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1512754
출산 유경험자가 말하는 생생한 후기
엄마 사랑해요
- [ 無題... ] [5]
- 연필⅔ | 2020/06/20 07:25 | 274
- 전국민 재난지원금 15번이면..혈압주의 [7]
- 생나기헌 | 2020/06/19 09:07 | 514
- 고속도로서 하마터면 큰일날 뻔한 일가족 [9]
- 전설의Legend | 2020/06/19 00:00 | 1707
- Leica M like a film [3]
- mjoooon | 2020/06/18 21:14 | 1322
- 북한 탱크병이 무조건 도망가야되는 상황 [25]
- Aegis™ | 2020/06/18 16:57 | 593
- 만화가 허영만 주식 25%손실 [17]
- 호도slr | 2020/06/18 14:42 | 726
- 동원훈련갔다가 모닝콜때문에 개쪽당한 사람 ㅋㅋㅋㅋㅋㅋ [14]
- ?= ??? | 2020/06/18 12:46 | 512
- 현대인 한달결산 [11]
- 스타킹이최고얌 | 2020/06/18 10:39 | 1288
- 냉면의 진화 [9]
- 댕댕댕댕멍 | 2020/06/18 07:44 | 1695
- 카구야님은 고백받고싶어 일본 실사영화 퀼리티 수쥰.... [24]
- 루리웹-1686884032 | 2020/06/18 02:11 | 1715
- 요즘 아홉 살 성교육 사전 [27]
- 하악?하악? | 2020/06/17 23:35 | 502
- " 고양이의 보은 " [13]
- ?= ??? | 2020/06/17 21:12 | 905
- 출산 유경험자가 말하는 생생한 후기 [17]
- 감동브레이커★ | 2020/06/17 19:00 | 760
- 유희왕)쥬다이의 덱이 엘리멘탈히어로 네오스덱인데도 강한 이유 [21]
- 멍멍멍야옹멍멍멍 | 2020/06/17 14:40 | 1444
- 중국) 중국 새 끼들이 양아치인 이유 . JPG [39]
- ?= ??? | 2020/06/17 12:42 | 1313
아이 키우는 어머니도 '존나' 이런 말을 쓰는구나..
보통은 13kg 정도 찌는 게 이상적이라 하더라구요.
너무 많이 찌면 임당와서 밥도 못먹고 힘들어 죽어요ㅠㅠㅠㅠ 적당히 먹어야 함
미련하게 땡긴다고 맘놓고 다 먹으면 임신성 당뇨와서 뱃속에 애도 고생 나도 고생
나중에 늙어서도 나 당뇨 걸릴 확률 올라가고 애도 살찔 확률 올라가고.....
모유는 진짜 콸콸 나오는 체질이었어서 가만히 있어도 모유가 샜었어요ㅋㅋ 아직도
애기 모유먹을 때 꼼질꼼질 가슴 꾹꾹이하면서 필사적으로 빠는 게 생각나네요 젖돌때
찌릿거리면서 가슴 붓는 느낌이나 쪽쪽 빨 때 혓바닥 낼름거리고 젖 빠지는 감각 너무
시원하고 좋았는데ㅋㅋㅋ 아마 젖많으셨던 분들은 다 알 듯ㅠㅠㅠㅠㅠ
두번은 안합니다(정색
그래서 옛 조상님들이 남자는 출산 현장에 얼씬도 못하게 한것임.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출산 현장의 그 모습을 보면 트라우마가 생겨 성생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됨.
결국 그 작은 나비효과가 부부간 성생활을 망치는 단초가 될 수 있음.
저 태어날때만 해도 평균 3.3~3.5키로 정도 였는데
요즘은 3키로만 넘어갈라하면 우량아 위험이 있다고 체중조절 하라 그러죠 .
울 아가는 이른둥이라 2.52 ........
태아보험 ... 조산에 대한 기준은 2500g 이하 .
야간에는 가능하면 분유 수유하세요.
모유도 좋지만 엄마가 힘들면 아이도 힘들어요
분유수유하면 아빠들도 도와줄수 있고, 수유할수 있거든요.
전 튀근하고 7시에서 9시쯤 집에 오면 1시에서 2시까진 내가 애보고 집사람 재웠어요.
그후 다시 교대하고,
엄마가 힘이 들고 우울해지면 아이도 힘이 들고 우울해 집니다.
저렇게 아픈데 몰핀이나 마약을 하면 덜 아프지 않을까??
살이 찐다고 여자로서의 삶이 끝이라뇨..
저는 제 아이를 낳기 위해 찐건데 관계없다고 말했어요
아내는 아예 자연분만 안되서 맘편히 제왕절개했는데 애 머리크기를 보면 잘 한거 같기도;
근데 수술이라도 애낳는건 참 큰일이더라구요
젖몸살에 안 자는 아기때문에 아내가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어... 참고로 제왕절개도 똑같이 힘듧디다. 젖몸살은 먹을꺼 조심하고 애랑 남편이 번갈아 도와주면 예방가능해요. 젖이 뭉쳤는데... 이타이밍인데 애가 젖을 안빤다 싶으면 입 다 헐정도로 도와주심 됩디다. 글구 애 모유수유할때 같이 일어나서 옆에서 수발들어주셔요. 할꺼 없다고 졸지말고 물이라도 가져다주고 땀도 닦아주고 등등. 이 시기 남편도 많이 힘들텐데 애엄마보다는 덜 힘들가능성이 커요. 남편은 직장으로 퇴근할수 있는데 애엄마는 그게 안되거든요. 쌍둥이를 케어하실수도 있는데.... 이건 상상이 안되네요. 쌍둥이 부모님 계시면 존경합니다.
의사는 사람 목숨 살리고 병을 고쳐주는 사람이고 아찌됐든 자기 아이 건강하게 잘 낳게 해준 사람한테 그놈 어쩌구라니..
우리 아들놈 태어난 곳은 남편 트라우마 방지용인지...
와이프 하체쪽은 쳐다도 못보게 하던데..(덕택에 머리채는 아니고 멱살잡힘) 그리고 제가 탯줄자르자마자 바로 퇴실조치..ㅋ
그리고 그 꼬매는 작업하시는데, 와이프가 정말 흔치않게 그쪽 피부가 많이 얇아서 잘 안 꿰매졌다고.. 그리고 간신히 꿰매긴 했는데 꿰맨게 잘못되서 근처 대학병원으로 이동해서 치료..;; 와이프 피부가 얇은게 1차원인인데도 의사가 제대로 못 꿰매줘서 죄송하다고 출산비? 아무튼 그 돈 안 받으셨더란..ㄷㄷㄷ
3번 부가설명,
둘째 30주부터 조기진통이 와서 입퇴원을 반복하고
진통억제제를 종류별로 장기간 투여한 결과
막상 애가 너무 커서 약을 끊고 진통을 기다리는데 진통도 안오고 자궁문도 열리지 않음
결국 유도분만을 위해 새벽6시부터 촉진제 달고 하염없이 진통을 했지만 허리진통만 올 뿐 정작 자궁수축도 없고 자궁문도 열리지 않음
첫째도 받아주고 중간에 많은 이벤트가 있었던지라 많이 편해진(?)
담당의 왈:두번만 아픈거 참으면 오전중에 자연분만 가능하게 해줌
나: ㅇㅋ ㄱㄱ
내진을 존나 쎄게해서(존나라는 표현이 가장 강해보여서 쓸뿐) 4센치로 만들어놓고
한시간 뒤 내진을 존나 쎄게해서 양수를 터뜨림
급격히 배가 아파오는데
수간호사 들어와서 패드 채워주며(양수와 피가 섞여 분홍색 물이 줄줄 흐름) 짐볼 타세요
와.... 니네가 사람이냐(아마 그런뜻으로 이놈 젆ㅁ 한듯..) 하면서도 시키는건 열심히 함
아파 죽겠는데 짐볼 타고 복도 걷고 함
암튼지간에 의느님의 두번의 강렬한 내진으로 자궁입구는 다진 소고기마냥 너덜너덜 해지고 자궁문이 급격히 열리고 피+양수를 줄줄 흘리며 짐볼을 탄 결과 아이가 밑으로 내려와 나름 순산함
무통 천국 두시간도 맛봤고 아침도 먹고 마음의 준비도 하고갔지만
순식간에 진행돼서 무통효과도 못본 첫째에 비해서 다섯배쯤 힘들었음.
여러분 순산하세요 ;)
임신하고 너무 체중이 늘면 의사샘이 살빼라 합니다.
모자이크된 단어들이 심히 의심스럽네요.
내와이프 자연분만하려고 애가 거꾸로 있는데 역아회전술(의사손으로 산모 배위로 애기를 잡고 손으로 돌림)
도 하고 해서 진통 19시간 하다가 결국 안나와서 제왕절개를 했음..ㅠㅠ
둘째 얘기를 하면 정색하고 저리가라고 함
행복한 지옥이죠 ㅎㅎ
흠 2번 때문에 육아가 몇배로 힘들어진다는 생각은 못하나
그 똑똑하고 잘난 요즘 여성이 내 뱃속의 애에게 나의 상태가 고스란히 영향을 끼친다는 걸 모르나 태교라는 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닌데 ㅉㅉ
엄마가 저렇게나 예민하게 스트레스받는상태에서 태어난 애가 무던하게 크기를 바라는 게 어불성설 아닌가
첫째보다는 둘째가 그리고 셋째가 낳기도 키우기도 쉬운 이유는 이런 점도 크게 영향 미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