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알게된지 2010년부터 가입없이 베오베 눈팅만 하던 중
오늘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어 가입을 하고 주절주절 넋두리 좀 하려합니다.
오랜만에 여자친구와의 극장 데이트를 하기로 하여 기대를 많이 하던 영화 중
'미녀와 야수'를 여수CGV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뒷자리 가운데쯤 좌석에 앉아 영화를 보는데 배경음만 두드러지고, 등장인물의 대사는 아주 작게
들리더군요. 기대하던 영화였는데 집중이 잘 되지 않더군요. 그저 자막으로만 영화를 감상하다가
아니다 싶어서 바깥으로 나가 직원분께 말씀을 드렸죠.
옆자리에 혼자 오신분께 굉장히 죄송했습니다..ㅜㅠ
[저 : 영화 소리가 잘 안들리네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확인을 하신 후
직원분1 : 영화 콘텐츠 자체일뿐 이상이 없다. 시점에 따라 소리가 작게 들리는 것이다.]
찝찝하였으나 일단은 두고 보려고 다시 들어가서 앉았죠. 그러나 그 극장을 한두번 가본것도 아닌데
평상시와는 너무 달라 다시금 나가서 말씀을 드렸으나 같은 대답으로 일관하시더군요.
그래서 영화를 다시 보는 중에도 집중도 안되구.. 나는 왜 여기 앉아있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가 중반즈음 접어들었을 때 갑자기 머리 위에서 스피커가 켜지는 느낌이 들면서 사운드가 웅장하게 잘 들리는 겁니다. 마침 옆자리 분이 화장실을 가시는지 나가시길래 저도 나가서 다시 직원분께 말씀을 드렸죠.
[저 : 영화가 이제 잘 들리네요. 아까는 왜 그런거죠?
직원분1 : 영화 상영 종료 후 매니저를 불러드리겠다.]
뭐 여기까지 잘 알았다고 하고 영화를 다시 보기 시작했죠.
중간에 빠진부분이 있어서 몰입은 되지 않더군요...
영화 상영 종료 후 매니저분과 이야기를 하려다가 여자친구와 제가 화장실을 잠시 다녀오고 저 혼자 바깥에 앉아서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안에서 '기존 직원분1'과 다른 직원분들이 극장 내부 쓰레기 정리를 하더군요.
쓰레기 정리를 하면서 하는 말이 들리더군요.
'환불 원하는거 아니야? 환불해주라 그래~ 소리가 잘 안들리면 청각 장애인 판정 받고 오라그래 청각장애인가보지'
이러면서 저를 비아냥대며 비하하는 말들이 들리더군요.
하.... 눈에 보이는것 없이 저더러 청각 장애인이니 그랬던 직원분2에게 가서 따졌죠.
처음에는 안그랬는데요? 저희끼리 다른사람이야기 한거에요. 그러면서 회피를 일삼더니
절더러 한 이야기라고 시인하더군요.
제가 화가나서 지르는 추궁에 매니저가 놀라서 달려오고 직원분2는 매니저, 교육생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앞에서 저에게 이러더군요
[직원분2 : 미안합니다. 저 여기 그만 둘꺼에요. 그만 둘꺼니깐 저랑 사적으로 이야기하시죠.]
너무 패기 넘치더군요. 옆에 매니저와 다른 직원들도 황당해 하고 사과를 하는데 절더러 청각장애인이라고 한 사람은 당당하고.. 다른분은 그저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화가나서 명치부분이 찢어질듯 아프고, 답답하고, 머리는 어질어질.. 손은 떨리고 ...
직원분2는 매니저가 일단 황급히 보내고 매니저가 사과를 하더라구요.
다음 상영기다리는 고객들도 바깥에 있고 저 때문에 입장이 지연되고 있는 것 같아서. 일단은 간다하고
2층 매표소로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교육생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분과 그 직원분2가 같이 와서 저에게
사과를 표하더군요.
직원분2는 죄.송.합.니.다. 라고 눈을 똑바로 뜨고 제 눈을 보고 깜빡이지도 않더군요.
그 직원분2와의 대화는 통하지 않을 것 같고 사과만 받고 나왔습니다.
다시는 여수 CGV는 가지 않으려구요. 오랜만의 나들이에 멘붕만 겪고 왔네요...
월요일 아침 9시에 고객센터로 문의를 넣어보려구요.
영화표 환불을 해주겠다 그러던데 이번 설에 윷놀이 이벤트라고 영화 관람 후 진행되는 이벤트에서
상영권2장이 당첨된걸로 본거라서 거절하고 다시는 오기 싫다고 말을 하였네요.
환불해 달라고 떼를 쓴것도 아닌데 그저 사운드 확인을 해달라는 말에서 시작된 것들이 너무 커져버렸네요.
욕보셨습니다 토닥토닥
싸이코네염;;;
못배운것들...
약자멸시하는 버릇은 누구한테 배운걸까..어쩌다 한번 잘못걸려서 호되게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ㅉ
진상은 어디에나 있고 또 유형을 가리지 않네요
이런 못배워 쳐먹은년이,,,,, 작성자님 ㅜㅜ 이번해 액댐을 했나봐요 대신 남은 한해 별일없을거에요
스담스담 ㅜㅜ
자기딴엔 가오 살린다고 일 그만두고, 사적으로 말하자고 하는 거지만 진짜 어처구니 없는 말만 하고 있네요.
사표내던 말던, 말하던 그 당시에는 직원아닌가요? 그럼 cgv 에서 교육을 잘못한거지, 무슨 상관이라구요.
글쓴이님한테도 민폐, 회사에도 민폐.. 저런 사람들 보면 진짜 답답해요.
궁금해서 그런데 이런 경우에 모욕죄가 성립이 되나요??
그 직원2는 앞으로 살날이 보이네요. 그런 싸가지와 언행으로는 분명 잘 못삽니다. 욕보셨고 그냥 정말 똥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위추드립니다
아예 환불을 받으시지
그러면 저 직원은 그 환불건으로 구상권 청구 식으로 비용 물어내라고 사측에서 압박했을 수도 있는데...
저 직원은 나름대로 갑잘 고객에 맞서는 개념얼바생으로서 알바생의 권리를 찾는ㅋㅋㅋㅋㅋ그런 생각 했을것 생각하니 제가 다 빡치네요
알바 관둘테니 사적으로 얘기해? 사적으로 얘기하면 더더욱 사과해야하는거 아닌가. 뭐 주먹으로 치려고 하나 지가 뭘잘했다고 사적으로 얘기하자고 ㅋㅋ
여수 CGV 아웃
뭔 빙신같은게........... 개념에 장애가 있는 애네요.
??? : 너 우리 당원이 되라
마침 그만둔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꼭 모욕죄로 고소미 먹었으면 좋겠다...
술 한잔 마셨습니다 . 제가 이런글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등장하는 쓰레기 같은 애들은 거울이 없는건가여?
저는 본디 모든 인간은 존중받아야 마땅하고 직업의 귀천 따위는 없으며 타인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사람은 평생 벌 받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인데
취미로 CGV에서 일하지는 않을테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감정노동하는 고된 일을 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면서 왜 그렇게 타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까여?
왜 이리 역지사지가 안돼죠?
본인이 극장 관람자였더라면 아마 글쓴이님 보다 더 컴플레인 걸것 같은데
진짜 평소에 제일 싫어하는 말이 "본디 배운거 없는 것들이 저리 무식해"
극장 직원분
배운게 없어서 무식한 게 아니라 제발 거울 좀 보세요
비공 각오하고 한 마디 쓸께요~
"직원님아~ 청각장애인? 잘난거 쥐뿔도 없는게 청각장애인? 니가 소시오 패스야~ 이 사회 쓰레기야~ 니가 누굴 비난해! 이 사 회 제일 밑바닥에 있는 역지사지 못하는 공감성 1도 없는 인간 같지도 않은게~~ 제발 거울을 보고 니 얼굴을 보고 반성해라~ 니가 그런 반성을 할줄 아는 애였다면 그런말 하지도 않았을거야~ "
헉 우리동네
이런건 양쪽 이야기 다 들어 보기전에는 판단하기가 무섭네요.
적성에 안 맞으면 일을 하지를 말던가..
왜 저래.....
못듣는게 죄인가
현직 음향엔지니어입니다.
센터스피커가 안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 영화 음향은 전면에 왼쪽 오른쪽 중앙 우퍼가 배치되 있는데 대부분의 음성은 중앙에서 나옵니다. 아마 배우가 왼쪽 또는 오른쪽에 치우쳐있을때만 대사가 제대로 들리고 가운데서 말할때만 대사가 잘 안들렸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앰프 불량으로 소리가 나오다 안나오다 하는건데 관리인이 잘 몰랐을 가능성과 에초에 세팅이 잘못된 상태로 상영되다 뒤늦게 깨닫고 수정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리인이 문제를 정말로 몰랐을 가능성도 있고 알고도 인정 안했을수도 있겠네요..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이군요.
웅천이구나
메박이나거야겠네영
장애인이라는 말 함부로 쓰면 진짜 인상 확 찌뿌려지면서 표정관리 안되고 그사람 인성이 보임.. 장애인 이라는 그 단어 한마디를 비아냥대는 표현에사용함으로써 진짜 장애인분들에게도 선입견과 차별이 생기고 비장애인에게는 상처를받고..휴 진짜 장애인이라는말좀 함부로 안썼으면좋겠움....
그렇게 사과할거면 그 자존심 좀더 지키지 ㅎㅎ. 글쓴이님 욕 보셨네요.
직원이 싸워야할, 화를 풀어야할 대상이 누군지 잘 모르네요.
직장에서 업무처리를 제대로 못해서 받은 스트레스를 손님에게 풀고 앉아있네.
스스로의 품격은 스스로 결정하는건데 저렇게 저급한 방식을 사용하면 결국엔 자신한테 그 결과가 돌아오는법.
작성자님 오늘하루 수고하셨네요.
그만두는 김에 매니저 엿 먹이려고 저러는 건가요.
자기 인성 까발리고 수준 낮춰가며 대체 왜 저런 거래요.
화 푸세요.
저 인성으로 살면 저 직원 언젠가 큰 코 다치죠.
이 넓은 세상에 또라이가 본인만 있는 것도 아닐 텐데요.
꼴에 자존심은 있나 왜 지가 잘못해놓고 패기부린대요? 때와 장소는 가릴 줄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