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R2/M2 생존경쟁 출사 간단한 후기

아까 글 올리고 난 후 무거운 장비 들고 너무 멀지 않은 곳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상암 하늘공원에 갔습니다. 일단 느낀건 내가 카메라를 참 안좋은 시기에 샀구나 ㅠㅠ
몇 번 나갈 때 마다 날씨는 왜 이렇고 또 뭐가 이리 썰렁한지.. 얼른 6월 쯤 되야겠더라구요.
암튼 두 개 비교하고 결정을 지어야겠다 했지만 렌즈 일일히 갈아끼우면서 비교하기도
넘 힘들고, 또 정확한 조건 지켜가면서 촬영하기도 너무 귀찮고.. 그냥 대충 찍은 것 가지고
지금까지 쭈욱 살펴봤습니다.
일단 메뉴 포함한 기계적인 성능은 확실히 두 배나 비싼 R2가 낫습니다.
M2가 중급기 정도라면 R2는 확실히 고급기 같은 느낌은 듭니다.
다만 아무래도 화소 때문인지 확실히 M2가 버퍼는 좀 충분한 느낌이 들어요.
M2는 찍고 바로 리뷰가 가능한데 R2는 바로 리뷰가 안되고 저장하는 동안 아주 잠시 딜레이가 생깁니다.
가장 중요한 화질은.. 이건 아직은 뭐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제가 뭐 이렇다 라고 할만큼 동일한 조건에서 찍은 것도 별로 없고 괜히 잘못된 비교로
분란만 일으킬 것 같아 사진 첨부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상세한 비교기 기대하셨던 분들 계시면.. 죄송합니다. 제 능력 밖이라 ㅠㅠ
암튼 둘 중 하나는 처분하겠다는 계획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ㅠㅠ
오히려 투바디가 렌즈 안갈아껴도 되서 편하구나 하는 생각만;;
그냥 느낌에 M2에는 광각계열, R2에는 망원계열 끼도 투 바디로 다니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디 정리는 고사하고 괜히 망원렌즈랑 배낭 뽐뿌만 받고 왔습니다;;
내일은 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