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날
뻘쭌하게 혼자 앉아있다가
졸업장 받고
밖에 나옴.
다른 친구들은
다들 같이 사진찍고 있는데
유게이는 혼자서 어쩔줄 몰라함.
그때 저기서 부모님이 꽃다발 들고 오심
그런데 유게이는
같이 사진찍을 친구가 없어서
빨리 학교를 벗어나고 싶지만
부모님이
옆에있던 같은반 학생한테
어머 ㅇㅇ이 친구니?
같이 사진찍자
이래서
그 친구는
조금 떨떠름한 표정으로
아....네...
하고
유게이는 얼굴이 시뻘개짐.
그리고 존나 어색하게 어깨동무하고 사진찍고
인사도 대충 하는듯 마는듯 하고
무언가에게서 도망치듯이
학교를 나옴
그랬구나
ㅜㅜ.... 힘내...
고3이면 뭘해도 같이 고생한것 땜에 사진은 ㅈㄴ 찍을텐데...
술파티나 노래방정도나 골라가는 거고
공감은 안가지만 힘내
그랬구나
혹시 명수형이세요
ㅜㅜ.... 힘내...
고3이면 뭘해도 같이 고생한것 땜에 사진은 ㅈㄴ 찍을텐데...
술파티나 노래방정도나 골라가는 거고
힘든 학교생활 보냈나보네 힘내
주작이지? 그럴리가 없잖앙
공감은 안가지만 힘내
그친구도 착하긴하네..
친구아닌데요? 이러고 갈수도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