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을 뺐습니다!"

 

 

한때 모 회사에서 광고했었던 '카제인나트륨 없는 커피'

그럼 일단 카제인나트륨이 뭔지 알아보자.

 

 

우선 카세인(Caein)이 뭐냐면 단백질 분자 중 하나임.

 

 

어디서 많이 볼 수 있냐고? 카세인(Caein)은 라틴어로 '유제품'을 뜻하는 카세우스(caseus)에서 나온 단어임.

쉽게 말해 우유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단백질임.

 

 

문제는 이 카제인, 아니 카세인은 단백질이다보니 물에 잘 녹지 않음.

따라서 소듐, 즉 나트륨과 반응시켜서 카세인나트륨을 만들어 물에 잘 녹도록 함.

 

 

"어 님아 나트륨은 위험한 거 아님?" 하시는 분이 있다면 남간위키에서 이온을 검색해보시길 바람.

 

 

아무튼 여기서 광고를 어떻게 때리냐면 

 

 

라는 식으로 광고를 함

 

쉽게 말해서 "카세인나트륨"이라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화학물질을 가져다놓고

"봐라 니들이 모르는 화학물질이라 위험한 거 아니겠냐? 그러니 우유가 든 우리 커피를 마셔라"라고 호도하는 건데

 

 

이건 정말 무식하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우유에 든 성분이 해로우니 우유를 마셔라"와 똑같은 말임.

 

 

그래놓고 자기네들은

 

 

아이가 먹는 분유에는 당당하게 카제인나트륨을 넣었다고 함.

 

그렇게 해로운 '화학물질'을 아이들이 먹어도 되는거임??

 

 

 

한 줄 요약

 

과장광고하고 자기들은 그 성분 분유에다 집어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