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사진이 왜 끝판왕이라는지 실감하는 중입니다. ㄷ ㄷ ㄷ

와... 산넘어 산이라는 말을 이렇게까지 실감하긴 처음인것 같네요..
천체사진 세계를 왜 끝판왕이라는지 몸소 체감하는 중입니다. ㄷ ㄷ ㄷ
천체사진 입문 하려고 가진 장비 다 팔면서 반사망원경을 하나 샀습니다.
국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재고도 없어서 직구를 했고 오늘 도착을 했는데..
아직 천체카메라까지 살 여유는 없어서..
가지고 있던 캐논 m6 mark2를 여기다 사용할 생각으로..
제조사에서 같이 판매하는 캐논 미러리스 크롭바디 어댑터를 같이 샀는데..
이 어댑터가 카메라 그립부에 간섭이 생겨서 장착이 안되더군요. ㄷ ㄷ ㄷ

캐논 크롭바디 미러리스 중에 그립부가 안 튀어나온 놈으로 카메라를 바꿔야 하나 싶어서 찾아보니..
현재 나오는 제품은 EOS M200 밖에 없는데, 이놈은 리모컨 단자가 없어서 인터벌 릴리즈를 달 수가 없더군요..
천체사진은 아시겠지만, 수십 수백장씩 찍어서 스택을 해야하기 때문에..
인터벌 촬영은 필수거든요..
거기다 어두운 별을 찍기 때문에 셔속도 짧게는 1분.. 길게는 5분 이상도 찍기때문에..
최대 셔터스피드가 30초까지 밖에 안되서 더더욱 인터벌 릴리즈가 필요하구요..
결국, 어댑터를 깍자는 생각에 선반 밀링 뭐 이런 업체 수십군데 뒤졌는데..
다들 귀찮거나 잘못해서 망가질까봐 겁난다고 안해주는거..
거의 포기 직전에 한 곳에서 관심가지길래 사정사정해서 결국 깍아서 마운트를 성공 시켰습니다.

그러고 어짜피 오늘 대구는 구름이 많아서 별은 못 찍지만..
제대로 작동하나 테스트 해볼려고 들고 나갔는데..
이번엔 기본 포함된 도브테일 바가 적도의 마운트랑 안 맞네요 ㄷ ㄷ ㄷ
기본 포함된 도브테일 바는 로즈만디 타입이라고 폭이 넓은 형태 입니다.

근데 적도의 마운트는 빅센 타입이라고 폭이 좁은 형태만 장착이 가능하네요..

처음 망원경을 구입할 때..
제가 가진 적도의와 호환이 된다고 표기되어 있어서 구입한거고..
또 제 적도의에 사용할려면 빅센타입 도브테일 바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는 표기는 안되어 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이 모양이네요..
찾아보니 제 적도의가 구형 신형이 있는데..
제껀 구형이고.. 구형은 빅센타입만 장착이 가능하고..
신형은 빅센타입, 로즈만디타입 모두 장착할 수 있는 듀얼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더군요.. ㅡ.,ㅡ

결국 제가 가진 적도의랑 호환이 된다는 건 사실인데..
한마디가 빠진거죠.. 신형이랑만 호환이 되는 겁니다. ㅠㅠ
와.. 시작도 하기전부타 이러니 사람이 진이 다 빠지네요 ㅠㅠ
그래도 그냥 들어갈 순 없고..
카메라랑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테스트 해봐야겠기에..
차 트렁크에 걸쳐놓고 한장 찍어봤습니다.
다행히 작동은 제대로 되네요. ㅠㅠㅠ

Canon M6 Mark2
Celestron RASA 8”
오늘은 그냥 자러 가야겠습니다. ㄷ ㄷ ㄷ
다음엔 또 뭐가 터질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