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이 자동차 전문 대형 커뮤니티라고 듣고, 회원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제목 그대로 9월에 결혼을 앞둔 저의 예비신부가 직장동료(가해자)의 음주운전으로 아주 크게 다쳐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사건 경위
2020.05.29(목) 19:30부터 22:20분까지 저희 부서 상사님, 신입사원, 가해자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서 술을 먹게되었습니다.
술자리는 매우 좋았으며 상사님이 격려해주시고 앞으로도 열심히하자고 파이팅 하는 자리였습니다.
계산은 법인카드가 아닌 개인카드로 했기 때문에 회식은 아니였습니다.
술은 개인당 3병정도 마셨습니다.
2020.05.29(목) 22:20에 상사님이 계산을 하시고 먼저 가시고 신입사원도 카카오택시 불러서 보냈습니다.
식사위치가 신혼집에서 걸어서 10분정도에 있는 거리였고, 예비신부가 신혼집에서 이사준비 및 집 정리 중이였기 때문에
제가 예비신부에게 술자리가 끝났으니 나좀 데리러 와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22시 30분 통화)
아직 정식으로 신혼집 이사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자의 집에서 생활중인 상태였습니다.
평소 가해자와 동갑이라 직장내에서도 조금의 친분이 있는 상태였는데 술을 조금 많이 마시다보니 가해자가 바닥에 눕고 인사불성이 되어버려서 차마 냅두고 갈 수가 없어서 여자친구에게 이 친구도 집에 대려다 줄 수 있냐고 요청했습니다.
저도 술을 많이 마신 상태라 이때부터 기억이 많이 없습니다. 5일전에 수면내시경을 하여 필름이 금방 끊겨버렸어요.
여기서 부터는 블랙박스 녹취록을 바탕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가 문제의 시작입니다.
여자친구가 22:40분쯤 식사했던 집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제 차의 시동을 걸어(스마트키) 차를 나가기 좋은 위치로 옮겨놨습니다.
그 때부터 가해자가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고 했던 거 같습니다. 예비신부가 억지로 저(조수석)와 가해자(뒷자석)를 차에 태우고,
가해자에게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는 순간 "아 모른다, 야이 X발련아 빠구리 함 할래?" (블박 녹취록 다 음성있어요)
라는 성희롱 발언을 하며 " 내 좆 얘(저)보다 크다" 라는 발언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저는 그때 술이 뻣어서 그냥 누워있던거 같아요.
예비신부가 화가나서 "너 내려 안내리면 경찰에 신고한다" 라고 한 후 가해자는 궁시렁 대면서 차에 내렸습니다.
이후에 3m 정도 차가 이동하였는데 제가 갑자기 예비신부에게 "토할꺼 같다"라고 하여 차를 새우게 됩니다.(제가 ㅄ이죠진짜..)
제가 토하기 위하여 차에서 내리고 예비신부도 따라서 내렸는데, 갑자기 내렸던 가해자가 뛰어와 제 차 운전석에 올라탑니다.
예비신부는 놀라서 바로 112에 신고전화를 한 후 "여기 술취한 사람이 운전하려고 한다" 라고 하며 동시에 조수석으로 옮겨갑니다.
조수석으로 옮겨간 이유는 스마트키 시동버튼을 눌러 차량의 시동을 끄기 위해 조수석에 걸터앉는 순간, 문도 안닫힌상태에서 안전벨트도 못매고 자리도 못잡은 상태에서 풀악셀을 때려버립니다.(이때에도 112랑 통화중이였습니다)
차가 괴성을 내고, 여자친구도 무서움에 놀라 비명을 지르며 112에 "미친사람이 차량을 절도하고 음주상태로 질주하고 있다. 빨리 xx동으로 와달라" 라고 요청하였고 차는 2km도 못가서 시속이 135km(블박 기준 속도니까 실제 계기판에선 150km찍혔을 겁니다)까지 붙으며 큰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하여 질주하려는 찰나 사거리 인도를 조수석으로 들이 받고 차가 완전히 전복되었습니다. 예비신부는 충격에 의하여 밖으로 내뒹굴었다고 합니다(119 구급대원 증언)
곧바로 예비신부와 가해자는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예비신부는 아주 크게 다쳤습니다. 살아있는게 기적일 정도로요..
척추 골절, 양 다리 무릎 위 아래로 다 골절, 쇄골 골절, 오른쪽 팔 팔꿈치 위아래로 다 골절, 하관 및 턱관절 골절, 조수석으로 휠이 밀려들어와 무릎아래쪽으로 살점이 떨어져 나가 근육이 손상되었고, 엉덩이 살점도 한주먹 떨어져 나갔고 유리 파편으로 인해 얼굴이 찢어져 구멍이 2군데 발생하였고 앞니 2개도 뿌러지고 턱관절 골절로 현재 치아가 돌아가있습니다..
사고 직후 8시간의 대수술 끝에 1차 수술은 끝이 났고 하늘이 도왔는지 신경손상 뇌손상은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2차, 3차 수술이 계속 있을꺼 같구요. 예비신부는 오늘 현재 의식은 회복하였지만 울고있습니다..
예비신부는 사경을 해매고 있는 반면에 가해자는 사고 다음날 태연하게 저에게 전화하여 , 무슨일이 있었냐며 깨어나보니 병원이다, 술먹고 운전한거 발설하지 말아달라 등의 개소리를 짓걸이더라구요. 뭐 가해자도 골반 허리 다리 부러졌다는데 통화할 정신 있는거 보니 괜찮은거 같습니다. 조수석쪽으로 박았으니 운전자쪽은 에어백도 정상적으로 터졌구요.
현재 예비신부는 장애 등급이 나올수도 있다고 하고 전치 12주 이상의 중상해를 입은 상태입니다.
가해자가 차량절도 및 무보험으로 운전하여 예비신부의 무보험상해를 이용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한 것은 가해자가 3년사이 이미 음주 경력이 2번이 있답니다. 자세한건 모르지만 음주단속 1회, 음주 가드레일사고 1회 전력이 있구요 이번 3번째가 중상해 음주운전 사고입니다.
혈중알콜농도는 현재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월요일에 국과수 의뢰하여 측정한다고 경찰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저는 선의를 베풀어 가해자를 데려다주자고 한 것이 예비신부를 죽일뻔하게 만든 일이였고, 저에 대한 분노, 가해자에 대한 분노, 여자친구에 대한 걱정 우울 등 모든 감정에 의하여 넋놓고 살고있습니다..
경찰 조사는 피해자인 예비신부가 2차 수술을 마치고 의사소통할 정도가 되면 그때서야 시작될꺼 같은데 그 기간만 1개월 걸릴꺼 같아요.
제 바램은 조속히 법정구속상태로 수사가 이루어져, 최소 3년이상의 징역형을 받게하고 싶습니다.
현재 가해자 측을 상대로 차량 절도, 음주 상해, 살인 미수, 납치, 성희롱, 위험운전, 난폭운전 등으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하는데, 혹시 이러한 교통사고에 대하여 자세히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어떻게 절차를 밟아야 할지 조언을 해주실수 있는지 하여 글을 남깁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가해자 쪽은 변호사 선임을 벌써 한거 같습니다.
9월에 결혼을 앞두고, 저와 제 예비신부의 행복이 산산조각 났고,, 저희 부모님, 예비신부 가족도 심히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차량 사고 사진입니다.
예비신부님 쾌유바랍니다.
그리고 고치세요.본인도 인사불성인 상태이면서 직장동료를..집에 태워다주라고 하시다니..
그리고..평생 잘하세요.
그냥 글쓴이 본인이 그정도로 마셨으면 택시타고 가야지 술 취해서 데리러오라고 하는거 진짜 나쁜 버릇이에요
와 시발 미쳤네 저 또라이새끼가 사람 죽일빤 해놓고 하...저고 이런 부분 잘 몰라서 배워나가는
위치라 많은 도움 못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빠르게 저새끼 잡아다 넣고 예비 신부님 우울증 올 수 있으니
힘들겠지만 옆에서 계속 케어해주새요...ㅠ
예비신부님 쾌유바랍니다.
그리고 고치세요.본인도 인사불성인 상태이면서 직장동료를..집에 태워다주라고 하시다니..
그리고..평생 잘하세요.
그냥 글쓴이 본인이 그정도로 마셨으면 택시타고 가야지 술 취해서 데리러오라고 하는거 진짜 나쁜 버릇이에요
저도 동감합니다. 본인도 태우고 오라고하믄 안됩니다.
하..완전 미친놈이네요. 진짜 모두법을 다 때려 부어서라도 사형시켰으면좋겠습니다.
하... 제발 여자분 인생 책임지세요
그 악마새끼는 말할것도 없고, 님도 후회많이 되시겠지만
똑같이 악마새끼는 되지 마세요
세상에 믿을놈 없어요. 내 여자, 남자있는곳 아무나 부르고 그러면 안돼요. 같은 남자지만 요상한 생퀴들 많거든요.
우선 빨리 쾌차 하시길 바라겠구요.
가해자. 뭐 봐주고 어쩌고 그런거 절대 해주지 말고 FM대로 해줘야죠.이번 일은 님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평생 책임 지셔야 합니다.
술 취하면 조심히 혼자 집에 가셔야지 왜 여친분은 부르셔서.....
많이 다치신 여친분 꼭 잘 챙겨주세요~
아니이게어찌동룐가
용광로에던져버려야지
진짜...
뭐 좋은일이라고 예비신부분을 부르셨나요
그냥 대리부르시지
한사람에 인생을 책임지셔야죠
대리비만원 아낄려다 일제대로났네
이럴 때 보면 시발놈의 개새끼들은 꼭 멀쩡하더라.
ㅅㅂ
하여간 술처먹고 사고한번친새끼는 평생깜방 보내야돼
아 씨 x 죽 x 고 싶다
대리불렀으면 애초에 이런 문제가 안생겼을 일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