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다양한 개량형이 나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공포감을 뿜어냈던 기종을 고른다면 사람들은 대개 초창기 버전인 T-800을 꼽는 경우가 많다. 원래 터미네이터의 장르는 공포영화로서 제작됬었기 때문. 때문에 어릴적에 멋모르고 로보트 나오는 영화라고 소개받아서 봤다가 어느샌가 불 다켜고 이불속에 숨어들어가서 영화를 보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기계가 눈이 시뻘게 가지고 어떻게든 죽이겠다고 쫓아오고 있는데 어린애가 안 무서워 할 수가 있었을지..
이후 시리즈에도 적으로서 등장하는 T-800은 설정상으로 가장 낮은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에게 가장 막심한 피해를 주거나 염통을 죄여오게 만드는 역할을 다른 어떤 기체들보다도 훌륭히 수행해내게 된다.
물론 한 개 작품 한정 넘사벽도 존재
저 스톱모션으로 움직이는게 이질감 쩔어서 더 무섭더라
경찰복입은 놈이 위험해!
동양계 경찰 말고.
움직임이 저랬구나
난 절대 못 볼듯... SF는 옛날에 나온 거 못 보겠더라
저...저 빨간눈!!!!
경찰복입은 놈이 위험해!
동양계 경찰 말고.
저 스톱모션으로 움직이는게 이질감 쩔어서 더 무섭더라
저...저 빨간눈!!!!
액체금속 핵무서웠음
근력만따지면t800힘은제일쌘거같던데
움직임이 저랬구나
난 절대 못 볼듯... SF는 옛날에 나온 거 못 보겠더라
저 끌어안고 살아남았다고 감격하는 장면에서 음악이 싹 바뀌면서 엔도 스켈톤 일어날때의 오싹함...
저거하고 t-800이 한쪽 기계눈 드러난상태로 지도 보는장면
뻣뻣한 움직임, 움직이면서 들리는 아날로그 감성 기계음, 슬래셔무비에서나 들릴듯한 브금, 점점 상처가 많아지는 주인공들
진짜 저런 연출 이젠 보기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