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결과] 로지텍 G910 기계식 키보드 (feat. 마지막 나눔입니다)

안녕하세요, 알파마운트입니다
전일 로지텍 G910 기계식 키보드 나눔을 진행했었는데요.
가격대가 있는제품이라 그런지 참여하신 분들도 역대급으로 많으셨네요
하나하나 답댓달아드리고, 엑셀로 취하느라 손목 나가는줄 알았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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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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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처럼 보이지만 전부 손수 카피 / 페이스트 했습니다
총 참여자는 106명.
(실수로 누락된 분이 있을 수 있어 2차례 확인해봤는데, 혹여 그렇다 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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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5 스킨 이후로 가장 많은. 여지껏 제가 나눔했던 제품 중 가장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네요.
경쟁률 106 : 1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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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랜덤 추첨기에 넣고 추첨시작!
당첨자는 위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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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시 말씀드리지만, 재추첨 알고리즘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재추첨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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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hod 님께서는 쪽지로 배송받으실 주소지와 성함, 연락처를 쪽지로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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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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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눔을 하는 이유는,
'저에게 필요없는 물건이지만 타인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물건' 을 증여한다.
왜?
나와 동일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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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저 이유하나로 '팔아서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물품' 들을 증여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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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눔하면 누가 알아주나요? 아니면 기부했다고 증명서나 연말정산에 반영이라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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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따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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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여느 회원님처럼 재력을 과시하기 위함도 아니고
(과시할 재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부자입니다.)
환심을 사기 위함도 아니요, (여기서 환심사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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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증여한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시작한게 전부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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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나눔마저 아니꼬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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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그래 그럴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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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내가 무언가 실수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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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번은 저도 일개 사람인지라 그냥 못넘어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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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렇게 불만이고, 심성이 꼬였는지 모르겠지만
정보 글에도 신고. 개봉기에도 신고. 리뷰에도 신고. 나눔글 마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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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신고를 받으니 항체 면역력이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오늘부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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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같이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이라 생각 했던 제 자신이 오만한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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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생각했던 나눔의 결과가 이런거라면 차라리 나눔품목을 팔아서
지금 정기 기부하는 금액에 더 얹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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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불우한 아이들에게 베푸는 것이 100배, 1000배는 더 가치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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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하게 떠들어댔는데.
그냥 한마디로 이제 더이상 나눔 계획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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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성원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정중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분들이 항시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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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