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간 떨어진다는게 이런거구나 알게 되었던 경험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이었음  당시 갓오브워 신작이 엄청난 평가를 받아

큰 기대를 모았고 나도 일찌감치 DL버전 예구해서 다운 받아놓았었음. 지금도 그렇지만 DL버전은 

새벽 1시서부터 실행가능한데 우리집은 애들 때문에 그때나 지금이나 늦은시간에는 절대 티비를

키지 않기로 가족회의로 약속을 정했었음. 근데 진짜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그날 애들 재우고

아내도 어떻게든 일찍 재우려고 일부로 방어전도 치루고 어찌어찌 12시 반쯤에 재우는데 성공.

티비 있는 방에 살금살금 들어가서 문닫고 티비 키고 헤드셋 쓰고 갓오브워를 실행했는데

진짜 초반부터 흡입력이 장난 아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기고 있었음.

한참 즐기고 있는데 뒤가 먼가 싸한 느낌이 어느순간 부터 들어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뒤에서 팔짱끼고 지켜보고 있더라. 방은 깜깜하고 티비만 켜 있는 상태에서 퍼런 불빛이

 아내얼굴에 비춰보이는거 보고 진짜 소리지르면서 1미터는 뛰어올랐음. 

아내는 진짜 무표정한 표정으로 재밌냐? 한마디만 딱하고 방으로 돌아가더라. 

두근대는 가슴 부여잡고 안방으로 돌아가 침대 옆에 은근슬쩍 누으니 발로 뻥 밀어내길래

 그날은 쇼파가서 잤음. 며칠 정도 잘못했다 빌고 화해한 다음에 

나중에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까 이상하게 그날은 적극적으로 들이대는데도 얼굴보면

 딴 생각하는것 같아 보이더래. 그 말듣고 진짜 여자는 촉이라는게 남자 보다 훨씬 

뛰어나구나라고 생각들었음. 그래서 오늘 라오어2는 의무방어전 말고 애들하고

 다같이 7시부터 한 10시까지 가족 운동대회로 에너지를 소모시켜

골아떨어지게 만드는게 나을까 고민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