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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 대한 만족, 그리고 미련,,

카메라라곤 캐논만 써 봤습니다.
300D, 400D, 그리고 600D도 썼고,
그리고 보니, 첫 똑딱이가 2000년경 Canon IXY200 있었네요 ㅋ 일본에서 직접 사온
한 방에 가자는 생각으로 2008~9년 즈음 오두막을 최근까지 썼었습니다.
오두막 살때만 해도 정말 좋은 바디였고, 쓰는 제 입장에서도 당시 풀프레임이 별로 없던 시기에서
자랑스럽게(?) 썼던 장비였던 것 같네요.
그 당시 평가로 보자면, AF는 매우 아쉬웠지만 화소에 비해 노이즈도 훌륭하고, 동영상도 가능한 좋은 바디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 잘 써오던 바디를 1년전 쯤 니콘으로 바꾸려고 마구마구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바꾸지 않았죠..
아마 그저 호기심어 더 컸었는지도 모릅니다.
최고의 바디와 최고의 렌즈를 바란적은 없습니다.
그저 빠른 AF, 그리고 넓고 만은 af point들이 어떤 것인가 궁금했던것 같습니다. 아시다시 오두막은 다 합해봐야 9개.. 그나마 크로스는 하나 ㅜㅜ
늘 지긋지긋하게 듣던 구리 핀...(마치 소니나 니콘의 색감처럼, 캐논의 핀 문제도 모든 사람이 느낀 큰 문제는 아니었을 겁니다. 저도 핀 문제를 느낀 적 별로 없으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빈약한 AF 모듈은 심지어 제가 캐논 포럼에 오두막 동체추적을 질문했다,
"된다고 기대도 하지 마세요"라는 대부분의 답변에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그러던 제가 1년 후, 소니로 이사합니다.
여전히 미련은 남았죠.
캐논으로 다시 가게 되지 않을까? 육두막 정도면 정말 괜찮을거 같은데 기다릴까?
등등....
그래서 바디를 A7r2 구입후도 한동안 mc-11을 가지고 캐논 렌즈를 썼죠.
언젠가는 돌아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그러던 제가....
주력 렌즈들을 다 팔고, 소니 렌즈들을 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16-35 f4, 70-200 f4
둘 다 비교적 가벼우면서 성능 좋은 렌즈..
2.8을 그리워 하기에는 너무 무거워 멀기만 한....
지금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바디요? 일부 아쉬운것도 물론 있죠..
소니는 이제 시작이니까..
제가 A7r2를 보고 소니로 넘어온게 아니라, 그 다음, 그리고 그 다음바디는 훨씬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로 넘어왔으니까요.
좋은 렌즈는 여전히 다 존재합니다. 제 활용 기준에는...
물론...
여전히...
캐논의 다양한 (성능과 종류 그리고 가격까지도..!!) 렌즈군은 늘 부럽고 선망의 대상입니다.
일단 넘어왔으면 미련을 버리고
지금 제가 쓰는 기종 잘 활용할 고민만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넓은 AF 포인트들, 그리고 동체추적....
멋진 화소와 DR
장점에 만족하면서 잘 쓰렵니다. ^^

댓글
  • 안도라/ZAGM™ 2017/03/25 23:13

    만족하신다니 다행이네요. ^^ 전 미놀-소니만 쭈욱 사용해서
    다른 기종을 써 볼 생각을 별로 못해봤네요. 그냥 소니가 좋아서 씁니다. ^^

    (MpPiYJ)

  • 사진산책 2017/03/25 23:23

    본인이 좋으면 끝인것 같습니다.
    뭐가 문제겠어요... 가장 아쉬웠던 걸 크게 해결해 주는 소니 카메라가 지금 저는 만족스럽네요

    (MpPiYJ)

  • 카란포 2017/03/26 01:55

    저에게도 애증의 캐논입니다^^

    (MpPiYJ)

  • 이쓰랄 2017/03/26 02:17

    ㅎㅎ 소니 좋아요. 전 반대로 미놀타로 시작해서 캐논으로 갔다 돌아온 케이스라서.. 뭐랄까 소니바디는 너무 익숙해서 조작하고 찍는 재미는 캐논이나 니콘보단 덜해요 ㅠㅠ

    (MpPi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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