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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센서의 크기 문제였을까요?

올림 미러리스 디자인에 반해서 올림으로 입문했는데..많이 안팔리는건 결국 센서 크기였겠죠?
저는 초보라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올림만의 바디 기능도 있었다고 하던데ㅠㅠ
작은 판형에서 오는 이점을 살려보고자 40-150프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이걸 핑계삼아 풀프레임 입문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바뀌네요..

댓글
  • 피노키오LEE 2020/05/21 09:39

    센서크기 + 센서성능 + 점점 비싸지기만 하고 매니악해지는 가격등의 종합적 문제였다고 봅니다
    올림을 떠난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개인적으로
    올림의 이미지 퀄리티는 매우 불만족스러웠습니다
    RAW로 찍더라도 영 별로인 보정관용도나 좁은 DR 등은 너무너무 답답했고,
    어차피 장비들 들기 시작하면 GR이나 폰이 아니고선 한짐 차지하는건 매 한가지고요
    하지만 올림만의 매력은 참 많다고 봅니다
    야외든 어디서든 렌즈를 막 갈아재껴도 찾아볼 수 없는 먼지와
    방진방적과 탄탄한 만듦새, 극도로 경량화 된 렌즈들과 매우 저렴한 실구매 가격,
    수준급 AF-S와 어렵지 않은 UI, 라이트컴포짓, 왜곡보정, 떨방, 예쁜 디자인 등
    솔직히 센서 사이즈보다도 아이폰 처럼 센서가 AI형태로 결합되어 화질 손실분을
    이리저리 커버하는 형태로만 세태를 빨리 읽고 그리로 나아갔다면
    올림이 더 매력적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리 하더라도 어찌 되었을진 모르니 지금 상황에서 하나의 가정법에 불과하죠
    특히나 FF에 치중된 한국 정서상, A7M2 이후 부터 급속도로 FF 미러리스가 성장하고,
    A7M3로 편향되는 동안 여태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 봅니다
    다만, 어차피 PL5 이후로는 별다른 이벤트나 운영 같은 운영도 안하는 주제에
    이런저런 핑계랍시고, 갑작스럽게 한국시장에서 철수한다고 하니
    올림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착잡하네요
    분식회계때 올림 떠나야하나 극도로 혼란스러웠던 당시 감정을 떠올려보면
    유저분들께서는 정말 울화통 터지실 것 같습니다 ㅜ

    (ycQU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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