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니 더 신기하네요
    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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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회귀 2020/08/12 22:43

    이게 빤히 쳐다보고있으면 뭔가 어지럼증생긴듯? 블러난듯? 그렇게 자라나요. ㅋㅋㅋ
    껌이 늘어나듯이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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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20/08/12 23:22

    아니 이걸 핸드헬드로 찍으셨어요?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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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회귀 2020/08/12 23:34

    한.. 4~50분 촬영한거같네요..
    팔이랑 허리 부러질뻔햇습니다.. ㅋㅋㅋㅋ
    베란다에 지금까지안오던 비는 꼭 이럴때 안와서 땀은 줄줄나고.. ㅠㅠ
    취향상 1단 미니삼각대하나 있어야겟어요..
    고릴라포드는 왠지 쓰기불편할거같아요.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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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회귀 2020/08/12 23:35

    아, 어제부터 고생햇더니 정줄까지놧는지 글도 딴길로새네요..
    "지금까지 퍼붓던 비는 안오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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