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와 경향이 문재인을 혐오하는 이유...가난뱅이 goorabain
2016.12.06 00:55댓글수32 공감하기 공감수 393
정확히는 친노다. 친노로 대표되는 비주류 민주화진영이다. 김영삼이 3당합당으로 군부독재세력에 투항하면서 갈 곳을 잃은 나머지들이다.
한국 민주화의 가장 중요한 두 기둥은 당연히 민주당으로 대표되는 제도권야당과 주로 서울에서 활동하던 대학생들의 학생운동이었었다.
거의 대부분의 민주화 인사들은 따라서 이 둘 중 어느 한 곳에는 속하거나 혹은 닿아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이 가운데 전자인 제도권 정치인들로는 김대중과 김영삼이 있었다.
3당 합당으로 김영삼이 투항해 버렸으니 남은 것은 김대중의 동교동계 뿐이었다. 지금 상도동계 인사들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라.
언론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한겨레나 경향이나 오마이나 결국 그 주류는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했거나 그쪽 진영과
크든작든 연관을 맺어온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행세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제도권과도 교류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누구이겠는가.
차라리 아예 아무 계파도 만들지 않았으면 모를까 엄연히 과거 제 1야당에는 김대중의 직계인 동교동계와
학생운동과 재야출신이 모인 민평련이라는 계파가 존재하고 있었다.
당연히 친노는 이 가운데 어디도 속하지 않았다.
실제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친노는 소수였다.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정치권으로 발을 딛는 경우
오히려 친노보다는 동교동이나 정동영이거나 아니면 김근태였다. 특히 재야에서 지분이 컸던 김근태 주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들은 항상 친노들과 긴장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친노가 득세하면 이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과연 과거 민주화진영과 크고작은 관계를 맺어온 진보언론에서 이에 대해 어떻게 여기게 되었을까.
국민의당이 민주당과 특히 문재인을 증오하는 이유와 같다. 원래 동교동계의 것이었다.
원래 민평련이 그 자리를 차지했어야 했다. 친노에게는 배후가 없다. 배경이 될만한 지역기반도 인적기반도 없다.
운동권이면 민평련이고 호남이면 동교동이다. 그러면 당연하게 제 1야당도 둘 중 하나가 차지해야 하는 것이다.
대통령도 둘 중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김민석이 그래서 김민새가 되었다.
굴러들어온 돌인 노무현에게 대통령 자리를 넘겨주지 않겠다.
아직까지도 한겨레와 경향 등이 저주에 가까운 단어들을 쏟아내며 문재인 끌어내리기에 골몰하는 이유다.
그 속내를 뻔히 알면서도 국민의당과 박지원의 편을 드는 이유다. 박지원의 뒤에는 호남과 김대중이 있다.
김근태 사후 민평련계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며 학생운동진영은 손학규를 중심으로 흩어지고 말았다.
누가 우리의 편이며 누구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가. 같은 야권이 아니다. 같은 민주화진영이 아니다.
지극히 정파적인 당위이며 선택이다.
잠깐 진보쪽 사람들과 어울렸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들의 엘리트의식과 학벌주의는 오히려 보수기득권보다 더 완고하며 정파적이고 파벌적인 인식과 행위를 지극히 당연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자기와 인연이 닿아 있으면 옳다. 똑똑해서 그마저도 합리화할 수 있다는 점이 무서울 정도다.
내가 진보지식인들을 그다지 인정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 진보쪽 인사들이 친노를 얼마나 극렬히 혐오했던가. 새누리당보다 더 혐오하고 증오했다.
학생운동진영인 민평련 역시 다르지 않았다. 동교동계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래서 문재인도 기존의 인재풀을 벗어나
새로운 인재풀을 찾아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전혀 의외라 할 수 있는 문재인의 영입인사들은 그런 어쩔 수 없는 사정과 관계가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요직에 있지 않았다면 친노로 분류할만한 인재풀이 문재인에게는 없었다.
그나마 야권이 두드려볼 수 있는 인사들은 하나같이 기존의 다른 계파들과 관계가 있었다.
덕분에 민주당이 지금처럼 강해졌으니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랄까.
한겨레나 경향의 일부 기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야당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군부독재세력을 상대해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계파들이 야권의 주도권을 잡고서 이끌어가는 것이다.
나머지는 그 다음이다. 정의당의 목표가 집권이 아닌 것과 같다.
정파적인 것이다. 자신의 정파의 이해에 충실한 것이다. 탄핵보다 반문과 반민주가 먼저다.
씁쓸한 실상이다. 진실이다.
.......................
[펌글입니다]
서너달된 글이지만 요즘에도 맞겠다싶어 옮겨와봤습니다
앗 깜빡했네요
때리고싶다님 출처보완 감사합니다 ^^
적과 싸우다 적과 닮아버려 괴물이 된 사람들이 좀 있지요. 어쩌면 혁신이란 것이 우리안의 적폐를 도려내는 고통까지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한겨레 경향 진보언론들이 조중동의 문법을 쓰는걸 보면 정말 애처롭도록 화가나고 슬픕니다.
뭘 또 호남과 김대중까지 들먹이는지 정작 김대중 본인이 참여정부 대북송금 특검으로 뒤통수 맞고도 노무현을 어떻게 대했는지 알면 그딴식으로 지역주의로 몰면 안되죠 동교동계 쓰레기들을 이끌고 본인 카리스마로 대통령까지 올라간게 김대중입니다 호남토호를 까고싶으면 그놈들만 까요 김대중 이름 팔아먹는 정치인을 까는건 이해할수 있지만 그 뒤에 김대중이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건 동감할수 없습니다 왜 노무현은 신격화하면서 김대중은 지역주의자들과 도매금으로 묶어서 비난하죠?
상도동계 막내였던 무성이는 새누리당 가서 한자리 했지만 동교동계는 참여정부 이후 나가리가 됐습니다 정치적 영향력 거의 없어져서 한화갑같은 인간은 변절을 했고 박지원은 목포 지역구가서 겨우 자기자리 하나 보전했죠 아득바득 헛소리하는 박지원을 욕할수는 있지만 그로 인해 박해받았다고 표현하지 마세요
결국 엘리트 주의의 구진보세력들.
이제 그들도 적폐죠.
대한민국이 잘되기 보단 본인들 영달에만 신경쓰는
새누리를 이길 순 없으니 2위라도 공고히 해먹으려는
구더기 만도 못한 존재들.
한마디로 나라를 구하겠다는 망상에 빠진 서울대색휘들이 나라를 조짐. 한국은 이승만.박정희.돈병철.정주영 의 나라가 아님. 그밑을 ㅈㄴ빨던 서연고 엘리트 것도 아님. 묵묵히 일하며 손마디 굵어진 노동자의 나라이며 미싱공들이 세운 나라다. 노동의 가치가 없어지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김대중대통령님은 제일 존경하고 완벽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대통령이 뒤에 있다는 표현은 조심해야합니다
현 야당지지자들은 김대중대통령을 이어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겠죠
물론 어떤맥락에서 쓴 글인지는 알겠는데
엘리트주의와 진보의 기득권층의 싸움에 공감하고 느껴왔던 부분이나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네요
안희정 이렇게 되었다고 노대통령이 뒤에 있다는 표현은 말이 안되는것처럼
불의에 타협한 자들에게 타협하지 않은 자들이 얼마나 눈엣가시 같을까요...
이거 호남이 국민의 당 선택하면서 진짜 말 많았던 부분이죠.... 적폐청산 안하면 호남에 발전이 없다 그래서 새로움을 선택했는데 그게 가면쓴 구세력이었다 뭐 이런.... 그때 그 가면을 못 보게 만든게 언론이었구요... 적폐청산과 언론개혁은 따로 갈수 없습니다. 지금도 광주지역방송 틀면 문재인 까기로 시작을 합니다. 마치 여러 선택지를 들고 있는 호남이 대단한것처럼 주문을 걸고 있죠 또다시 잘못된 선택을 하라고 사술을 걸면서...
적폐가 모든곳에 만연.. 언론까지. .
박지원의 뒤에는 호남과 김대중이 있다가 아니라 김대중 껍데기를 가지고 지역주의 장사를 하고 있는거죠.
김대중 선생은 유훈에 화합하고 분열하지 말라고 했지만...박지원과 동교동계는 결국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분열종자들이 되고 맙니다. 호남을 볼모로 잡고. 이번 기회에 완전히 보내버려야죠.
예전에 국어시간에 일제식민지때 인텔리들의 계몽주의에 대해 배운적 있어요. 무지몽매한 백성들을 계몽하기위해 야학도 만들고 .. 분명 장단점이 있었고 그 시대에 필요했다구 봐요. 그 엘리트 운동권들도 6월항쟁을 만들었고. 요즘보면 아직 우리나라도 민주주의 의식 없는 사람들 많은데 그사람들 공로가 엄청 크죠. 근데 직선제는 되어버렸고 김대중도 대통령이 되어버렸고 그분들도 이제 나이가 들었고 그 다음은 ? 그 다음은 시대와 동떨어진 사람들이 된 것 같아요 . 나꼼수 들을때도 네명을 다 좋아한건 아녔음... 북한 같은 경우도 예전에 우리는 친일 청산을 못했고 자본주의의 부조리가 있는데 70년대까지 북한이 더 잘살고 하다보니 친일 청산은 확실하게 한 북한 이래가지고 그걸 평가하던게.... 80년대가 지나고 소련이 무너지고 나서도 그 신념들이 악습처럼 남아서 적폐가 되어버림 ...
전부는 아니지만. 지금의 그 엘리트운동권들. 오래된페미니즘을 부르짖는 사람들. 극단적인 사람들. 통진당 해산의 주역들 그사람들은 제기준에는 적폐가 맞습니다 ...
뉴스공장 즐겨듣는 1인 입니다만
정확한 시사분석이긴 하지만
등장인물들 보면 민평련 과 경기동부쪽
정통 이재명 칼플라니 등 상도동계
과 연이 닿아있다고 밖에 볼수 없네요
음모론자 김어준 돼지총수는 는 친노와 상도동계 사이에
낑가있는듯 보입니다
"난 상대적으로 작고 탄압받지만 양심적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가 하네요.
우리끼리 어려운데 서로 감싸주고 해야지 하다가 뒷통수 오지게 쳐맞고 쳐때리던 사람들이 서로 조중동한경에 각자 퍼져있고 정계도 가있고 ㅋㅋ 웃기네요.
어제 베오베에 성모 기자 아들 인씨네 비서진이라는 글 봤습니다. 당연히 아드님은 실력으로 채용 후일하실거라 봅니다. 의원실에선 정치부 기자의 가족관계까지 모르셨을거에요. 유능하시니 재선까지 같이 함께 하시는 재원입니다. 참 부럽네요 부자가 정치적으로 대동단결 같아서요 ㅋㅋ 옆에서 울아버진 그네찡 영상보시는데
유재일이 비슷한 말을 했죠.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소위 명문대 출신 의원과 비 명문대 출신 의원에 대한 당의 차별. 엘리트 주의에 아주 찌들어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