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기자회견 발표 전문이다.
그 배 안에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9명을 찾는 데 집중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한 명의 실종자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고 미수습자에서 유가족으로 갈 수 있게끔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 참사를 겪으면서 엄마, 아빠, 가족의 마음으로 애써주고 함께 울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작업자분, 정부 관계자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론인들 기사 잘 써주셔서 마지막 한 명까지 다 찾아갈 수 있도록 부탁드리고요.
지금 지역에 기름 피해 있으신 분들 정부 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서 그 부분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저희가 정말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고맙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마지막까지 세월호 인양해서 9명 찾고 왜 그랬는지 알고 그리고 재방방지가 이뤄질 때까지 국민 여러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 역시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 자리를 지켜주셔서..
그 엄청난,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욕을 참으며 자리를 지켜주셨기에, 저는 평생의 후회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습니다.
세월호. 제게는 그저 흘러간 사고에 불과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세월호에 대해 접했고, 그때부터 세월호를 알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리고 엄청난 충격과 함께 그 이상의 후회와 자책에 휩싸였습니다.
우울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암울했습니다..
거리를 걷다가 울고, 잠 들기 전에도 울고, 혼자 공부하다가도 울고..
그래서 이 후회와 자책을 덜고자 세월호 진상규명, 안전사회 건설에 조금이라도 힘 보태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후회와 자책은 결코 사라지진 않더군요..
지금도 노란 리본만 보면 홀로 눈물을 글썽입니다..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요즘 이따금 어깨도 피고,
하늘도 두눈 크게 뜨고 바라보아요..
오늘 내리는 비에 제 눈물도 같이 흘려보냅니다..
노무현글 읽으면 눈물나고
문재인글 읽으면 또 눈물나고
세월호글 읽으면 통곡하네 ㅠㅠ
여태까지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리게해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개숙일 연놈들은 따로있건만..
억장이 무너집니다..
가족 손 잡고 집으로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하다니.. 저는 늘 죄송한 마음뿐인데..
세월호 노무현 문재인 글만 보면 눈물나네요
고개 숙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국민들은 항상 언제나 여러분들 편입니다
힘내세요 희생자 가족 여러분
감사하다뇨... 죄송스러운 마음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