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기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집에서 동영상/사진 잠깐 테스트 해본 소감 입니다.
1.그립감
- 개인적으로 오막포의 그립감이 우주 최강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막포가 100점이라면 R5의 그립감은 90점 입니다.
제 손은 성인남성의 평균 손 사이즈 입니다.보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EOS R 보다는 그립이 커졌고 오막포 보다는 아주 살짝
작아진 듯한 느낌이나 오래 사용해도 그립감 때문에 피로해지지는 않습니다. 파지하면 중지와 약지가 살짝 바디에 닿습니다.
2.AF 및 연사
- 그냥 한마디로 미쳤습니다. 오막포 씹어 먹고요. R도 비교가 안됩니다.재미로 강아지 고양이 움짤 만드는게 취미인데
90D 에서는 컨티뉴어스 서보 촬영시 최대 8컷 촬영 후 버퍼링 때문에 움짤 만들기가 제한적이었으나 R5에서는 무한 촬영입니다 흰 벽지나 검은 물체 다 잡아내고 사실상 무적입니다. 이제 원없이 움짤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3.신형 LP-E6HN의 효율
- 충전 속도는 구형 LP-E6N과 비슷합니다. 아니 똑같습니다.R5 수령 당시 배터리 엔꼬였는데 풀충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이는 구형과도 같은 속도 입니다.특이한 부분은 6NH 상단에는 위조방지 홀로그램이 있는데 아마도 중국에서 카피하지 못하게 한거 같습니다. 배터리값이 12만 원수준인데 R5는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거 같습니다.다만 촬영 시간이 두배로 늘어나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4.4K 60P IPB CANON LOG 촬영 중 발열
- 위 모드로 30분 촬영 후 발열 경고 떴습니다. 전원 꺼짐 없었고 "발열 있으니 주의해라" 라는 문구와 함께요. 다시 재촬영 10분 후 자동 전원 꺼짐 일어났습니다. 이후 다시 전원 켰고 4분 촬영 가능했습니다. 이후 쿨다운 진행 됐습니다.
60P는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30/24P 위주로 촬영하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저에게는 딱 입니다.
루머이지만 캐논에서 R5의 리콜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1차 분 전량 수거 후 히트 파이프 (구리 동관)으로 교체 해주면 발열 이슈는 사라질거 같습니다. 8K,4K 60p 무제한 촬영이 가능해지면 R5의 재평가가 진행 될겁니다.
5.재생/삭제/인포,Q버튼과 조이스틱,대형휠의 위력
- R과는 비교 할 수 없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재생/삭제 버튼이 매우 누르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눌렀을 때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대형 휠은 오막포 보다는 작지만 엄지 손가락으로 돌릴 때 조작 느낌이 좋습니다. 다만 메뉴 버튼의 위치는 약간 아쉽습니다. R5의 뷰파인더가 유독 돌출 돼 있어서 그런지 메뉴 버튼을 누르기가 매우 힘듭니다.
6.뷰파인더와 후면 LCD의 해상도
- 전자식 뷰파인더의 이질감이 거의 없습니다.눈을 가져다 대면 오막포의 광학식 파인더 속을 보는 듯 아주 넓게 보입니다.
마치 광활한 대지를 보는 듯 놀랄 만큼 넒습니다.
파인더 내에 정보들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으나 오래 보면 눈이 약간 아픕니다. 이것은 전자식의 단점입니다. 흑백 모드가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시네캠들의 뷰파인더에는 모두 흑백 모드가 지원되는데 눈이 아프지 않게 하려는 목적 입니다.
파나소닉 S1H.S1,소니 A7M3와 비교하면 R5가 더 선명해졌고 아주 부드럽습니다. 파나소닉과 소니의 M3는 도트가 거칠게 보입니다. 참고로 파나소닉의 S1 시리즈가 500만 닷 입니다. 캐논의 R5가 이거보다 훨씬 좋습니다.
후면 LCD의 화질과 시인성은 아주 좋습니다. 선명하고 원색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불만 전혀 없습니다.
7.상단 액정 때문이라도 무조건 R5
- 작지만 R5의 상단 액정은 매우 편리합니다. 제가 R6을 안산 이유도 상단 액정의 부재 때문 입니다.단지 액정 하나 때문이라도 R5로 가시는게 정신 건강에는 좋으실겁니다.
요점
캐논이 왜 게임 체인저라는 말을 썼는지 알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대박입니다. 문제는 물량 수급 문제입니다. 1차 때 받지 못한 분들이 2차 입고 (8월 초 예정) 때 받게 되는데 2차 예약자 분들에게 갈 물량이 없다는 점 입니다. 2차 분 카메라는 2차 구매자에게 가야하는데 1차 예약자에게 가고 나면 2차,3차 예약자분들은 아마 카메라 못받으실거고 내년 4~6월 경까지는 기다려야 할거 같습니다. 관계자에게 들은 말로는 11월까지도 물건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가 될거다라고 했습니다.
https://cohabe.com/sisa/1571553
EOS R5 짧은 소감 (1일 사용) 역대급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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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 . .
축하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려요! 뭔가 진심이 느껴집니다ㅎㅎ
원래 좋은 말 잘 안하는데 이건 진짜 충격적으로 좋습니다. 사진/영상 업이라 그런지 더 감동입니다. 작업을 더 쉽고 편하게 할 수 있어서요.
내년 4~6월은 너무 심한거아닌가요 ㄷㄷㄷ
지금 흘러나오는 루머만 봐도 물량 수급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고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니 2차분 8월 입고량도 처참한 수준일거라고 합니다. 2차 분 재입고 후 3차 분은 기약도 없습니다. 1차 예약 성공한 사람들은 사실상 로또 맞은 수준입니다.
속이 시원하시겠습니다^^
추카드려요!!!
휠이 쪼금만 더 컸으면 싶드라구요
적응되긴 하겠지만 돌리는 맛이 떨어짐ㅎㅎㅎ
살짝 작다고는 생각했지만 R5 바디 자체가 작아서 그런지 아마 밸런스 때문에 작게 했나봐요. 1mm만 더 커졌어도 좋았을거 같긴 합니다. 조이스틱의 위치가 각자마다 호불호가 갈릴거 같아요. 저는 지금보다 원래 아래였을 때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그래도 불만은 없습니다. 사람은 간사해서 쓰다보면 익숙해지니깐요.ㅋㅋ
영상 한번 보여 주세요~
걱정많이 하시던데 만족하신다니 너무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