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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간수업을 기폭제로 드라마 시장은 급변했습니다.

 1.


기존 드라마 시장에서 핵심 테마는

어느채널을 통해 어느시간대에 송출되냐 였습니다.

공중파 채널을 통해 가는것이 좋고, 메인 시간대에 가야

앞뒤로 광고가 잘붙고, 그 뒤에 하는 프로까지 시청률이 영향을 받고

이런 조건들이 방송사가 드라마를 제작하고

선정하는것에 핵심 고려사항이었죠.


공중파는 케이블을 비롯한 서브플랫폼들을

x밥으로 생각했을겁니다. 아무리 날고기어봤자

고정시청층을 가지고 있는 메리트를 넘기 힘들다고 본거죠.


2.


케이블들이 취한 전략이 뭐였나면

첫째는 막대한 돈을 퍼부어 공중파 pd와 작가들을 빼온겁니다.

익히 잘아시는 이명한, 나영석, 이우정작가, 신원호 등등이 이러한 사례죠.

응답시리즈 같은 드라마의 성공은 좋은 작품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고. (영상시청 방식의 극적인 변화와 더불어)


나인의 송재정, 시그널 김은희 등 장르드라마에 최적화 되어있는 작가들도

케이블로 편성을 옮겨 그동안 공중파에서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자, 공중파는 몰락의 길을 걷습니다.


공중파는 필연적으로 대다수의 사람을 만족시킬수 있는 작품을 하게 마련이고

소재도 자극적인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죠.

개콘이 폐지 논의가 있는것도 이러한 맥락과 연결됩니다.

공중파는 수익성이 떨어지고 돈이 안되니, 과도한 PPL로 제작비를 메꾸고

중간광고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접근성이 떨어져 버립니다.


3.


지금은 어떤 상황까지 왔냐면

수많은 드라마 제작사, 케이블 회사들이 이야기가 될만한 컨텐츠들을

싹쓸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각색을 통해 이야기가 만들어질수 있는

웹툰이나 소설은 물론이고, 드라마 작가들까지 수십편식 사전 계약을 따놓고

대기중인 상황인거죠.


공중파는 소재상 아무런 문제없는 스토브리그같은 각본들도

흥행하기 어려울거 같다며 이리저리 떠돌다, 간신히 편성해주고

그나마 예상외로 떠오르니 홍삼 곱창 PPL에 쪼개기 광고신공이나 하는게 현실입니다.

이미 넷플릭스는 한편에 2-30억 쏟아부은 킹덤으로 아시아 및 세계시장을

뚜까패는 중이었죠.


예를들면 킹덤의 김은희 작가는 제작사 에이스토리에 아직도 계약이 남아있고

아마도 킹덤 차기시즌에 지리산까지 써내야 하고, 이게 끝나면

타 제작사와 계약한 상태라 그쪽에서 또 써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SBS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 공중파쪽에서 김은희 작품

자리얻기가 정말 힘들어진 상황이죠.


이건 뭐다? 이제 드라마의 주도권은 편성을 담당하는 공중파가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컨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사 (작가)로 이관되었다는 걸 반증합니다.

제작사는 당연히 돈많이 주고, 편성이 쉬운 플랫폼에 작품을 납품하겠죠.


4.


그러다 인간수업이 등장했는데, 저는 인간수업을

한국 드라마의 분기점으로 봅니다. 인간수업이 가지는 의미는

그동안 TV로 송출되는 채널편성이 불가능한 소재도 흥행력을 가지고

컨텐츠로 자립할수 있다는 겁니다.


공중파 홈드라마, 미니시리즈의 1차 웨이브에서

미드에 익숙한 세대를 겨냥한, 플랫폼의 틀을 깬 2차 웨이브

그리고 소재의 제약까지 깨버린 3차 웨이브

인간수업은 그 시작점에 있습니다.


당장 거대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은

웹툰 김칸비 원작의 스위트홈입니다. PD도 도깨비, 미스터선샤인의 이응복 PD가 붙었죠

크리처들이 나오는 괴수물인데 이거 공중파 편성 가능할까요?

한국 정서상 절대 안됩니다. 이게 케이블이든 넷플이든 성공하게 되면

공중파와 제작사의 입지차이를 크게 벌려줄 또하나의 사건이 될겁니다.


이제 한국의 드라마들은 그동안 결계처럼 옭아맸던 제약들을

하나둘씩 깨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넷플릭스를 비롯한 자본이 붙고

해외판매가 급증하면서 이 시장이 엄청나게 확장해버렸죠.


5.


인간수업은 앞서 말했듯 그 모든것을 박차고 나온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세대교체 - 김동희, 박주현 등

작가의 세대교체 - 첫번째 웨이브 송지나의 아들 진한새 작가

금기시되는 소재의 세대교체 - 미성년자의 성매매, 포주 이야기

시청층의 세대교체 - 청소년 드라마인데 19금, 그럼에도 시청률 폭주

플랫폼의 세대교체 - 넷플을 통해서만 방영하지만 충분히 화제성 입증


공중파는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답은 사실 정해져 있습니다.

그대로 망하던지, 한번 제대로 팔걷어부치고 싸워보던지.

이번 더 킹의 부진으로. 공중파 사람들도 고민이 많아졌을겁니다.





댓글
  • 기가바이트 2020/05/10 02:05

    잘 읽었습니다. 더킹 편성도 간, 쓸개 다 내주고 방영권만 사와서 트는 걸로 아는데 고민이 많겠네요.

    (wjoUhk)

  • wkdldjsxm 2020/05/10 02:06

    [리플수정]아니요. 공중파 드라마국은 아직 이런글 보면 코웃음 칩니다
    안타깝지만 아직도 kbs 주말연속극은 시청률 30%까지 찍습니다.
    킹덤, 인간수업 같은 흥행작이 10편정도 나오면 그때서야 위기의식 느낄만 하겠네요 ㅋ

    (wjoUhk)

  • 기가바이트 2020/05/10 02:08

    wkdldjsxm// 아뇨 시대는 변했습니다. 요 몇년 트렌드를 주도하던 CJ와 JTBC도 레거시미디어로 분류되어 전망이 어두운게 현실입니다.

    (wjoUhk)

  • 로쉬우린 2020/05/10 02:09

    기가바이트/ 맞아요 더킹 제작사도 스튜디오드래곤이고, 이미 스튜디오드래곤은 단물은 다 빨아먹었습니다. 시청률 잘 안나온다고 제작사는 별로 손해볼것도 없는 상황이죠.

    (wjoUhk)

  • 의사 2020/05/10 02:11

    이젠 공중파는 현 고정 수요층인 60대 이상 분들 이후는 미래가 없어보여요.. 특히 주말극은 도저히 못봐주겠다라구요..

    (wjoUhk)

  • 헤네스az 2020/05/10 02:13

    ㅊㅊ

    (wjoUhk)

  • 로쉬우린 2020/05/10 02:13

    wkdldjsxm/ 공중파가 코웃음을 친다구요? mbc 광고수익이 보람튜브보다 못하다는 말 나온게 작년입니다. 이제 한국의 브로드캐스팅은 시청률이 수익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높은 시청률은 결국 수익으로 보상받아야 합니다. 그게 안되고 있는게 현재 공중파의 상황이에요.

    (wjoUhk)

  • 믿어보자 2020/05/10 02:17

    정말 우수한 기사를 보는 기분입니다.공중파는 망할걸로 봅니다.정신못차려요

    (wjoUhk)

  • [MC]우야 2020/05/10 02:20

    좋은 글이네요. 동감합니다.

    (wjoUhk)

  • 라이자 2020/05/10 02:24

    "이제 드라마의 주도권은 편성을 담당하는 공중파가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컨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사 (작가)로 이관되었다는 걸 반증합니다."
    드라마는 작가놀음이라 하던데 이 부분이 좋은거 같네요.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까지 확장되면서 트렌드가 변하는데 흐름의 변화는 좋은거죠.
    요즘 공중파 낮은 시청률들 볼때마다 케이블이면 조롱까진 안당할텐데 생각마저 들정도니..
    공중파도 정신차려서 경쟁을 통해 좋은 작품들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wjoUhk)

  • DallasCow 2020/05/10 03:14

    제가 오늘 친구에게 말한 내용이랑 동일하네요.
    인간수업은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작품이에요.
    그리고 구라철의 공중파 진출도 역사적인 사건이지요.

    (wjoUhk)

  • 양산군신기 2020/05/10 07:09

    공감 가네요. 한국 드라마가 한 축이 더 생긴건가요. 더 좋게 발전하면 좋겠군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인간 수업 1편 지금 보고 있습니다.

    (wjoUhk)

  • 바로슬려나 2020/05/10 16:58

    공중파는 이제 점점 망할 일만 남았죠...방대한 조직 운영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KBS 하나만 남기고 통폐합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wjoUhk)

  • 흑맥콜 2020/05/10 17:22

    이제 드라마의 주도권은 편성을 담당하는 공중파가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컨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사 (작가)로 이관되었다는 걸 반증합니다.
    -> 동의하고 말고도 없죠.... 이건 그냥 진리.... 업타운의 리더 정연준씨도 오래 전 인터뷰에서 얘기한 바 있죠... "음악도 그렇고 다른 문화도 그렇지만 선진국 시스템일 수록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이의 힘이 세지는 거거든요..."

    (wjoUhk)

  • 제제x 2020/05/10 17:32

    인간수업이 기폭제가 된게 맞나여?
    공중파 드라마가 지지부진하고 케이블 종편이 급상승한건 수년전이고 넷플릭스를 개척한건 킹덤인데 왜 인간수업이 기폭제가 됐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지금 확인해보니 순위권에도 밀렸고 킹덤보다 화제성이 높은것도 아닌거 같은데

    (wjoUhk)

  • 제제x 2020/05/10 17:32

    다른 상황지적들은 저도 공감합니다

    (wjoUhk)

  • 냠냥 2020/05/10 18:09

    딱히 공감안가는게
    결국 넷플이 돈이되냐 안되냐의 문제인데
    넷플에서 킹덤같은거 계속 방송한다고
    넷플의 수익이 딱히 올라가는걸로 보이지도 않음
    특히나 출연배우는 방송 출연료보다
    방영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
    Cf가 주수입인데
    넷플에서 뜬다고 바로 반영되지도 않는게
    현실..
    고로 몇년 그러다가 다시 돌아올수있음
    Ott가 넷플만있다면 모르는데
    넷플아닌 여러군대가있는 현실상
    넷플이 도리어 마이너스나서 접을 확률이 더 높음

    (wjoUhk)

  • 로쉬우린 2020/05/10 18:17

    제제x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인간수업이 킹덤보다 낫다. 인간수업이 킹덤보다 인기가 좋다. 이런말을 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개연성이나, 때깔이나, 배우들 연기나, 연출이나, 각본이나, 킹덤이 더 낫죠. 하지만 인간수업은 한국 드라마계열에서 금기시되었던 소재의 틀을 깬 작품들중 자립이 가능한 첫번째 사례라는 점입니다. 저는 인간수업 이후로 그동안 제작되지 않았던 소재의 드라마들이 줄줄이 터져나올거라고 봅니다. 그 부분에서 기폭제라는 표현을 썼고, 이게 기폭제가 될지 안될지는 이제 지켜보면 알 수 있을겁니다.
    이해하시기 쉽게 예를 들어드릴까요? 본문에 적어놓았던 크리쳐물 스위트홈도 좋은 예가 될거고,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이 제작하려고 하는 드라마 수리남은 마약왕 이야기 입니다. 크리쳐와 마약거래, 이 두 소재가 메인테마로 한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된적이 있었나요? 이러한 결계가 깨지고 있다는 겁니다. 빠른 속도감, 강한 휘발성, 자극적인 소재와 연출이 현재 한국 드라마를 관통하는 핵심입니다. 이런 연출과 편성을 공중파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한다는 거죠.

    (wjoUhk)

  • 로쉬우린 2020/05/10 18:37

    냠냠/
    딱히 공감안가는게
    결국 넷플이 돈이되냐 안되냐의 문제인데
    - 아니요. 넷플은 돈이 됩니다. 2020년 1분기 유료가입자 증가인원 1500만명으로
    역대 최대 찍었죠. 물론 코로나 수혜를 좀 보긴 했습니다.
    넷플에서 킹덤같은거 계속 방송한다고
    넷플의 수익이 딱히 올라가는걸로 보이지도 않음
    - 넷플 수익은 올라갑니다. 1분기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27% 상승했습니다.
    게다가 아시아태평양쪽 점유율이 비약적으로 상승중입니다.
    (2017년 5프로, 현재 11프로, 3년만에 두배넘게 뛰었습니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쪽에서 제일 인기있는 것 역시 한국 컨텐츠입니다.
    하이바이마마, 사랑의 불시착, 킹덤 등.
    특히나 출연배우는 방송 출연료보다
    방영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
    Cf가 주수입인데
    넷플에서 뜬다고 바로 반영되지도 않는게
    현실..
    - 박주현, 김동희 배우 이름 인간수업전에 들어본 분 비율이 몇이나 될까요?
    정다빈양 아이스크림소녀 말고 이친구가 연기하는 모습 본 분들 비율은요?
    이게 바로 배우들의 인지도에 반영이 된게 아니면 뭔가요?
    고로 몇년 그러다가 다시 돌아올수있음
    - 그럴수는 있겠지만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Ott가 넷플만있다면 모르는데
    넷플아닌 여러군대가있는 현실상
    - 저도 디즈니플러스가 마블 판권가지고 강짜부릴때가 변화의 타이밍이라 봅니다.
    그래서 넷플릭스가 자체제작 컨텐츠에 돈 쏟아붓고 뛰댕기는거죠.
    그 핵심 허브로 아시아태평양에서는 한국을 컨택한거구요.
    넷플이 도리어 마이너스나서 접을 확률이 더 높음
    - 근거를 제시해주시면 이해해보겠습니다.

    (wjoUhk)

  • 아이언리거 2020/05/10 18:52

    불펜 이런글들 올려주시는 분들 정말 소중하네요.

    (wjoUhk)

  • 메뚜기가왔당 2020/05/10 19:17

    다양한 의견 들을수 있어서 좋음 역시 불펜

    (wjoUhk)

  • 담배는멘솔 2020/05/10 19:21

    3년전쯤 스튜디오드래곤이 파격적인 스타일의 드라마를 찍는거 보고 상장하면 무조건 사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메리트가 보이지 않네요.
    글쓴분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그때 스듀가 보여준 파격 이상의 또 다른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wjoUhk)

  • 정서불안 2020/05/10 19:4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wjoUhk)

  • 카카오닙스 2020/05/10 20:39

    [리플수정]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한드가 넷플 등에 엎고 대박작품들 쏟아낼 것 같습니다.
    미국처럼 제작비와 환경만 좋으면 우리나라 제작진들 능력은 뛰어나죠.

    (wjoUhk)

  • 황예지 2020/05/10 20:39

    글 잘 읽었습니다.
    뭐 공중파, 케이블, 종편 같은 TV 매체에서 옥신각신 하다가
    거대자본의 등을 업은 넷플릭스의 등장은 진짜 반가운 일입니다.
    킹덤, 인간수업 같은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게 고무적인 일이죠 다양한 장르물을 국내에서 접할수 있다는것이 시청자들 입장에서 정말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에서 꽤 선전하는것도 앞으로 넷플릭스가 공격적으로 더 투자할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wjoUhk)

  • 불꽃남자혁 2020/05/10 21:05

    큰틀에서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공중파 드라마들은 소제 제약도 심하고
    시어머니들 불편러들 다 붙어서 그런거 다 피해서
    딱히 대중적으로 끌리는 주제들이 없는 실정이죠

    (wjoUhk)

  • 솔페클페 2020/05/10 21:22

    아스달 연대기가 폭망한 거 보면 케이블도 장르 면에서 어느 정도 한계는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그걸 완전히 깨부순 최종 진화체 아닐까요...

    (wjoUhk)

  • pekerdirac 2020/05/10 21:38

    애초에 한국 공영방송이 말도 안 되게 파이 먹고 있던 거죠
    그냥 족쇄 다 풀고 싸우면 민영방송 따라갈 수가 없는 게 공영방송..
    모두를 고려하고 소외계층 배려하고 노년층 위주로 안배해야 하는 공영방송이
    소비자의 요구에 기민하게 따라가면서 투자 끌어 모으는 민영방송 따라갈 수가 없죠
    그걸 방증하는 게 미국이고요.. PBS 누가 봅니까 노인네들이나 보지.
    유럽 공영방송들도 사실 겨우겨우 버티는 거지 뭐 별 거 없긴 매한가지.
    그나마 그 민영방송들도 유튜브 넷플릭스 등등 신흥 미디어에 지분 뺏기고 경쟁력 잃고 있는 게 현실이고요.
    국가 국적 로컬 지역에 종속된 플랫폼은
    글로벌 TV PC 모바일을 아우르는 월드와이드 플랫폼 못 따라간다는 건 자명한 사실

    (wjoUhk)

  • 융기운동 2020/05/10 22:04

    킹덤, 인간수업 같은 흥행작이 10편정도 나오면 그때서야 위기의식 느낄만 하겠네요 ㅋ
    ㄴ 공중파가 이 댓글같은 현실인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망한 겁니다.
    트렌드는 세상에 만연한 게 아니에요. 100명 중 리드하는 10명이 가지는 주도권이 트렌드죠.

    (wjoUhk)

  • 깝의횡포 2020/05/10 22:59

    정말 좋은 분석입니다 이 맛에 불펜 들어옵니다 인간수업은 저도 충격 받았어요 10대 배경으로 이런 소재가 가능하다는게

    (wjoUhk)

  • 반도젠교수 2020/05/10 23:07

    매우 공감합니다. 케이블 드라마가 승승장구하면서 이제 10시에 공중파3사에서 동시에 드라마 편성해서 시청률 경쟁하던 시대가 끝났죠. 요즘엔 안겹치게 편성하거나 드라마대신 예능편성하고 그러더라구요. 넷플릭스가 나온게 케이블드라마 판도에도 영향줄것같구요. 근데 그 변곡점이 인간수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정도까지 체감이 안되네요. 이 부분빼고 모든 내용에 공감하며 읽은 좋은 글입니다.

    (wjoUhk)

  • 유우 2020/05/10 23:16

    [리플수정]글인간수업이 그정도인가요ㅋㅋㅋ 꿀잼으로 보긴했는데 사실 케이블정도에선 충분히 방영가능하다봤는데.. 웹툰 기반 스위트홈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이미 케이블에서 타인은 지옥이다가 대히트쳤죠

    (wjoUhk)

  • 군림천하 2020/05/10 23:27

    군림천하나
    퇴마록 좀 제작해주길..

    (wjoUhk)

  • Dr라됴헤드 2020/05/10 23:28

    스위트홈 이미 냇플릭스 확정 아닌가요??

    (wjoUhk)

  • Dr라됴헤드 2020/05/10 23:32

    넷플릭스 최고 좋은점 하나가 거지같은 ppl안봐도 되는거더군요
    더 킹 보면 진짜 ppl이 심해도 너무 심해서

    (wjoUhk)

  • 스폰지밥 2020/05/10 23:55

    공중파는 공격적인 운영을 하고 싶어도 방통위눈치 보느라 안 되죠. 좀만 도덕성에 흠결 생기면 정치인들도 물고 뜯으려고 하고, 이미 기득권 된 페미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일반 시청자들중에서도 지나치게 공중파에 도덕성과 원칙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공중파는 그냥 다큐멘터리와 언론의 역할밖엔 못할 거 같아요.

    (wjoUhk)

  • 지수야 2020/05/10 23:58

    지금까지 흥행한 케이블 드라마나 넷플 킹덤 같은 드라마들이 아주 인상 깊었고 그게 쌓이면서 장르적으로 아주 독특한 인간수업이 분수령 처럼 느껴지는게 꽤나 공감이 갑니다.

    (wjoUhk)

  • kkiseung 2020/05/11 00:04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wjoUhk)

  • 가린샤 2020/05/11 00:11

    글쓴이의 인간수업 빠심이 너무 지나친거 아닌가요?
    공중파 드라마의 몰락이나 드라마 시장이 제작사와 케이블로 넘어가는 점등 글 내용의 대부분은 동감하는데 기폭제가 인간수업이요??
    아니 인간수업이 뭘 그렇게 대단한 영향을 끼쳤는지 모르겠네요. 대중성? 흥행성? 작품성? 그냥 재미있는 드라마중 하나인데. 인간수업 보시고 빠심,뽕이 지나치게 차오르신거 같습니다.

    (wjoUhk)

  • 복대신돈 2020/05/11 00:11

    .

    (wjoUhk)

  • dfag 2020/05/11 00:23

    [리플수정]여보세요. 공중파에서 난다긴다 하는 드라마쪽 양반들 다 케이블이나 종편으로 갔습니다ㅋㅋ 그 인력들이 넷플 콘텐츠도 만들고요. 공중파 심의는 개빡세고 심지어 연봉도 규제 있어요. 그러니까 다 넘어갔지. 이런 옛날 규제 때문에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 공중파가 뭘 할 수 있는데요? 규제라도 풀어주고 붙어보라 마라 해야죠

    (wjoUhk)

  • 커피프레스 2020/05/11 00:25

    맞아요 한국시장만 봐서는 넷플릭스 파급력을 가늠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인간수업 소재도 소재이지만 전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특화된 전개속도가 눈에 띄더군요. 최근에 나오는 넷플, 훌루, 아마존프라임, HBO, 애플 자체제작 드라마 대부분이 비슷합니다. 이쪽 시장은 기존 미드 시장하고도 또 달라요.

    (wjoUhk)

  • 커피프레스 2020/05/11 00:29

    초창기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제작 쇼들 굉장히 형편없었는데 네임드 제작자들 붙고나서 전반적으로 퀄리티도 엄청 좋아졌습니다. 마케팅도 수개월 전부터 마치 영화 마케팅하듯이 하고요. 굳이 자극적인 소재여부를 떠나서 네트워크 사 간섭이 없으니 제작이 수월한것도 있죠

    (wjoUhk)

  • 현시 2020/05/11 00:31

    김동희는 이태원 클라스로 ...

    (wjoUhk)

  • 커피프레스 2020/05/11 00:34

    지금 넷플릭스 타이틀 리스트를 보면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여러 국가들 자체제작 타이틀이 엄청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장기적으로 뉴스나 스포츠 중계를 제외하고는 기존 방송사 시장을 스트리밍 서비스가 잠식할겁니다.

    (wjoUhk)

  • 곽도원닮음 2020/05/11 00:39

    좋은글입니다

    (wjoUhk)

  • 아들아미안 2020/05/11 01:39

    어느 미디어에서든 여명의 눈동자나 리메이크했음 좋겠네여..

    (wjoUhk)

  • 케드 2020/05/11 02:34

    쓰레기 같은 정치조작꾼 글들 맨날 보다까 이런거보니까 눈정화 제대로 됨.

    (wjoUhk)

(wjoUhk)