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프랭클린 쇼는 작중 최고의 코미디언 "머레이 프랭클린"이 진행자인 라이브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머레이가 보여준 모습은 개새.끼 그 자체.
본인의 동의 없이 누가 봐도 사회적 약자인 아서 플렉을 조롱거리로 삼은 후 생방송에서 정신과 의사까지 데려와서 직접 조롱하기 위해 출연시켰다는 점은 명백하다.
놀랍게도 저 내용과 똑같은 프로그램이 한국에 있다.
시작부터 일본 프로그램을 그대로 베껴온 서세원쇼. 서세원도 저 당시 한국 최고의 코미디언이었지만, 프로그램 진행방식은 머레이도 천사로 보일 정도로 개판이었다.
토크쇼 파트만 남은 서세원쇼는 서세원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되는 구조를 가지게 된다. 토크쇼의 모든 권한은 서세원에 있었고, 토크쇼를 통해 이미지를 올리려 나온 배우나 가수들은 우선권 혹은 서세원이 좋게 말해주는 진행을 위해 온갖 눈치를 봐야 했다. 이 시기는 아직 고가치를 가진 기획사가 드물어서 회사의 입김이 약했던 시기였던 터라 결국 신작이나 신보의 홍보, 이미지 업을 위해 나온 어린 연예인들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서세원의 마음에 들어야 했고 오만 갑질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서세원은 자기보다 연배가 높거나 기수가 높은 사람의 관계자에겐 비굴할 정도로 편의를 봐주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서세원의 편파 진행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것으로 여겨졌다. 90년대부터 곯은 상처는 2002년에 크게 터지게 된다.
2002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기적같은 4강 진출에 공헌한 월드컵 영웅의 과거를 모욕적으로 다루는, 심지어 선수 본인을 초청한 것도 아니고 선수의 부모님을 초청해서 부모님까지 건드린데다 면전에서 자식을 웃음거리로 만든 행위는 당시에 도저히 용납될 수 없었다. 시청자들은 "월드컵 영웅도 서세원쇼에서는 오만 트집을 잡히고 모욕을 당하는구나!"라고 분노를 느꼈고, 이로 인하여 지난 6년간 참았던 시청자들의 분노가 끝끝내 폭발하게 된 것이다.
김남일의 부모를 조롱한 일에 대해 서세원은 여론이 월드컵 대표팀이라 특별 취급한다는 투의 언론플레이로 무마하려고 했지만, 방송이 나간 25일은 하필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게 1:0으로 패한 날에 김남일이 그 때문에 오열하는 장면까지 크게 잡힌지라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결국 일주일 만에 서세원은 공식 사과 발표를 서세원쇼에서 한 다음 가만히 있었으면 중간이라도 갔을 텐데, 정신을 못 차리고 바로 다음 주 방영분에서도 게스트의 과거사 폭로와 갑질을 이어서 했다. 무소불위였던 본인의 연예 권력을 믿고 말로만 사과를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꼴이 이러니 해당 방송분으로 인해 종영 서명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다. 결국 위와 같은 사태에는 누구보다도 서세원 본인의 책임이 컸다.
그리고 한달도 안되어 서세원쇼는 공식적으로 폐지되었고, 훗날 서세원은 여러 범죄를 저질러 방송3사에서 영구 제명되었다.
나무위키 퍼온 건 그렇다 쳐도 퍼올려면 제대로 퍼오지. 중간에 연결이 이상해서 몇번이나 읽어봤잖아. 98년에서 갑자기 월드컵 이야기가 나오니
나무위키 퍼온 건 그렇다 쳐도 퍼올려면 제대로 퍼오지. 중간에 연결이 이상해서 몇번이나 읽어봤잖아. 98년에서 갑자기 월드컵 이야기가 나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