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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나이트 가본 후기.

예전에 출장가서 저녁회식하다가
부서의 40대 중반 형님이 술취해서 2차로 나이트가자고 해서
대략 50대 40대 30대 몇명 꾸려서 간 적 있음.
그래서 택시타고 가는데, 일단 그 형님이 엄청 붙임성 좋은 사람이라서
택시 기사님한테 어디가 물 좋냐고 물어봄.
웃기는건 택시 아저씨도 50대 중후반은 되어보이는데
뭐 어디가 좋고 나랑 내친구들은 어디를 주로 가고 줄줄 나옴.=_=
나도 술취해서 위치같은건 잘 기억은 잘 안나는데,
여튼 지방엔 어디나 한개씩 있다는 호박나이트였고, 수원이었던걸로 기억.
들어가니 일단 엄청 깜깜하고, 그 형님이 웨이터에게 뭐 팁을 줬던것 같음.
나포함 젊은 친구들은 신기해서 주변 구경하는데
웨이터가 계속 여자들을 끌고옴.
일단 모두 유부녀고,
심지어 아이가 대학생인 어머님도 계심.=_=
너무 캄캄해서 얼굴은 잘 안보임.
그 형님 말고 따라간 젊은 친구들은 말주변이 별로 없어서
아줌마들이 술만 좀 마시다 뻘쭘해져서 감.
얘기를 좀 한 적도 있긴 한데, 그래봐야 좀 얘기하다보면 딱히 할말도 없어서 그냥 감.
스테이지에는 조금 헐벗은 여자와 많이 헐벗은 남자가 번갈아 나와서 춤을 추는데
남자 나올때 아줌마들 난리남.ㅋㅋㅋㅋ
뭐 그냥 그렇게 술마시고 우리끼리 놀고 뭐 스테이지 나가서 춤추는 사람도 있고 하다가 나왔는데
한잔 더하자고 해서 바로 옆 해장국집에 가서 소주를 마시는데
그 나이트에서 나온 중년 남녀 몇명이 들어와서 옆테이블에 앉음.
나이트 안에서는 워낙 어두워서 몰랐는데
밝은 데서 보니 그냥 나이많은 아저씨 아줌마들.
자기들도 나오니 뻘쭘한지 그냥 소소한 생활얘기 하다가 감.
그와중에 내 옆에 앉았던 동생은
아줌마 연락처를 하나 받은거 같은데
전화번호 저장하니 뜨는 카톡 사진에 아줌마 얼굴이 딱~
50은 되어보였음. 걔 말로는 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ㅋㅋ
신기한 경험이었음.
다시 갈 생각은 없음.

댓글
  • 챵시기 2020/05/20 09:30

    ㅋㅋㅋㅋ어두운데선 손을 만져 보면 대략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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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놀자 2020/05/20 09:31

    아니 대학때나 군대가기전에 나이트안가보셧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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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뇐네 2020/05/20 09:37

    어릴때 가보긴 했었는데 사실 기억도 잘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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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라임오졌지나무 2020/05/20 09:31

    성인관광나이트 가셨나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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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뇐네 2020/05/20 09:37

    구분은 잘 못하겠는데 호박나이트가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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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mapfkfek 2020/05/20 09:32

    12시 넘어야 물갈이가 되죠..춤추다보면 옆에서 몬나이 가스나들 레이저가 날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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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뇐네 2020/05/20 09:38

    12시 넘어까지 있었던 것 같아요. 확실히 시간이 늦어질수록 사람이 많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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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쓰리™in濠洲 2020/05/20 09:33

    그 나이대 남자들이 출입 가능하다는것 자체로 나머지는 그냥 비디오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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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뇐네 2020/05/20 09:38

    ㅋㅋ 글쵸 뭐 근데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게 있는거 같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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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kepoke 2020/05/20 09:34

    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어두운데서는 예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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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위산만 2020/05/20 09:35

    작년에 근 20년만에 나이트 한 번 붙들려 갔었는데..가방 지킴이 역할.......와...시끄럽고 메캐한냄새에 머리가 지끈지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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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딜찍어 2020/05/20 09:35

    체력 좋은 분들만 제대로 즐길 수 있죠. 술먹다 12쯤 되면 헬렐레하는 저같이 저질체력들은 별 재미없어요. 소음때문에 다음날 귀만 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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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뇐네 2020/05/20 09:38

    진짜 시끄러움...귀에 대고 얘기 안하면 뭔얘긴지 하나도 안들림.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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