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들 어쩌냐

무플베스트

너희들은 우리들을 몰라도 우리들은 너희를 안다...
추운 바다속 견딜수없는 고통 함께할순 없지만...
너희를 생각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술만 드시지 마시고... 늘 기억 합시다.
비록 세월호를 건져 올리는 지금이고, 앞으로 많은 부분이 밝혀지더라도
우리는 3년전의 일을 늘 기억합시다.

아....

이젠 건강을 위해 술은 줄이시고
철저한 진상규명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요. :)

온라인판매를 업으로 삼고있는 자영업자입니다.
요 며칠 세월호인양과 관련된 내용들이 온라인상에서 이슈를 삼켜버려서인지
온라인업체들의 매출이 크고작게 나름 영향을 받고있는 듯 하더라구요.
(갑자기 특별한 이유없이 평소와 매출차이가 보이는 경우엔
온라인상의 대형이슈가 주요 원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곤 합니다.)
최근 몇몇 주변업체에서 '너희는 어떠냐?'하는 연락이 자주 옵니다.
물론 저도 매출이 조금 주춤해지긴 했습니다.
처음엔 어, 갑자기 오늘 매출이 왜이러지? 하다가
아~ 그럴수 있겠구나 싶어서, 요 며칠은 그냥 그러려니 하며 생때같은 우리 아이들...
백골이라도 가족곁으로, 사랑하는 사람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걱정 또 걱정이네요.
매출 조금 주춤한 것 따위야 뭐 그에 비하면 걱정 "꺼리"나 되겠나요?
비슷한 직종에 있는 제 친구도 오늘 아침 제가 이런얘기를 했더니
최근 자기네 매출 주춤한게 그나마 그 이유라면 다행이라고 하더군요.
미수습된분들 모두 가족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