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생수 판매가 불법이었던 나라 레전드

한국에서 우리가 흔히 마시는 생수는 원래는 법적으로 판매 금지였음

한국에서 최초의 생수 판매는 1976년 주한미군에  '다이아몬드 정수'를 팔았고

1988년 서울 올림픽 땐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생수의 판매가 가능했음

법적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판매는 금지여서 국민들은 수돗물만 마셔야 했음

근데 수돗물에서 중금속과 발암물질들이 매번 검출되고 항상 처리가 엉성하여 국민들이 수돗물을 불신하기 시작함

1991년 3월에 구미 공단 두산 전자에서 낙동강에 페놀  원액이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함 

여기서 페놀은 흔히 PCB, 비닐의 제조 원료로 산성, 독성 물질로 매우 위험한 물질임

근데 정부는 제대로 된 대책이나 사과 없이 수돗물만 쓰라고 강요하였고 결국 국민들의 수돗물 불신은 폭발하게됨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알게모르게 퍼져있던 '불법' 생수가 곧 국민들의 필수품이 됨

문제는 생수 판매가 법으로 금지이면서 제대로 된 단속하나 뜨지 않았기 때문에 생수 업주들이 온갖 장난을 치기 시작함

그럴듯한 생수 통을 구해서 검사하지도 않은 자기 집 뒤뜰의 지하수나 공장 근처 물을 퍼오는 곳도 있었고

생수통 세척이나 보관도 매우 더러웠기에 오히려 생수나 수돗물이나 거기서 거기인 사건이 늘어남

1994년 대법원에서 국민들에 대한 생수 판매 금지는 행복 추구권,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하여 위헌 판결을 내림

그와 동시에 합법이 된 생수에 대해 기준을 세우고 단속을 하기 시작하였고

오늘날 우리가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생수가 판매되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