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Four Thirds 를 쓰면서도 자괴감을 느끼는 이유는?

풀프레임에 비해서 포서드가 화질이 열위에 있는건 논리 혹은 주장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프로들이 마포를 쓴다고 해서 마포가 다른 판형보다 화질이 못하지 않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프로들이 600만 화소급 화질로도 충분히 상업사진 찍었었어요. 모든 프로들에게 궁극의 화질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초대형 인화를 하지도 않구요.
오히려 저는 업무용으로 마포를 씁니다. 컴팩트함, 충분한 화질, 우수한 망원, 최고 수준의 방진방적, 수용할만한 가격 등 제가 요구하는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시스템이 마포 뿐이라서요. 최고 수준의 화질이나 극도로 낮은 피사계 심도가 업무상 필요했다면 마포를 쓰지 않았을겁니다. 그저 다들 중요시하는 요소가 다르고 판형이나 브랜드마다 서로 우위와 열위가 있을 뿐입니다.
물론 말씀하시는 그런 분들이 저도 계시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더 우수한 화질에 대한 열망을 가지는게 잘못도 아니죠. 경제적 사정 상 풀프레임에 우수한 렌즈군을 갖는게 힘들 수도 있고요.

마포 유저가 거지 새끼들도 아니고
풀프에 동경이 있다고 하는 것 부터가 불쾌하다 못해서 모욕적입니다.
까는 놈들은 마포 시스템을 그냥 까려고 하는 거고,
사실 이런 글의 목적조차도 뭐인가 싶네요.

저도 센서리스부터 중형까지 다 써봤지만 마포가 대형 판형에 비해 밀리는 건 팩트입니다. 물리적인건 이길 수 없어요. 그러나 기타 다른 시스템의 우위로 저는 마포를 쓰는 것 뿐입니다. 마운트 변경이요? 제가 거지도 아니고 그게 어렵습니까?

저는 포서즈 유저로서 전혀 열등감 없습니다.
포서즈 / 마포 시스템 자체를 이해하면 물리적에서 오는 약점과 장점은 각각 있는 것이니...
페라리와 렐리카는 둘다 빠르지만 성격이 다른 것처럼..
35mm 풀 프레임과 포서즈 / 마포 시스템은 성격이 다른 시스템일 뿐입니다.
모든 물건이 모두를 만족 시킬수도 없고..
위와 같은 논리는 비싸고 수입이면 무조건 좋은것이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인식 때문인데..
다른것을 다른것이 아닌 틀리다라고 생각하는 이상 답은 없다고 봅니다.
마포 화질이 구리면 풀 프레임 쓰면 됩니다.
마포 RAW가 12bit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14bit을 지원하는 타 바디를 사용하면 되는것인데..
(물론 개선을 바라는 유저들의 요청을 들어 주지 않는 올림 개발팀도 문제겠지만요.)
굳이 나쁜말로하면..
풀 프레임으로 원하는 화각들 모두 채우기엔 돈은 없는데..
사진은 찍어야하니 그나마 풀 프레임보다 저렴(?)한 마포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궁시렁하는것이겠죠. >.<
포르쉐로 치면 911만이 포르쉐라고 외치는 매니아 부류와 같다고 생각하네요.

어처구니 없는 댓글이군요. 어그로라니요? 어그로와 마포를 사랑하는 사람도 구분 못합니까?

미국살면서 옛날 생각나서 요즘 오랜만에 들어와 보기 시작했는데, 여기가 일베가 많다며 들어가지 말라는 사람들 말이 이해가 됩니다. 이상한 글들도 많고 정상적인 글에 이상한 시비를 달지 않나. 비꼬고 비아냥 거리는 글들로 가득차고, 심지어 올림푸스 동에서조차 올림푸스 사용자를 욕하고 비난하질 않나. 왜 이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